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인터뷰 : 함선희 두드림컨설팅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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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인터뷰 : 함선희 두드림컨설팅 대표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12.04.16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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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전문가 인터뷰 | 함선희 두드림컨설팅 대표

 

 

나와 잘 맞을 수 있는

이미지 콘셉트를 먼저 찾자!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 다.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두드림 컨설팅 대표를 맡고 있는 함선희입니다. 벌써 강의를 한 지 10년차가 되었 습니다. 기업체와 대학교를 다니면서 커리어 관리 및 자기개발에 대한 강의 를 하고 있어요. 항상 새로운 사람을 만나게 되는 이 직업이 저에게는 천직 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람들을 좋아하다 보니 벌써 지금까지 만난 사람 이 10만 명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들과 함께 소통하면서 어떻게 하면 좀 더 호감 주는 사람이 될 수 있을까 끊임없이 연구하고 있답 니다.

 

이미지 메이킹이란 무엇인가요?

 이미지 메이킹은 자신의 타고난 이미지를 바탕으 로 때와 장소 상황에 맞춰 최상의 이미지를 연출하는 것을 말합니다. 개인 적으로 저는 때와 장소 상황, 즉 T.P.O를 강조하고 있어요. 예를 들어, 면 접을 볼 때의 상황과 맞선을 볼 때의 상황은 다른 것입니다. T.P.O에 맞춰 얼마나 자신의 이미지를 잘 연출할 수 있느냐가 이미지 메이킹의 핵심이라 고 할 수 있습니다.

 

이미지 메이킹의 중요성에 대해 설 명해 주세요.

 ‘개인의 외적인 이미지가 사회에서 능력으로 통 할까?’라는 질문에 대해 과연 몇 퍼센트가 ‘그렇다’라고 말할까요? 무 려 80%가 ‘그렇다’라고 대답합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그 외적인 이미 지가 성격에도 많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여대생은 ‘똥배 가 나오면 스트레스를 느끼는가?’라고 물으면 90%가 ‘그렇다’라고 말합 니다. 바로 자신의 외적인 모습이 생활의 불편으로도 나타나고 또 타인이 사람을 평가하는 판단의 기준이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과거에는 사람을 판단하는 기준이 성별, 종교, 학벌, 직위 등이었는데 지금은 어떤가요? 외적인 모습으로 인해 판단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요즘 유행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을 봐도 그렇죠. 실력은 너무 완 벽하나 연예인으로서의 호감 주는 이미지(비주얼)가 부족할 때 우리는 스타 성이 있을까 의구심도 갖고 캐스팅 하는 데 더 많은 고민을 하게 됩니다. 물론, 내적인 이미지도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외적인 이미지가 좀 더 잘 구축이 되면 다른 사람에 비하여 기회를 조금 더 빨리 얻게 되거나 자신 을 알리는 데 시간이 단축될 수 있지 않을까요? 외적 이미지라고 해서 잘생기고 못생기고의 기준이 아니라 개성과 매력이 드러날 수 있느냐, 없느냐의 부분인 것 같습니 다.

 

학생들은 이미지 메이킹을 외모나 외적인 요소를 업그레이드 하는 것으로 오해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대학 새내기의 적절한 이미지 메이킹은 무엇인가요?

 얼마 전 방학 시즌을 맞아 가장 성수기를 이룬 곳 이 바로, 성형외과입니다. 이제는 성형도 혼자 몰래 하는 것이 아니라 1+1 의 개념으로 친구들과 함께 한다고 합니다. 앞서 말했듯이  이미지 메 이킹은 타고난 이미지를 바탕으로 이루어집니다. 내 이목구비를 고치는 것 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나의 개성과 매력을 찾는 것입니다. 같은 아나운서이 지만 아주 다른 두 사람이 있습니다. 손석희 아나운서와 오상진 아나운서 가 있죠. 손석희 아나운서는 굉장히 지적이면서 냉철한 느낌을 주고 오상 진 아나운서는 따뜻하고 편안하고 또 귀여운 느낌을 줍니다. 이처럼 자신의 본질을 바탕으로 어떤 이미지를 가져가느냐가 중요합니다.

 대학 새내기들은 나와 잘 맞는 이미지 콘셉트를 먼저 찾아야 합니다. 즉, 이미지 메이킹의 목표를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서 의상이며 태도들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많이 도전해 보세요. 그리고 평소 닮고 싶은 인물을 정하여 벤치마킹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다만, 외적인 모습만 똑같이 가져가는 것이 아니라 그가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어떤 노 력을 하고 내면을 어떻게 가꾸는지에 대한 부분도 함께 가져가야 합니 다.

 

호감 가는 첫인상을 만들기 위한 비 법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호감 가는 첫인상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누가 떠 오르나요? 대부분 교육생들은 유재석 씨를 이야기 합니다. 왜 유재석 씨가 사람들에게 호감을 살까 생각해 보니 개인적으로 가장 따뜻하고 편안한 느 낌을 주는 MC라서 그렇지 않은가 합니다.  물론, 그는 어떠한 상황에 서도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무한도전>이나 <런닝맨>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려운 미션에 봉착하거나 자신이 힘든 일을 맡게 되어도 기꺼이 긍정으로 스토리텔링을 합니다. 함께 있으 면 주변 사람들이 좋은 에너지를 얻는 것 같아요. 그래서 호감 가는 첫인상이라고 하면 상대에게 긍정의 에 너지를 줄 수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표정도 마찬가지이고 자신이 쓰는 언 어도 특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될 것 같습니다.

 

학생들이 이미지 메이킹을 할 때, 자주 실수하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대학생들은 아무래도 유행에 민감합니다. 자신의 체형을 알고 옷을 입기보다는 유행하는 아이템을 선택하죠. 마찬가지로 자 신의 피부색에 어울리는 컬러의 옷이 아닌 유행 컬러에 더 신경 씁니다. 그 리고 스스로는 그것을 개성이라고 포장합니다. 이미지 연출을 잘 하는 사람 은 자신의 외모에 장점과 단점을 알고 있어요. 아무래도 단점을 드러내기보 다는 장점을 드러내는 연출이 필요하죠.

예를 들어, 키가 작고 뚱뚱한 여학생이 화려한 컬러의 스키니진을 입고 킬 힐을 신고 빅백을 들고 있다고 생각해 보세요. 또 문근 영 씨처럼 귀엽고 깜찍하게 생긴 얼굴을 가진 여학생이 섹시한 느낌을 연출 한다고 스모키 화장에 시스루나 망사, 타이트한 스커트를 입으면 어떨까 요? 균형이 안 맞죠. 결국,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의 이미지를 잘 분석해 야 합니다. 나의 타고난 이미지가 어떠한가, 나의 결점은 어느 부분인가 등 을 알아야 적절한 소품과 어울리는 의상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미지 메이킹을 성공적으로 해낸 사례가 있나요?

  책 한 권을 추천하겠습니다 김수영의 <멈추지 마, 다시 꿈부터 써봐> 라는 책을 보시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중학교 때 문제아로 불렸 던 김수영 씨는 지금은 자신의 꿈을 이루며 멋지게 생활하고 있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새내기들이 성공적으로 인맥 관리 를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제가 가장 후회되는 것이 학교 다닐 때 인맥관리를 하지 못했던 것입니다. 그저 나와 맞는 사람과 어울려 다녀서 대학친구가 3명이 전부입니다. 다른 친구들은 사회에 나와서 대학 친구들과 많은 교류도 하고 여러 가지 비즈니 스적으로 도움을 주고받는데, 저는 그러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이에 지금 대학 캠퍼스를 즐기고 있는 학생들이라면 동아리 활동도 많이 하고 교수님 과의 관계도 잘 가져야 합니다. 그 누구도 절대 적을 만들면 안 되겠죠?

성공적인 인맥 관리는 ‘GIVE&TAKE’가 아니라, ‘GIVE&GIVE’입니다. 주변사람들에게 베푸는 것을 아까워하지 않았으 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인맥이 많은 사람의 특징은 주변 사람들을 너무 행 복하게 해줍니다. 예를 들어, 작은 기념일도 챙겨 주고 뜻밖의 문자도 잘 보내 주고 칭찬도 잘 하죠. 이러한 작은 마음 하나하나가 신뢰를 쌓고 결국 엔 사람이 나의 재산이 되는 것 같습니다.

 

대학생활을 잘 했는지 여부를 취업 결과에 따라 판단하곤 합니다. 그렇다면 성공취업을 하기 위한 이미지 메이 킹은 무엇인가요?

 성공취업을 하기 위한 이미지 메이킹은 단 하나입 니다. 학교를 다니는 동안 내가 어느 곳에 취업을 하고 싶은지 미리미리 생 각해 두세요. 취업이 다가와서야 어느 직종을 선택할까를 생각하는 친구들 이 너무 많이 있습니다. 이럴 때는 아무리 전문가라도 조언을 하기 쉽지 않 죠. 내가 호텔리어가 되고 싶다고 정했다면 이미지 메이킹의 반은 끝이 난 겁니다. 그 목표를 가지고 남들과 다른 호텔리어가 될 수 있는 나만의 경험 을 만들어 가야 합니다.

예를 들어, 방학을 이용하여 전국에 있는 호텔을 다니 며 고객을 상대로 인터뷰를 하거나 스스로 최고의 서비스 품질을 만들어내 는 호텔이 어디인지 분석해 보는 것이지요. 이러한 경험이야말로 바로 대학 생활에서 해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남들이 갖지 않는 나만의 경험 을 많이 만드세요.

 

새내기들에게 조언해 주세 요.

  현실에 안주하려는 마음가짐은 상대로 하여금 절대 좋은 이미지를 줄 수 없 습니다.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나 들려드리죠. 자신이 가지고 있는 달란트 를 모른 채 현실에 안주하며 살아간 한 어리석은 사람의 실화입니다. 추운 겨울 저녁. 영국 런던 시내의 한 악기점에 남루하게 옷을 입은 한 사람이 들어왔습니다. 그의 옆구리에는 헌 바이올린이 들려 있었죠. “무얼 찾으십 니까?” 주인이 묻자 그는 “저는 배가 고파서 견딜 수 없습니다. 제발 이 바이올린을 팔 수 없을까요? 저는 무엇을 먹어야 하니까요. 얼마라도 좋습니다. 그냥 사 주세요.” 그래서 악 기점 주인 벤츠씨는 5달러를 주고 그 바이올린을 샀습니다. 벤츠씨는 그 사 람이 떠난 후 5달러를 주고 산 바이올린을 무심코 켜 보았어요. 손잡이 활 을 줄에 대고 한 번 당겨 보니 놀라운 소리가 났습니다. 깜짝 놀랄 정도로 풍부한 음색과 선율이었죠. 벤츠씨는 급히 환한 불을 켜고 바이올린을 이리 저리 관찰하기 시작했습니다. 먼지투성이의 바이올린 속을 들여다보고 그 는 또 한 번 놀라지 않을 수 없었어요. 그곳엔 기절할 만한 글씨가 적혀 있 었기 때문입니다. Antonio Stradivari, 1704(안토니오 스트라디바리, 1704년 제작)! 악기점 주인 벤츠씨는 그 바이 올린이 행방불명되어 1~200년 동안 그 많은 사람들이 찾으려고 애썼던 거 장 스트라디바리의 바이올린임을 알게 되었죠. 악기점 주인은 얼른 밖으로 나가 바이올린을 판 사람을 찾으려 했으나 허사였습니다. 배가 고파서 밥 몇 끼니 먹을 수 있는 값 5달러에 팔아 버린 바이올린은 무려 10만 달러짜 리였던 것입니다. 실로 안타까운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가치를 모른 채 5 달러짜리 인생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현실에 안주해 버리 는 마음가짐은 자신을 더욱 나약하게 만들며 일생일대에 좋은 기회가 와도 놓칠 수밖에 없는 것이지요. 안주하는 마음가짐은 주위사람들에게도 신뢰 를 얻지 못할뿐더러 스스로가 자신의 이미지를 낮추고 있음을 명심했으면 좋겠습니다. 작은 것에도 즐기고 도전하는 멋진 대학생활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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