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R EXECUTIVE : 박동수 아시아나항공 HR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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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 EXECUTIVE : 박동수 아시아나항공 HR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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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4.16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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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MAN POWERHR EXECUTIVE  아시아나항공

 

 

박동수  아시아나항공 HR담당 상무보

 

아름다운 사람들이 가꾸는

아름다운 기업문화

 

 

24주년을 맞은 아시아나항공은 2011년 세계 최초 3 년 연속 올해의 항공사상을 받으며 ‘Golden Grand Slam’을 이룩했고, AAPA(아시아태평양항공사협회) 총회를 개최하는 등 명실상부 최고의 항공사 로 자리매김했다. 이에 따라 2012년은 ‘신성장·창조혁신’이라는 경영방침을 세우고, 현재의 자리에 안주하지 않고 더욱 높이 비상하고자 한 다. HR부문은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고의 생산성을 발휘하도록 조 직의 변화를 주도하고, 지식을 전파하며, 열정을 불어 넣고, 바람을 일으키 는 일을 지속할 계획이다. 이에 박동수 HR담당 상무를 만나 아시아나항공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 한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아시아나는 색동 고운 날개만큼이나 아름다운 미 소와 아름다운 마음의 직원들이 다니는 항공사이다. 이에 ‘아름다운 사람 들이 가꾸는 아름다운 세상’이라는 슬로건에 맞는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사 람 존중의 기업문화가 뿌리내리고 있다. 사람을 존중하고, 사회공헌에 앞장 서는 아름다운 기업. 희망을 주는 인사 서비스, 일과 삶이 조화를 이루어 꿈과 희망이 넘치는 일터. 이것이 바로 아시아나항공의 기업문화이 다.

“정초가 되면 회장님과 직원들이 함께 북한산 산행을 가요. 회장님께 세배를 하면 회장님은 직원들에게 세뱃돈을 주시죠. 가끔 은 퇴직한 직원들까지 와서 세배를 하기도 합니다. 이렇듯 아시아나항공에 는 가족처럼 끈끈한 문화, 서로 배려하는 문화가 있죠. 저도 얼마 전 발렌 타인데이에 직원들에게 초콜릿을 한아름 받았습니다. 진심이 담긴 편지도 함께요. 작은 선물이지만, 직원들의 마음씀씀이가 감동적이었죠.”

 아시아나항공은 국내의 대표적인 가족친화기업으 로 꼽힌다. 여성의 고용 확대, 일하는 전문 여성 육성을 통해 남녀고용평등 을 선도하는 아름다운 기업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에 2007년 가족친화 우수기업 대통령상 수상, 2008년 남녀고용평등 대통령상 수상, 2009년 가족친화 우수기업 인증을 받기도 했다.

“여성 인력이 전 직원의 54% 이상으로 대표적인 여초 기업으로서 여성에게 채용의 기회를 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회사의 핵심역 량으로 키운다는 방침 아래 남녀차별을 완전히 없애고 공평한 평가와 합리 적 보상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임신 인지 시점부터 휴직에 들어갈 수 있는 ‘산전 휴직제도’, 불임 시 치료 기회를 제공하는 ‘불임 휴직 제도’, 남녀 전 직원 ‘보육비 지급’ 등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여직원의 78% 이상이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것은 그만 큼 아시아나항공이 여직원이 일하기 좋은 GWP(Great Work Place) 직장이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죠. 또 한 다양한 복지 시설 및 제도를 운영하여 전 직원이 일하기 좋은 직장을 만 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올해 1,200여 명 채용할 예정

  아시아나항공은 전 세계를 누비는 항공사로, 글로벌 인재 확보는 HR의 근간 이 되는 중요 이슈이다. 이에 아시아나항공은 성장과 미래 잠재력을 가지 고 국제 시장에서 지속적 성과를 낼 수 있는 ‘글로벌 인재 채용 및 육성’ 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고용증대를 통한 사회 기여와 합리성 에 기반을 둔 경영을 목표로 삼고 인재경영에 열정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러한 맥락으로 올해 HR의 화두도 ‘우수인재 확보’입니다. 이를 위해 첫 째, 언어적 능력, 문화적 적응력, 관리자로서의 역량을 겸비한 우리의 인재 를 전 세계에 퍼져 있는 아시아나항공 조직에 배치하는 것, 둘째, 전 세계 의 우수한 인재를 아시아나인으로 채용하여 아시아나항공에서 일할 수 있도 록 활용하는 것이 글로벌 HR 전략입니다.”

2011년은 채용 확대에 중요한 거점이 되는 시기였다고 한다. 불안정한 경제상황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높은 실적을 이루어낸 아시 아나항공은 유례없는 대규모 채용을 진행했다.

“지난해 캐빈 승무원 500여 명을 포함 900여 명을 채 용하였으며, 올해는 항공기를 9대 도입하게 되면서 더욱 많아진 1,200여 명 을 채용할 예정입니다. 특히 캐빈 승무원의 채용을 대폭 확대하여 현재도 150여 명에 달하는 대규모 채용이 일시에 진행되고 있습니다. 또한 상 ·하반기에는 그룹공채가 시행될 예정이며, 지난해부터는 인턴 제도 를 도입하여 많은 대학생들이 아시아나항공에서 사회적 경험을 함양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의 채용절차는 서류 심사, 1차 면 접, 인·적성 검사, 2차 면접, 영어 테스트, 건강검진 등이며, 직종 별로 수영을 포함한 체력 테스트와 실기전형 등 다양한 형태로 이루어지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채용의 특색은 각각의 직종에 따 라 요구하는 소양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캐빈 승무원은 배려심과 봉사자세 를, 운항승무원과 정비직은 치밀함과 규정을 지키는 자세를 눈여겨보고 있 죠. 아시아나 항공의 인재상은 ‘부지런한, 연구하고 공부하는, 적극적인, 서비스 정신이 투철한 아시아나인’으로 요약됩니다. 이러한 네 가지 인재 상에 바탕을 두고 면접 시 고객의 입장에 서서 옳은 인재인가를 먼저 생각 하고 있죠. 특히 서비스 최일선의 캐빈 승무원 면접은 고객에게 편안함과 호감을 주는 인상인지, 고객을 향한 따스한 마음을 가졌는지,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파악하는 센스를 가졌 는지, 그리고 글로벌 비즈니스에 맞는 국제적 감각을 가졌는지를 비중 있 게 봅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지원자들이 내적으로 윤리성과 도덕성을 갖 추고 있는지, 외적으로는 매사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투철한 직업관 의 프로 정신을 지녔는지 살펴보고 있습니다.”

항공사에 입사하기 위해서 중요한 자격 요건 중에 하나 가 바로 어학 능력이다. 이에 어학에 자신 없는 구직자들은 항공사 입사 자 체를 포기하기도 한다.

 “영어가 중요한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는 업무를 수행하기 위한 필수불가결한 사항입니다. 정비 매뉴얼이 영어로 되 어 있기 때문에 정비사들도 영어를 할 줄 알아야 하고, 언제 어디서든 외국 인을 만날 수 있는 캐빈 승무원도 승객의 안전을 책임지기 위해서는 영어 를 구사할 줄 알아야 하죠. 하지만 어학 능력만으로 선발하는 것은 아닙니 다. 영어에 대한 일정한 자격수준을 갖추면, 입사 후에도 얼마든지 본인의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기회를 부여하고 있죠.”

 한편, 어렵게 채용한 직원들을 유지하고 더욱 우 수한 인재로 육성하는 일은 채용만큼이나 중요한 숙제이다.

“한 번 채용된 직원들은 외부의 지속적인 자극이 없으 면 그 역량이 쉽게 정체될 수 있습니다. 직원들이 실제 업무 현장에서 성과 를 발휘하고 급변하는 세계 경제 환경에서 경쟁력을 키워나가기 위해서는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육성 시스템 하에, 지속적인 역량 진단과 교육을 통 한 개발이 필요하죠. 따라서 자칫 진부하고 보수적인 형태로 정체될 수 있 는 전통적 HR의 기능인 채용, 배치, 육성, 보상의 영역을 시대를 선도할 있 는 제도와 시스템의 적용 및 과감한 투자를 통해 선진화, 전문화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이로 인해 아시아나항공의 HR이 국내외 벤치마킹의 바람직한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지속 성장시켜 나 갈 것이죠.”

 

아시아나인에게 긍정적 희망 불어넣 는 HR 펼칠 것

항공운송업은 특성상 인적자원의 품질이 최고 가치인 서비스 및 안전과 직결된다. 그렇기에 서비스와 안전을 책임지는 내부 구성 원 즉 인적자원의 품질이 곧 항공사의 품질인 것이다.

“HR은 이러한 인적자원을 채용하는 가장 중요한 분야 입니다. 마치 거친 원석이 수많은 세공과정을 거쳐 보석이 되듯 아시아나항 공의 HR은 내면에 윤리성과 도덕성, 배려심 등의 잠재 가능성이 있는 인재 를 선발하여 교육과 육성의 과정을 거쳐 결국 ‘아시아나인으로 성장’시키 고 있죠. 이렇게 육성된 아시아나인은 합리적인 평가와 보상을 통해 적성 을 갖춘 전문가로 더욱 발전하게 됩니다. 수십억의 가치를 가진 잠재역량 을 가진 인재를 선발하고 그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시키는 것이 바로 HR 의 역할이죠.”

 이렇듯 중요한 역할을 하는 HR이기에 박 상무는 HR담당 임원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한다.

 “인사업무는 다양한 사람에게 만족을 줘야 합니 다. 하지만 100% 만족을 줄 수는 없기 마련입니다. 이에 직원들의 말에 귀 기울여 주고 상식적으로 판단하여 모든 사람들이 동의하지는 못해도 수긍 할 수 있는 인사를 펼치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아름다운 사람들이 가꾸는 아름다운 기업문화, 그 리고 그 기업문화의 일환으로 꿈과 희망이 넘치는 일터를 만드는 것. 그것 이 아시아나항공의 HR이다.

“아시아나인이라는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고 육성하 며, 이들에게 미래에 대한 긍정적 희망과 성과에 대한 열정을 불어 넣는 2012년이 되도록 노력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특히 우수한 인재를 유 치하기 위한 노력이 절실하죠. 이에 따라 우수한 인재를 발굴하기 위한 툴 (tool)도 중요한 이슈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참과 거짓, 과장과 왜곡, 가식 과 진면목을 구분해내기 위해서는 전문적 기술과 커뮤니케이션 원리에 대 한 이해, 면접 기법 등에 대한 훈련과 정보가 필수적이죠. 이에 우수한 인 재의 채용을 위해 임금님의 귀와 열 개의 눈을 통해 마음으로 면접에 임하는 아시아나항공의 HR이 되도록 노력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박 상무는 구직자들에게 당부하고 싶 은 말이 있다.

“면접을 보다 보면 지원자들의 자격증이 굉장히 다양 합니다. 조리사 자격증부터 자동차 정비 자격증까지 당당하게 제시하곤 하 는데, 우리 입장에서는 지원자의 목적의식이 느껴지지 않아 오히려 부정적 인 인식을 가지게 됩니다. 자신의 적성에 맞는 분야를 찾아서 그와 관련하 여 일관된 경험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지원하고자 하는 회사에 대 한 연구도 필요합니다. 어떤 친구들은 이력서에 회사 이름을 잘못 기재하기 도 하는데, 이는 단순한 실수 차원이 아니라 회사에 대한 열정이 없어 보이 죠. 올해도 채용시장이 좋지 않다고 하지만, 아시아나항공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소명을 인지하고 채용을 전 폭적으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이에 많은 우수한 인재들이 관심을 가지고 지 원했으면 좋겠습니다. 아시아나항공과 함께 비상하십시오.”            &nbs p;                

 

 

글ㅣ김선정 기자 trustme@hkreruit.co.kr

사진┃한향주 객원기자 jupiterian84@msn.com

 

박동수 상무보는…   

계명대학교 상업교육학과 졸업

  한국항공대학교(원) 교통물류학과(석사) 졸업

  1994년      7 월   정비기재팀 입사

  2006년 1월    상생 협력팀장

  2011년   12월     HR담당 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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