정철상 교수의 커리어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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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상 교수의 커리어스토리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12.01.16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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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 & RECRUITING  :  정철상의 커리어 스토리

 

내 인생이 바로 리얼 버라이 어티

 

요즘 방송을 보면 리얼 버라이어티가 대세다. 어느 방송사를 보나 앞 다퉈 리얼 방송 만들기에 여념이 없다. 시청자들은 자신과 똑같이 꾸밈없어 보이며 살 아가는 연예인들의 모습을 보며 즐거워한다. 아무런 설정 없이 무너지고 깨 어지며 성장하는 연예인들의 솔직한 모습을 보면서 마음껏 웃으며 즐긴다. 그러니 초등학생부터 70대 어르신까지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을 좋아하 는 것이 아닐까 싶다.

이러 한 방송 프로그램을 가만히 보다 보면 지금까지의 내 인생도 리얼 버라이어 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어떤 설정도 각본도 없이 무너지고 깨어지 고 부서지며 살아왔기 때문이다. 시쳇말로 쌩쇼(?)를 해왔다. 만일 누군가 내 인생을 지켜보았다면 어이가 없어 텔레비전 예능 프로그램을 볼 때보다 더 많은 폭소를 터뜨리지 않았을까 싶다. 어리석고 부질없는 실수를 수없 이 저질렀기에 웬만한 슬랩스틱 코미디 이상으로 웃겼을 것이다.

 

비 주류였던 삶, 그리고 인생 반전!

사실 나는 한 번도 주류였던 적이 없다. 어느 모임, 어느 단체에서나 늘 비주류 였다. 가난한 집안에 학교 성적은 늘 중위권이었고, 지방 소재 대학교에 직 장 역시 중소기업을 전전했다. 누가 봐도 덜렁대고 덜떨어지고 제대로 살아 가지 못할 것 같은 그런 미약한 존재였다. 그러니 친구들이 지금의 내 모습 을 보며 ‘개천에서 용 났네’, ‘출세했네’라며 믿기지 않는 표정을 짓 는 것도 어찌보면 당연한 반응이다. 심지어 “아니, 네가 어떻게 이렇게까지 성공했냐?”하고 반문하는 친구도 있다. 그렇게 질문하는 것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 나 또한 나 자신의 모습 을 보며 스스로 놀랄 때가 많으니 말이다.

그렇 게 어수룩하던 내가 어느 때부턴가 바뀌기 시작했다. 사실은 작은 깨달음에 서 비롯되었다. 내가 벌인 실수로 인해 날아가 버린 돈을 아까워하기보다 는 내가 잃어버린 시간을 더 아까워해야 한다는 생각이었다. 이런 생각을 통해 ‘앞으로 나의 운명을 바꿔보겠다’는 작은 결심이 나를 바꿨 다.

내 삶 을 업그레이드해 보려고 배움을 위해 여기저기를 뛰어다녔고, 여러 사람들 을 찾아다니며 조언을 들었다. 1년에 100권 이상의 책을 읽었으며, 매월 10 여 건 이상의 강의를 들었다.

나는 배운 것을 배운 것으로 그치지 않고 배운 것들을 회사 업무에 적용해 보려 고 열심히 노력했다. 또한 내 삶에도 적용해 변화를 일으켜 보려고 하였으 며, 내가 느낀 것들을 글로 표현해 보고 말로도 표현하기 시작했다. 그러다 보니 어느새 책을 쓰게 되었고, 대중 앞에서 강연까지 하게 되면서 삶의 변 화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지금 의 나는 더 이상 과거의 나가 아니다. 이제는 어딜 가나 환영받는 동기부 여 제공자가 되었다. 강연이 끝나면 내 책에 사인을 받으려 줄을 서고, 명 함을 받으려 줄을 서며, 같이 사진을 찍으려고 하는 사람들이 많다. 내가 있음으로 인해서 사람들이 활기를 얻는다며 고마움까지 표현한다. 과거에 는 늘 있으나 마나, 아니 없는 편이 오히려 편한 존재였던 사람이 바로 나 였다.

 

당 신의 리얼 버라이어티 캐릭터는 어떤 모습인가!

그러 나 이제는 모임에 활기를 불어넣는 존재를 뛰어넘어 ‘삶의 에너지를 충전 시켜주는 동기부여가’라는 말까지 듣게 되었다. 게다가 여기저기 언론에서 도 내 삶의 이야기를 보도하고, 이름도 모르는 사람들까지 나를 따르기 시 작했다.

대학교 수이자 베스트셀러의 저자이기도 하고 소위 600만 명의 네티즌이 방문한 블 로그를 운영하는 파워 블로거이기도 하다. 그래서 오프라인의 다양한 강의 와 인터넷 공간 등을 통해 10대부터 70대에 이르는 다양한 연령대 사람들 을 만난다.

그럼에 도 불구하고 나는 여전히 빈틈투성이다. 사람들 앞에 서서 잘난 척하기보다 는 오히려 무너지고 깨어지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한다. 가식 없이 솔직한 내 삶의 실수들을 낫낫이 밝힌다. 보통 사람이라도 그렇게 실수하며 살지 는 않았으리라. 게다가 내 말투나 음색이나 어조까지 세련된 편이 아니다. 유머는 또 어찌나 썰렁한지.

이런 내 모습이 사람들에게는 만만하기 그지없게 느껴질 수도 있다. 내가 쓴 글 을 읽으면서 ‘그 정도 말은 나도 하겠다’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을 것이 고, 내 강의를 듣게 된다면 ‘나도 너 정도는 하겠다’라는 생각이 절로 들 수도 있을 것이다. 다른 한편으로는 독하게 살아온 독기가 느껴질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 만 그것은 바로 내가 원하는 바다. ‘나같이 부족한 사람도 하는데 왜 똑똑 한 당신이 할 수 없겠는가’하는 것이 내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이자 교육 방식이기 때문이다.

나는 오늘도 쓰러지고 부서지며 온갖 저질 몸 개그를 일삼는다. 앞으로도 그렇 게 살아갈 것이다. 나 자신의 리얼 버라이어티를 보면서 마음껏 웃고 즐겨 주길 바란다.

하지 만 바로 당신이 이 삶의 무대에 들어선다면 어떨까? 당신은 과연 어떤 리 얼 버라이어티 캐릭터로 보일까!

 

참조 도서 : <서른 번 직업을 바꿔여만 했던 남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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