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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12.02.15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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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MAN POWER신경제 CEO

 

 

Richard Parnell CEO Asia Pacific, Robert Walters plc

 세계 속의 글로벌 기업 과 인재가 만나다!

전세계 22개국에 46개의 지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 채용컨설팅 기업 로버트 월터스 피엘씨(이하 로버트 월터스). 런던 전역의 회계사와 기업을 이어주는 리크루팅을 시작으로 2000년에는 런던 증권거래 소에 상장했고 같은 해 최고의 신규 상장사로 선정됐다. 로버트 월터스는 세계적인 리크루팅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미국 경제 전문 포 춘지에서 선정한 100대 기업의 70% 이상을 고객사로 운영하고 있어 글로벌 리크루팅 시대에서의 그 역할이 주목되고 있다. 1987년 금융 분야 채용 컨 설턴트로 입사해 뉴욕지사 이사, 아시아 총괄 이사를 거쳐 현재 로버트 월터스 아시아퍼시픽 CEO의 자리에 오른 리차드 파넬 씨를 만나 본다.

 

경제학을 전공하고 회계사로 일하던 리차드 파넬 씨는 로버트 월터스의 창업자인 로버트 월터스로부터 함께 일해 보지 않겠냐는 제안을 받았다. 전혀 다른 분야의 일이긴 했지만,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 로 한 최초의 리크루팅 시스템과 회사가 가지고 있는 잠재가능성, 미래 사 회의 수요를 생각했을 때 충분히 가치 있는 선택이라 생각했기에 그는 입사 를 결심했다.

 로버트 월터스는 장기적인 내부 성장에 중점을 두 어, 타 경쟁 업체와는 다르게 커미션제 대신 연봉제를 채택했고, 대부분의 경영관리자를 내부에서 승진시켰다. 이러한 기업 인사문화 속에서 리차드 파넬 씨는 지난 2000년, 컨설턴트로 입사한 지 14년 만에 아시아퍼시픽 CEO 자리에 올랐다.

 “지금까지 수없이 많은 사람들을 만나 오면서 다 양하고 새로운 것들을 알게 되고, 배워 왔던 것 같습니다. 그런 배움이 저 에게는 즐거움이었고, 일에 대한 열정을 갖게 하는 동기가 되었고요. 가장 적합한 자리에 알맞은 인재를 연결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다양성과 전문성 을 배우는 기회가 많았죠. 이런 것들을 즐기면서 일해 온 것이 지금의 저 를 만들어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금융 분야에서 시작해 현재 정보통신기술, 법률, 세일즈, 마케팅, 공학기술, 위험관리직, 관리운용, 구매 및 물류직, 비서업 무 및 사무지원, 경영 및 운영, 인사 등 분야별 전문성을 갖춘 리크루팅을 펼치고 있는 로버트 월터스의 성장 과정을 함께 걸어온 그였기에 많은 어려 움과 고민도 있었다.

“채용시장은 경제상황이나 시장의 변화에 크게 영향 을 받습니다. 분위기나 흐름에도 잘 맞춰야 하고요. 민감하게 반응하고 대 처해야 한다는 사실이 저를 긴장하게 했습니다. 기업을 찾는 지원자들과 인 재를 찾는 기업들의 경쟁도 치열하지만 이를 이어 주는 저희 회사 또한 많 은 동종업체들과 경쟁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수많은 기업과 인재 중에 가 장 알맞은 인재와 기업을 찾아 주는 일이 결코 쉽지 않았고요. 숨어있는 인 재를 찾기 위해 흘렸던 땀과 노력들이 쌓여서 지금의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었습니다.”

튼튼한 네트워크로 분야별 전문 리쿠르팅 펼쳐

 세계 최고 의 다국적 기업부터 중소기업, 지역기관까지 다양한 고객사를 가지고 있는 로버트 월터스는 지난 2010년 10월 한국 지사를 설립했다. 글로벌 기업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한국인들에게 국내뿐 아니라 아직 한국에 진출하지 않 은 글로벌 기업과의 탄탄한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는 로버트 월터스는 앞으 로 최고의 채용 컨설팅을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저희는 글로벌 채용 컨설팅 업체로는 최초로 한국시 장에 뛰어들었습니다. 이를 위해 2005년부터 한국을 방문해 리서치를 시작 했고, 여러 기관들과 협력하여 기반을 조성했죠. 이러한 준비기간을 거쳤기 에 한국에 들어왔을 때는 이미 2,000명 이상의 네트워크 데이터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한국 채용시장의 특수성 때문에 동종업계의 다른 회사들이 중 점 대상 외에 타겟층을 확대하고, 분야별 전문 리크루팅보다는 폭넓은 사업 으로 전환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분위기 속에서 미들레벨(middle level) 인재들을 주요 타겟으로 분야별 전문 리크루팅을 펼치는 저희 회사의 진출이 전문성을 가진 리크루팅 문화 를 정착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아시아의 여러 나라 중에서도 특히 한국은 채용시 장이 활발하고, 글로벌 기업에 대한 관심도가 높다. 한국 기업이 필요로 하 는 글로벌 인재와, 글로벌 기업이 필요로 하는 한국 인재들을 가장 적합한 곳에 매칭시켜 주는 본격적인 채용 컨설팅을 준비하고 진행하는 시점에서 로버트 월터스는 전문성을 갖춘 새로운 컨설턴트에 대한 확충도 준비하고 있다.

“저희 회사는 채용 컨설팅 분야에서 이미 세계 톱5에 들만큼 비즈니스 스킬이나 전문성 자체는 인정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중에서도 아시아 지역은 앞으로 성장할 부분들이 더욱 기대되고 있고요. 사 업영역을 세계적으로 활발하게 확장하는 만큼 컨설턴트 증원에 대한 긍정적 인 검토도 진행 중에 있습니다. 좋은 인재가 곧 회사의 성장과 직결되기 때 문에 현지마켓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과 이해를 가진 지역별 컨설턴트를 고 용하고 전문경력 개발을 위한 광범위하고 지속적인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운 영하는 데 힘쓰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최고의 채용컨설팅 제공할 것

 세계 여러 나라들과 비교했을 때, 아시아, 특히 그 중에서도 한국은 첫 입사 연령이 굉장히 높은 편이다. 리차드 파넬 씨 또한 한국 사회의 특징으로 이를 꼽았다. 남자들의 경우 병역 기간이 있기 때문에 더욱 그렇고, 스펙이나 학벌 등의 이유로 대학원 진학이 과열되면 서 그 현상은 더욱 심해졌다.

 “실제로 한국의 구직자들과 외국에서 대학을 갓 졸업하고 지원하는 사람들을 비교해 보면 나이 차이가 많이 납니다. 게다 가 한국사회는 아직까지도 계급이나 수직적인 조직 체계가 강하기 때문에 외국계 기업에 대한 문화적 차이를 느끼기도 하고요. 하지만 대부분의 글로 벌 기업들은 나이나 학력보다는 비즈니스 스킬이나 능력을 중시합니다. 20 대 중후반의 나이가 한국에서는 어리게 느껴질 수 있지만 얼마든지 자신의 능력에 따라 기회를 잡을 수 있고, 높은 지위에 오를 수도 있는 나이라는 걸 기억하셨으면 합니다.”

세계 시장에서 국내 기업과 외국계(다국적) 기업 간의 경쟁으로 인한 임금 상승, 국제적인 경력과 다국어가 가능한 인재 선호, 고 인력군의 부재로 인한 인력부족이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의 구직자들이 글로 벌 사회에서 어떻게 대비하고 준비해야 하는지 리차드 파넬 씨의 생각을 듣 는 것으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한국 지역 내의 기업들은 세계화 및 다국적 기업으 로 많은 성장을 하며 그 영역을 다양한 나라로 뻗어나가고 있습니다. 이것 이 전하는 메시지는 도전과 경험을 한 지역 내로 국한하지 말고, 세계 속 에 있는 기업을 목표로 자신의 역량과 경험을 살리라는 것입니다. 경기의 흐름을 잘 파악하고, 처음부터 자신이 나아갈 분야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 며 2개 국어 이상의 언어를 습득하는 것이 여러 나라에 도전할 수 있는 다 양한 기회를 얻는 열쇠라고 생각합니다. 기업문화를 알고, 공동체적 성향 과 인성을 키우는 데 집중하시기 바랍니다.”   

 

글│이상미 기자  young@hkrecruit.co.kr 

사진│한명섭 기자  prohanga@hkrecru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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