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RECRUITING┃공무원 합격 길라잡이(24)
2012년 경찰공무원 1차 시험 출제경향분석
지난 2월 25일 경찰공무원 1차 필기시험이 치러졌다. 이번 공채에서 일반 순경직은 남자 255명, 여자 100명으로 총 355명이 선발 될 예정이다. 경찰공무원 필기시험은 경찰학개론과 한국사, 영어, 형법, 형 사소송법 등 5개 과목을 평가한다. 평균 660점 이상의 득점자 중에서 고득 점자 순으로 결정되며, 한 과목이라도 40점 이하가 있으면 과목낙제로 불합 격 처리된다. 경찰공무원 공채는 1년에 두 번 실시되는데 2차 필기시험은 8 월에 치러진다.2012년 경찰공무원 1차 시험 출제경향을 분석해 보면서 2차 시험준비 전략을 세워 보자.
경찰학개론
수험생의 학습능력과 소양수준을 측정할 수 있는 적절한 문제였다고 보여진다. 출제문항을 분석해 보면 총 20문항 중 박스 형 개수 고르는 문제가 8문항, 사례와 판례형 문제가 3문항이 출제되었다. 총론과 각론은 각 10문항씩 출제되었다.
이번 시험의 특징은 수험생들이 그동안 까다롭다 고 느꼈던 한국경찰사와 외국경찰사, 수사경찰문제가 배제되었다는 것이 다. 기출문제와 실전문제집의 내용을 충실하게 반영해 난이도가 무난했으 며 기본서와 문제풀이 등으로 꾸준히 실력을 다져온 수험생이라면 90점 이 상의 고득점도 충분히 가능했을 것이다.
향후 출제경향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시 말해 기초부터 차근히 성실하게 시험준비를 해 온 수험생이 라면 고득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경찰학은 범위가 광범위한 만큼 항상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 한 단계씩 차츰 영역을 넓혀가며 반복 학습을 하는 공부 방법이 고득점의 비결이라고 볼 수 있다.
한국사
일반적 수준에서 출제되었다고 보여진다. 대부분 의 시험이 그러한 것처럼 처음 실시하는 시험은 까다롭게 출제하지 않는다 는 보편성을 띠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시사 문제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재에 관한 문제가 출제되었으며, 조선 후기 3문제 15%, 근대사 부문 6문제로 30% 가 출제된 점은 상당히 인상적이라고 할 수 있다. 조선 후기인 근대 태동기 부터 근현대사를 집중적으로 준비해 두어야 할 것이다.
지나치게 현학적인 내용이나 교재의 이면에 있는 난해한 내용보다는 일반적으로 시사적인 사실을 출제한다는 점을 상기할 필 요가 있다. 수험교재는 단권으로 하고 기본서를 중심으로 착실하게 공부해 나가는 것이 고득점을 위한 전략이다.
영어
이번에 출제된 영어문제는 최근 4~5년간 출제된 문제 중 가장 난이도가 낮았고 평이한 문제들로 출제되어 고득점 수험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문법, 어휘, 생활영어, 독해로 구분되어 출제 된 시험유형에는 변화가 없었다. 특히 문제에 구사된 어휘들이 기본적인 어 휘들로 이뤄져 시험이 쉽게 느껴졌을 것이다.
여전히 영어과목은 문법, 어휘, 생활영어 및 영 작, 독해 이렇게 전 영역이 고루 출제되는 패턴에 변화가 없으므로 이에 맞 는 대비를 해두는 것이 좋다.
형법
최신 판례를 충분히 공부하지 않은 수험생이나 판 례의 결론만 외운 수험생들은 무척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시험이었다. 최 신 판례가 등장했다는 점을 눈여겨볼 만하다. 최근 3개년의 판례들을 수험 용 기본판례와 함께 박스형으로 출제하여 난이도가 상승하였다. 판례의 결 론을 묻는 문제보다는 판지의 논거를 묻는 문제지문이 다수 출제되었다. 그 러다 보니 전체 문장을 살펴야 하기 때문에 1문제당 해결 시간이 많이 증가 하게 되어 시험시간이 부족했던 수험생도 상당수 있었을 것으로 보인 다.
단순히 판례를 외우기만 하는 학습은 이제 지양되어야 한다. 이론강의를 충실히 듣고 기본서를 정독한 다음, 학습단계에 맞춰 준 비한다면 시험 보는 데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부분 내용은 평 이했기 때문에 외워서 풀겠다는 태도보다는 정공법으로 반복학습을 통해 내 용을 완전히 숙지하는 것이 고득점을 얻기 위한 비결이라고 할 수 있다.
형사소송법
이번 시험에서는 다른 과목에 비해 평이하게 출제 되었다. 다만 전년도와 다르게 최신 판례의 비중이 좀 높았다. 최신 개정법 률도 출제가 되었는데 이 부분은 문제풀이 등을 통해 충분히 다루었을 테 니 크게 어렵지는 않았을 것이다. 전반적으로 70점까지는 무난하게 나올 수 있겠지만 90점 이상의 고득점은 박스 문제에서 실수가 없어야 나올 수 있는 출제수준이었다.
최근 시험경향을 살펴볼 때 이해가 전제되지 않 는 상태에서의 암기는 절대 고득점을 얻을 수 없다. 먼저 충분한 이해 위주 의 공부를 한 후 정리된 내용을 숙지하는 방법으로 공부를 해야 한다. 이론 강의를 듣고 문제를 풀다 보면 이론강의에서 중요하게 언급되었던 부분이 확인되어 기억이 오래가게 되기 때문에 이론강의에서 들었던 부분은 반드 시 문제를 풀어서 복습해 주는 작업이 필요하다. 까다로운 문제가 조문에 서 출제되고 있어 조문을 잘 정리해 두는 것도 고득점을 위한 하나의 방법 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