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R EXECUTIVE
상태바
HR EXECUTIVE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12.05.17 14: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HUMAN POWER┃HR EXECUTIVE  한국토지주택공사

 

 

정윤희  한국토지주택공사 인사관리처장

 

최고의 공기업으로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봉사하겠습니다!

 

 

 

지난 2009년, 우리나라 공기업을 대표하는 두 거대 공기업이 통합을 했다. 구 대한주택공사와 구 한국토지공사가 한국토지주택 공사(이하 LH)로 통합하여 출범한 것이다. 이후 LH는 전사적인 노력을 통 해 물리적 화합뿐 아니라, 화학적 화합을 이루어 통합 시너지를 극대화하 고 있다. 특히, 이러한 통합을 이루어 내기 위해서 기업의 경쟁력 확보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HR이 적극 나서고 있다. 이에 정윤희 인사관리처 장을 만나 LH와 LH의 인사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과거 LH의 전신인 대한주택공사와 한국토지공사 는 택지, 신도시, 도시재생, 산업단지 개발 등 국민의 주거복지에서부터 국 가 경제성장 기반 조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국가적 사업을 통해 총 916개 지구, 1,068㎢의 토지를 개발 공급하였으며, 이는 우리나라 전체 도시 면 적 17,420㎢의 6.1%로서 서울시 면적의 약 1.7배에 달할 만큼 성장과 복지 를 위한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였다.

 “공기업 경영을 효율화하기 위하여 정부는 공기 업 선진화 정책을 추진하였습니다. 그 일환으로 주공과 토공 양 공사는 이 지송 사장을 수장으로 LH라는 이름으로 2009년 10월 1일 역사적인 출범을 맞게 되었죠. 그리고 오는 10월 1일이면 온 국민의 관심과 기대 속에 역사 적 출범을 한 지 2주년을 맞이하게 됩니다.”

그러나 출범 초기 단순한 물리적 통합을 넘어 화학적 통합을 완성하기 위해 직원 융화 프로그램을 가동하면서 양 공사의 이질적 기업문화를 극복하고자 애쓰던 LH에게 미국발 금융위기에 따른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인한 재무 위기가 닥쳤다.

LH는 유동성 위기의 돌파구를 찾고자 경영 전반에 걸 쳐 혁명적인 개혁을 단행하였다. 출범과 동시에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재무 개선특별위원회를 구성·운영하는 등 LH의 재무상태를 정밀 진단해 부채의 원인과 내용을 규명하고, 재무개선 100대 과제를 검토·발굴 하였다. 또한 노사 공동으로 비상경영을 선포하기도 했으며, 지난해 12월에 는 ‘LH 경영정상화 방안’을 최종 확정하여 발표하였다.

“인사 및 조직 혁신을 통해 조직에 생기를 불어 넣는 동시에, 유사 기능을 가진 부서의 통폐합으로 거대 조직을 단순화하였습니 다. 또한 본사와 지원인력을 줄여 2010년 초에는 본사 인원의 25%인 500여 명을 사업현장으로 배치하였고, 2011년 초에는 현장사업단을 확대하여 LH 전체 인력의 57%인 3,750명을 고객 서비스 제고와 현장의 생산성 강화를 위 해 고객 접점으로 전진배치하였죠. 이에 보상에서 개발, 공급, 사후관리까 지 현장에서 일괄 수행할 수 있는 자기완결형 조직구조로 개편하여 통합의 시너지 효과를 배가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LH는 출범과 동시에 본사, 지역본부, 현장 조직 및 일의 기준인 사규, 급여·후생제도 등을 통합·운영하 는 한편, 업무와 사업수행의 기반이 되는 경영정보시스템을 통합 후 7개월 만에 조기 통합하여 업무 시스템 및 프로세스를 빠른 시일에 통합 완성하 여 일터, 일의 기준을 즉각 단일화하였다.

 “이는 타 기업의 사례와 비교했을 때, 상당히 기 간이 단축된 것입니다. 그리고 업무 통합 이외에도 전문가 자문, 직원 조 사 등을 통해 통합공사에 맞는 미션, 비전, 핵심가치 등 가치체계를 새롭 게 정립하고 전 직원이 공통의 가치를 공유하도록 했습니다. 특히 CEO가 일 선에서 직급, 직렬, 성별을 아우르는 직원과의 대화의 마당을 통해 소통을 활성화고 있죠. 또한 전 직원 대상 한마음 교육, 부서 간 화합활동 등 CEO 와 직원, 직원 상호간 체계적 조직융화 활동을 벌여나감으로써 조직 공유가 치의 인식도, 조직몰입도, 직무만족도가 대폭 상승하도록 했습니다. 이밖에 경영관리시스템의 조기 통합, 전 부서 직원의 교차·혼합배치 및 기업의 뿌리인 인사·조직 개혁을 통하여 화학적 통합을 조기에 완성하겠습니다.”

 

화학적 통합 이후, 첫 신입사원 공 채 실시해

 LH는 2009년 10월 한국토지주택공사의 출범 이후 화학적 통합을 토대로 올해 첫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이에 전 임직원 모두 큰 의의를 두고,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해 인사관리처의 화두는 ‘채용’입니다. LH 는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부 정책에 적극 동참하여 현재 진행 중인 300명 내외의 일반 공채, 실버사원 2,000명 채용 외에도, 고졸 공채 200명, 청년 인턴 500명 등 2012년 내 총 3,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죠. 특히, 올해는 청년층뿐 아니라 고령자도 실버사원으로 대거 채용할 예정입니다. 또한 지역인재·장애인·국가유공자 등에 대한 채용우대를 위 해 가점 부여 또는 채용목표제를 시행하는 등 열린사회 구현을 위한 사회형 평적 인력 채용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LH의 채용전형은 서류전형, 필기전형, 면접전형으 로 여타 기업과 다를 것이 없다. 하지만  연령, 학력, 전공의 제한 없 이 일정 어학성적 이상 취득자면 누구나 지원 가능한 열린 공채라는 것이 큰 차이점이다.

 “지원자의 연령, 학력, 전공 등에 대한 평가를 배제하기 위해 자기소개서 작성 시, 학력과 출신지 등 공정한 경쟁을 저해 하는 개인 이력의 기재를 제한하였습니다. 필기전형에서는 각 모집분야별 전공시험과 전 분야 공통 인·적성검사 및 직무능력검사를 함께 보 게 됩니다. 그리고 공기업의 면접은 주로 형식적이라는 편견이 많은데, 이 번 채용에서는 면접 유형을 다양화하고 비중 또한 높였습니다. 필기시험 점 수 위주로 최종합격자를 선정하기보다는 지원자가 가진 다양한 역량과 자질 을 평가함으로써 공사의 미래를 함께할 우수 인재를 채용하기 위함이죠. 더불어 인성과 품성 위주로 평가 를 하던 면접전형을 토론 면접, 인성 면접으로 이원화하여 지원자의 의사소 통 능력, 화합력, 논리력, 상황 대처력 등의 개인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 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전 과정에서 LH는 필기전형을 통해 공사 업무 에 필요한 기본 지식을 평가하되, 면접전형에서는 지원자가 앞으로 공사에 서 능력을 펼치고 공사와 미래를 함께 설계해 나갈 수 있는 열의와 잠재력 을 중요하게 본다.

 “공사가 국민주거안정의 실현, 삶의 질 향상, 국 민경제 발전을 선도함으로써 ‘행복한 삶의 터전을 창조하는 초일류 토지 주택서비스 기업’을 지향하는 만큼, 금번 신입사원 채용에서 고객 및 현장 중심 마인드, 전문가 정신이 뛰어난 우수인재가 선발되기를 바랍니다.” ‘

 인사가 만사다’라는 말이 있듯이, HR은 기업, 특 히 공기업에서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LH는 출범 당시 구 주택공사와 구 토지공사가 통합하여 2배로 늘어난 사업량과 출신 조직·직원 간의 갈등 표출 등 산적한 현안 해결이 급선무였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장 님께서 꺼내든 것이 ‘변화와 개혁’이었고, 시작은 ‘인사조직 쇄신’부터 였습니다. 그만큼 사람을 다루는 HR이 기업의 변화와 경쟁력 확보에 중요 한 역할을 한다고 보았던 것이죠. 조직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우선 조직 구성원 개개인에 대한 장단점을 이해하고, 어떻게 하면 적재적소에 인재를 배치할 수 있는지를 먼저 고민해야 합니다.”

 

사회적 책임 다하는 투명하고 깨끗 한 기업 만들 것

 LH는 한 해 예산이 수십조 원에 이르며, 자산규 모 160조 원에 달하는 국가 경제와 국민 주거생활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는 국내 최대 공기업이다. 이러한 공기업의 인재상은 민간기업과는 다를 수밖에 없다.

“직원 개개인이 각 분야 전문가로서 뛰어난 역량을 갖 추어야 함은 물론이고, 공직자로서의 엄격한 자기관리와 국민에게 낮은 자 세로 다가서고자 하는 마음가짐이 무엇보다 중요하죠. LH는 지난 30년 이 상 토지와 주택 분야 최고의 공기업으로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봉사한다 는 사명감과 긍지를 가진 인재들을 배출해 온 우수한 HR 역량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노하우를 발전시켜 LH가 맡겨진 공적 소임을 차 질 없이 수행하면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투명하고 깨끗한 기업이 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한편, LH가 지난 2년간의 강력한 경영정상화 추진 으로 상당한 성과를 거두긴 했지만, 아직 경영정상화가 완성된 것은 아니 다. LH의 진정한 경영정상화가 이루어져 국민공기업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 기 위해 LH가 해결해야만 하는 당면 과제 역시 슬기롭게 풀어가야 한다.

 “과거 단기간에 집중된 정책사업으로 인한 LH의 급속한 부채 증가와 재무구조 악화는 공적역할 수행을 위한 지속적인 사업 추진의 장애요인으로 작용하였습니다. 따라서 임대주택사업의 근본적 대책 을 마련하고,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선순환형 사업구조를 만들고자 합니다. 또한 미래 성장 동력을 육성하고, 고객 중심의 경영 시스템을 강화할 것이 죠. 마지막으로 국민주거안정의 실현과 국토의 효율적 이용으로 국민 삶의 질을 향상하고 국민경제 발전을 선도하는 초일류 토지주택서비스 기업으로 거듭남으로써 선진·복지국가 실현에 일익을 담당하겠습니다.”  

 

글ㅣ김선정 기자 trustme@hkreruit.co.kr

사진┃한향주 객원기자 jupiterian84@msn.com

 

 

공사가 국민주거안정의 실현, 삶의 질 향상, 국민경제 발전을 선도함으로써 ‘행복한 삶의 터전을 창조하는 초 일류 토지 주택서비스 기업’을 지향하는 만큼, 금번 신입사원 채용에서 고 객 및 현장중심 마인드, 전문가 정신이 뛰어난 우수인재가 선발되기를 바랍 니다.

 

정윤희 처장은…

1982년 입사

감사실 감사부장

임대관리처장

강원지역본부장

정보지원처장

조직인력구조선진화T/F단장인사관리처장(現)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