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인턴 체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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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인턴 체험기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12.03.20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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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MAN POWER┃나의 인턴체험기

 

 

얼마나 배우냐는 마음가짐에 달 린 거죠~

 

 

김한나, 서정원 국제사랑의봉사단 인 턴

 

 

한국씨티은행이 후원하고 경희대학 교 공공(NGO)대학원이 주관하는 ‘제6기 씨티-경희대학교 NGO인턴십 프로그 램’. 시민사회 발전과 차세대 NGO를 이끌어 나갈 젊은 시민사회 주역 양성 을 목표로 2006년부터 진행되고 있는 이 프로그램은 전국 주요 지역에 소재 한 NGO단체의 실무자들과 학생들을 매칭시켜 참가 학생 모두에게 인턴교육 및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현재 (사)국제사랑의봉 사단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한나, 서정원 학생을 만나본 다.

 

 

 씨티-경희대학교 NGO인턴십 프로그램의 참가자격 은 시민단체의 경우, 상근인력을 갖추고 최근 2년간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 고 있는 전국 광역 도·시에 소재하고 있는 단체이며, 인턴참가자의 경우 지난해 11월 기준 4년제 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석사과정 포함)이 다.

NGO인턴십은 단순히 지원서를 낸 학생을 평가하여 선발 하는 것이 아니라, 참여 기관과 학생들이 서로 원하는 부분이 매칭될 수 있 도록 연결해 준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번에 선발된 100명의 인턴들은 겨울방학 기간을 이용 하여 2011년 12월 26일(월)부터 2012년 2월 17일(금)까지 8주 동안 전국 광 역 도·시에 소재하고 있는 71개 주요 시민단체에서 상근인턴으로 활 동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의 목표가 단순히 방학기간 동안의 경 험 획득이나 NGO단체에 단기적인 인력을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인 관점에서 다양한 NGO의 발전 및 차세대 NGO를 이끌 젊은 지도자 육성이니만 큼, 이번 인턴참가자의 주요 선발기준은 NGO활동에 대한 높은 관심과 경 험, 지속적 참여의지 등이었다.

 

Loving Concern International, ‘Introducing Our Friends’

 몇 년 째 NGO인턴십 프로그램 에 참여하고 있는 (사)국제사랑의봉사단은 외교통상부에 등록된 비영리단체 로서 지금까지 세계 36개국에 6,300여 명의 봉사단원을 파견하여, 도움이 필요한 세계 곳곳을 찾아가 의료와 교육 등을 제공하고 있다. ‘2020년까 지 전 세계 소외된 지역에 2,020개의 병원 및 진료소를 세우고, 제3세계를 하나님의 사랑으로 회복시킬 2,020명의 월드리더를 양성한다’는 2020프로젝트를 세워 추진하고 있으며, ‘세계는 나의 교실’, ‘인류 최후 의 혁명은 사랑의 혁명’이라는 이념을 가지고 제 3세계의 가난하고 소외 된 이웃을 찾아 사랑을 전하고 있다.

또한 행복프로젝트를 통해 소년소녀 가장, 무의탁 노 인, 노숙자, 외국인 근로자 등 국내의 소외계층 및 미자립 영세복지시설을 섬기고 지원하고 있으며, 지진, 가뭄, 홍수 등의 자연재해나 전쟁, 내란 등 으로 긴급하게 외부의 도움이 필요한 지역에 의약품, 생필품 등을 지원하 는 긴급구호 팀도 파견하고 있다.

 

김한나 국민대학교 중문·영 문학 07학번

 “어렸을 때부터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돕고 싶 다는 생각을 했고, NGO 쪽에도 관심이 많아 구호단체의 번역 봉사, 기업의 사회공헌활동, 기타 자원봉사 활동을 많이 했습니다. 학부 전공이 중국어인 데, 중국에 방문했을 때도 자연스럽게 복지적인 측면을 많이 보게 되더라고 요.

하지만 구체적인 방향이나 목표를 설정하기에는 경험 이 너무 없었기 때문에 실질적인 업무나 현장 경험을 쌓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그때 마침 NGO인턴십 공고를 보게 되었습니다.

인턴 선발은 면접 없이 서류로만 진행되었기 때문에 자 기소개서에서 최대한 저에 대해 어필해야 했는데, 저의 경우 진정성을 내세 웠습니다. 전공학과가 NGO와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었기 때문에 다른 지원자 들과 확연히 다른 열정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그런 열정이 좋은 평 가를 받았는지 결국 합격 통보를 받았습니다.

 이곳에서 저는 장학금 결연을 맺은 후원자 및 대 상자를 관리하고, 연말연시에는 서로에게 보낸 편지를 번역하고 포장해서 전달해주는 업무도 담당하고 있습니다. 아직 현장에서 뛰어다니는 업무가 없어서 조금 아쉽긴 하지만 저에게는 이곳이 첫 사회생활이기 때문에 항상 모든 일을 배운다는 자세로 임하고 있죠. 앞으로의 일들도 기대가 되고 요.

인턴은 사회생활의 첫걸음과도 같기 때문에 어떤 일을 맡던지 긍정적인 마인드와 배우려는 자세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런 경험 들을 통해 스스로 무엇을 느끼고, 깨닫는지도 중요하고요. 저 또한 이번 인 턴 경험이 저에게 많은 것을 느끼게 해주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 다.”

 

서정원 상지대학교 사회복지학 06학 번

“작년 초, 군대를 제대하고 NGO 관련 세미나에 참석하 기도 했고, 여러 가지 활동에 관심을 가졌습니다. NGO 인턴십에는 두 번째 참여하고 있고요.

처음 참여할 때도 그랬지만, 서류를 쓸 때 기관에 맞 춰 기술하기보다는 지금까지 제가 한 활동들을 정리하고 그런 경험들을 통 해서 무엇을 느꼈는지, 그리고 앞으로 이를 어떻게 적용하고 활용해 갈 것 인지 적었습니다.    

 제가 하고 있는 업무는 봉사단을 파견하거나 해외 에 사람을 보낼 때 필요한 출입국 과정 심사나 서류들을 준비하고 관리하 는 일이고, 이외에 수익금을 만들 수 있는 사진전이나 바자회, 제품 판매 등의 행사도 돕고 있습니다.

 두 달이라는 방학 기간이 길지 않은 시간이지만, 마음만 먹으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고 저의 경우엔 작년에 했던 경험이 있어서 업무에 적응하는 기간이 빠를 수 있었던 것 같습니 다.

인턴을 지원할 때는 자신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 이유 와 동기를 명확하게 가지고 그런 기관을 찾는 것이 중요하고, 또 그곳에서 무슨 일을 하게 될지도 잘 알아야 합니다. NGO기관의 경우, 실질적인 업무 에서는 행정적인 절차와 과정이 많은데 이런 것을 잘 모르시더라고 요.

어느 곳이든지 100% 만족할 수 있는 곳은 없겠지만, 환 경에 맞게 자신이 가지고 있는 생각들을 자발적으로 표현하고 행동한다면 많은 것들을 배우고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글·사진│이상미 기자 young@hkrecru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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