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직업의 세계 : 증강현실 엔지니어, 네이미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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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직업의 세계 : 증강현실 엔지니어, 네이미스트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12.01.16 16: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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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 & RECRUITING :  이색직업의 세계 1. - 증강현실 엔 지니어

 

더 편안한 삶을 원하는 인간 의 욕구가 만든 증강현실!

 

증 강현실은 미래혁신 기술로, 증강현실 엔지니어는 프로그래머로서 증강현실 시스템에 적용할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응용하는 일을 한다. 영상처리 기술 을 기반으로 증강되어 나타나게 할 객체를 안정적이고 정확하게 표현해내 는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이다. 이러한 기술을 바탕으로 스마트폰이 대중화 되면서 증강현실 엔지니어도 함께 각광을 받고 있다.

 

증강 현실 엔지니어란 단어가 어렵게 느껴질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주변 1km 반경에 커피전문점을 찾는 증강현실 스마트폰 어플을 개발한다면, 먼 저 커피전문점을 찾는데 참고가 되는 지표와 실제 지표의 특징을 추출해 서 로가 한 화면에 어울릴 수 있도록 알고리즘을 만든다. 그리고 GPS로 실제 좌표를 추출해 스마트폰 액정에 위치가 증강되도록 프로그래밍한다. 하나 의 프로젝트는 기획과 정보수집의 단계를 거쳐 테스트, 통합, 통합 프로그램의 최적화 작업 및 테스트를 거쳐 완성된 다.

증강 현실 엔지니어가 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수학적인 마인드와 배경지식이 있어야 하고 컴퓨터 프로그래밍 기술을 갖춰야 한다. 대학교나 대학원에서 컴퓨터공학, 컴퓨터소프트웨어공학, 정보처리학 등을 전공하면 C, C++, MFC 등의 프로그램 언어와 프로그래밍 기술을 배울 수 있다.

컴퓨 터 프로그래밍을 하다 보면 수많은 벽에 부딪히게 된다. 이 벽을 넘기 위해 선 관련 지식뿐만 아니라 인내와 끈기를 바탕으로 한 집중력, 그리고 문제 를 해결하고야 말겠다는 도전정신이 요구된다. 또 팀으로 작업하기 보다는 혼자서 컴퓨터와 작업하는 시간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 소법이 있으면 도움이 된다. 특히, 증강현실 엔지니어는 프로그래머이기 때 문에 대부분의 시간을 사무실 컴퓨터 앞에서 보낸다. 일에 집중하다 보면 건강관리에 소홀해질 수 있으므로 규칙 적인 생활 및 운동 등 기본적인 자기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증강현실은 스마트폰 ‘킬러앱’ 될 것

증강 현실 기술은 현재는 모바일 콘텐츠 개발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때문에 당 장에는 모바일에 적용할 증강현실 시스템이나,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업 체로 진출이 용이하다. 또 방송국 등 증강현실 기술을 적용하고 있는 영상 처리 관련 업체로도 진출할 수 있다. 하지만 영상처리 관련 장비와 처리기 술의 향상으로 항공, 지질, 해양, 국방, 의료, 토목, 환경, 기상 등 다양 한 분야에서 응용되고 있기 때문에 자신의 관심사와 관련이 있는 분야를 적극적으로 찾으면 새로운 길을 열 수 있다.

2007 년 미국 메사추세츠공대(MIT)가 발행하는 과학전문지 <테크놀로지리뷰 (Technology Review)>는 증강현실을 미래 혁신기술 중 하나로 선정했 다. 시장조사기관인 가트너 그룹도 2008년 미래를 이끌 10대 혁신기술 (2008~2012) 중 하나로 증강현실 기술을 선정했고, 2009년 말에는 이코노미 스트가 조만간 증강현실이 가상현실보다 더 많은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전 망했다.

증강 현실은 인간이 더 편안한 삶을 원하는 욕구가 사라지지 않는 한 그 적용분 야가 더욱 넓어질 것이다. 시장규모로 봤을 때 증강현실 시장은 2010년 200 만 달러에서 2014년 7억 300만 달러로 급격한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모바일에서 위치정보서비스(LBS)와 결합하면서 스마트폰 ‘킬러앱’으 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JOB & RECRUITING  :   이색직업의 세계 2. - 네이미스트

 

제품에 이름을 붙여 새 생명을 불어넣는 직업

 

이 름 하나가 그 사람의 수명과 성공을 결정한다고 해서 우리 조상들은 예전부 터 이름 짓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였다. 연예인들 중에서도 본인의 이름 대신에 쉽게 인식되고 부를 수 있는 가명을 쓰는 연예인이 많다. 우리 가 잘 아는 앙드레 김처럼 말이다. 기업의 입장에서도 이름을 잘 짓는 것 은 매우 중요하다. 제품의 이름에 따라 판매나 기업의 이미지에 지대한 영 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업에서는 전문가에게 의뢰하여 제품에 대한 이름을 결정하는데, 이들이 바로 네이미 스트이다.

 

하나 의 이름을 짓기 위해서 네이미스트들이 수행하는 일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 보다 훨씬 많다. 먼저 각 기업체로부터 문의나 제안을 받은 후, 제품의 특 징은 무엇인지? 어떤 시장에서 팔릴 물건인지? 제품의 수요층은 누구인지? 등에 대한 기획과 시장조사를 하고 부르기 쉬우면서 제품의 특성에도 어울 릴 이름을 여러 개 만든다. 그 중에서 고르고 골라서 하나의 이름을 선택 해 나가는 것이다. 게다가 같은 이름을 가진 사람은 많지만 제품 이름은 온 세상에서 하나 밖에 없어야 하므로 인 터넷과 법무사무실의 도움을 받아 같은 이름의 등록여부를 검색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 후 제안 기업과 협의하여 최종적으로 이름을 결정짓게 된다.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위의 과정을 거쳐 하나의 이름을 만드는데 약 5~6주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 경쟁이 점점 더 치열해지는 현대 사회에 서 소비자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이름을 지어야 하는 네이밍은 광고 의 시작이며, 그 중심에 네이미스트들이 있다.

 

다 방면에 풍부한 상식 갖추면 좋아

네이 미스트가 되기 위한 특별한 전공은 없다. 다만 언어에 대한 감각과 호기심 은 반드시 갖추고 있어야 할 요소이다. 따라서 국어국문이나 영어 등 언어 관련 전공은 입문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최근에는 네이밍과 함께 그 상 품(브랜드)에 대한 여러 가지 전략도 함께 구상하기 때문에 경영학 쪽의 전 공자들도 많이 일하고 있다.

과거 에는 유능한 네이미스트라고 하면 그저 참신하고 기억이 잘되는 이름을 만 드는 것이 전부였지만, 최근 들어서는 상품에 대한 종합적인 안목이 있어 야 한다. 즉, 의뢰받은 제품에 대한 경영 및 판매 전략에 대한 이해와 동일 한 명칭의 유무에 대한 검색방법의 습득, 아울러 네이밍과 관련된 CI에 대 한 이해도 필수적인 요소이다. 제품의 이름을 외국어로 만들기를 원하는 의 뢰자들이 많기 때문에 외국어에 대한 능력도 필요하다. 또한 문헌과 각종 매체를 통한 정보를 습득하고 기존의 네이밍에 대한 사례를 연구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며, 무엇보다도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다방면에 풍부한 상식을 갖추고 있어야 가능하다.

네이 미스트에 대한 전문적인 교육기관은 아직 없다. 주로 언론사나 문화센터에 서 특강 형식으로 제공되고 있다. 네이미스트로 활동하는 사람들의 진출 사 례를 보면 대학 재학 중에 관련업체에서 시행하고 있는 공모를 통해서 두각 을 나타내어 다년간 네이미스트 프리랜서로 활동을 하고, 여기서 여러 가 지 경험을 쌓은 후 입사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네이미스트가 되고 싶은 사람은 학교 재학 중에 많은 공모에 응시하고 경험을 쌓아 두는 것이 좋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네이밍 업체가 약 30여 개가 있다고 한다. 그 중 규모가 큰 메이저 회사는 약 10개 정도이고, 나머지는 4~5명 정도가 근무하는 소규모 업체이다. 업무의 성격상 전문광고회사에서도 1~2명의 네이미스트들이 활 동하고 있다.

제품 의 종류도 많아지고 수준도 비슷해져가는 현재 상황에 비추어 볼 때 제품 의 이름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앞으로 점점 높아져 갈 것이고, 이에 따라 네이미스트들에 대한 수요는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네이밍에 관심 있는 누구나 단순한 이름 짓기가 아닌 제품과 시장에 대한 변화를 잘 읽을 수 있는 안목을 기른다면 성공적인 네이미스트가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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