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Good & B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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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12.06.15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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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30주년 기획특집Ⅱ SNS Good & Bad

 

 

생명을 살리고 죽이는 이 시대의 칼, SNS

 

 

국가와 산업, 연령과 남녀를 불문하고 모든 세계인들 이 SNS라는 또 다른 세상에서 활동하고 있다. SNS의 발달로 사람과 사람 간 의 소통범위가 넓어지고 정보교류가 빨라져서, 한 나라의 사건에 세계가 동 시에 반응하는 요즘, SNS는 어떤 변화와 영향력을 만들어 내고 있을까? 그 리고 그러한 변화들이 꼭 긍정적으로만 받아들여질 수 있는 문제인지 생각 해 봐야 할 것 같다.

 

정치 in

당선으로 가는 지름길 vs 흑색선전·사이버테 러

 핵안보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했던 오바마 미국 대 통령이 일정을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갔다. 이번 방한 기간 중 가장 눈길을 끌었던 것은 그가 한국외국어대에서 가진 특강에서 카카오톡, 미투데이 등 우리나라에서 개발된 소셜 네트워크서비스(SNS)를 직접 언급하며 한국의 IT 역량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오바마 대통령이 SNS에 대해 유독 관심 이 높은 까닭은 무엇일까.

 그는 2008년 대선 당시 자금과 조직력 면에서 열 세를 면치 못했다. 선거의 판세를 뒤집은 숨은 공로자는 다름 아닌 SNS다. 이를 통해 선거자금을 모으고 온라인 유세를 성공적으로 펼쳐 미 역사를 바 꿔 놓았다. SNS가 미 역사상 최초의 흑인 대통령을 탄생시킨 결정적인 역할 을 했다 해도 과언이아니다.

 <표 1 >에서 볼 수 있듯이 오바마는 소셜 미디어와 관련된 모든 수치에 있어서 적게는 2:1, 많게는 6:1로 맥케인을 압도했다. 이는 주별 선거인단 수에서의 결정적인 승리를 일구어냈고 일반 득표수에서도 꽤 큰 차이를 만들어 냈다.

 오바마 대통령과 같은 선거 당선자들은 선거 후에 도 유권자와 소통하기 위해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계속 사용하고 있다. 거 의 8백만 명의 사람들이 오바마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좋아요’버튼을 눌 렀으며 350만의 사람들이 트위터에서 그를 팔로우 하고 있다. 그리고 오바 마 대통령은 새로운 정책들을 알리고 법안에 대한 지지를 요구하며 시, 주 상·하원선거에서의 투표를 격려하고 연설 동영상을 공유하는 등 개 인적인 중요 사안을 강조하기 위한 중요 채널로서 SNS를 사용하고 있 다.

 한편 국내 정치인들 또한 페이 스북을 통해 친밀도 있고 깊이 있는 소통을 시도하고 있다. 작년말 새누리 당 박근혜 의원은 ‘수첩공주’라는 이름으로 페이스북 페이지를 구축했 다. 최근에는‘친근혜’라는 단어로 네이밍해 네티즌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시도하고 있다.

 정치인들은 소셜 사이트를 이용해 유권자와 직접 의사소통하는 방식을 취하면서, 공식적인 방법보다 더욱 관련성이 높고, 진 정성이 있으며, 믿을 만하고 신뢰할 수 있는 이미지를 구축해 가고 있는 것 이다.

 하지만 SNS가 좋은 기능만을 발휘하는 것은 아니 다. 얼마전 선거운동이 한창이던 때에 인터넷을 이용한 선거운동이 전면 허 용됨에 따라 정치권에도 SNS 불똥이 튀었다. 특히 논란이 됐던 투표일 당 일 및 SNS 투표‘인증샷’게재가 허용되는 등 일반 유권자들도 인터넷 공간 을 활용해 선거운동정보를 올릴 수 있어 흑색선전 등의 역기능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게다가 일부 후보들의 트위터 계정이 잇따라 ‘폭 파’되면서 사이버 테러에 대한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기도 했다. 또한 선거 운동이 과열됨에 따라 상대방에 대한 비방이나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탈 ·불법 행태가 빈발하기도 했고, 이로 인해 유권자의 판단이 흐려지 고 민주주의 발전을 가로막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염려의 목소리도 높았 다.

 

취업 in

기업과 인재의 소통 활발 vs 위장SNS·면접당 하는 면접관

전 세계 10억 명이 이용하는 페이스 북, 트위터 등 SNS가 인력시장에서도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구직자의 SNS 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인사담당자들에게‘필수 잣대’가 되어가고 있는 것. 이 때문에 일부 대학에서는 취업을 위한 SNS 관리 특강을 열고, 구직자 들은‘취업용’SNS 계정을 관리하는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지난 3월 21일 취업포털 사람인이 인사담당자 397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206명(52%)이 채용 때 구직자 SNS를 참고한 다고 답했다. 이들 중 94%는‘인재 선발에 SNS가 도움된다’고 했고 30%는 ‘매우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 구직자가 SNS 활동을 하지 않는 것을 확 인하면 좋지 않은 인상을 받게 된다는 응답도 18%에 이르렀다. 특히 구직자 의 SNS를 참고하는 인사담당자 중 88%가 앞으로 SNS 평가비중을 확대하겠다 고 답했다.

 인사담당자들이 중점적으로 보는 SNS 항목 중 1위 는‘지원 직무에 대한 관심도’(58%)였고‘평소 언행과 가치관’(38%),‘ 인맥등대인관계’(28%)가뒤를이었다.

 또 SNS에서 드러난 지원자의 어떤 점에 가산점을 줬는가 하는 질문에는‘긍정적인 사고가 엿보일 때’라는 답변이 58%로 가 장 많았으며‘지원 분야에 대한 전문 지식이 드러날때’(36%),‘ 관심분야 에 대한 자료가 체계적으로 정리됐을 때’(36%) 등으로 집계됐 다.

 기업이 지원자의 SNS를 방문하는 것에 그치지 않 고, 채용을 위해 별도의 SNS를 개설해 운영하는 비율도 점차 늘어나고 있 다. 채용 관련 SNS를 운영하는 기업이 얼마나 되는지 조사한 결과, 전체 응 답자의 30.1%가‘채용 관련 SNS를 운영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기업 형태별로 보면, 중소기업의 23.5%가‘채용 관련 SNS를 운영한다’고 대답한 반면, 대기업은 54.3%가 운영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외국계 기업도 41.7%가 채용 관련 SNS를 운영한다고 답해 중 소기업과 큰 격차를 보였다.

 또‘현재 채용 관련 SNS를 운영하고 있지 않다’ 고 답한 기업 중에서 27.3%가‘앞으로 운영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특히 외국계 기업은 42.9%가 운영 계획이 있다고 밝혀, 앞으로 채용 관련 SNS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또 기업들은 SNS를 소통의 장으로 적극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직자의질문이나의견을어떻게처리합니까?’라는 질문 에 57.1%의 응답자가‘빠른 시간 내에 적극적으로 응답한다’고 답했다.‘ 인력 등의 문제로 빠른 응답을 하지 못하지만 되도록 응답하려고 한다’는 대답도 39.3%에 달했다. 채용 관련 SNS를 운영하는 기업 대부분이 구직자와 의 의견 교류에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는 것은 기존 홈페이지 운영 시 절에는 쉽게 찾아볼 수 없었던 모습이다.

 그렇다면 기업체 인사담당자들이 보기에 SNS의 효 과는 어느 정도일까?

 ‘SNS가 기업의 적합한 인재 채용에 도움이 됩니 까’라는 질문에 전체의 57.1%가‘조금 도움된다’는 의견을 내놓았으며 30.4%는‘매우도움된다’고답했다.‘ 별도움이되지않는다’는 답은 8.9%에 불과해 많은 기업이 SNS 활용도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는 것으 로 나타났다.

 기업과 구직자가 SNS를 활발히 활용하는 것은 좋 은 현상이지만, 반면 도가 지나쳐서 취업용 SNS를 따로 만들거나 SNS를 위 장하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사람인이 조사한 결과 채용을 염두에 두고 SNS를 보유 하고 있는 구직자 중 57%가 지원서 제출 또는 면접 전에 사생활 관련 자료 를 삭제한다고 답했고, 욕설 등 부정적인 내용삭제(26%), 매일 업데이트하 는 것처럼 벼락치기 활동하기(25%), 인맥을 인위적으로 늘리기(11%) 등을 한다고 답했다.

어느 정도의 관리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SNS 또한 스펙의 한 종류처럼 변질되지는 않을지 염려가 되는 부분이 다.

 또한 면접관들의 경우에도 SNS 때문에 적지 않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한 건설사 면접관은“내가 오히려 면접을 당하는 기 분이다. (면접관이) 조금이라도 흐트러진 모습을 보이면 바로 실시간으로 인터넷에 중계된다. 지원자들에게 흠잡히지 않게 조심 또 조심 하고 있다” 고 말했다. 취업준비생만큼이나 면접관도 힘든 시대가 된 것이 다.

 또 면접을 마친 취업준비생들은 트위터나 페이스 북 등 SNS를 통해 현장 분위기를 실시간으로 인터넷 등에 공개하니, 이 또 한 면접관들에게 반갑지만은 않은 일이다. 공채가 시작되면 주요 기업 인사 담당자들도 혹시나 하는 일에 대비해 비상 체계에 돌입한다.

 인사담당자들은‘취업뽀개기’,‘ 취업의달인’등 취업준비생이 자주 찾는 온라인 취업 커뮤니티는 물론이고, 트위터나 페이 스북 등 SNS를 실시간 검색하며 구직자들이 자사를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 지, 면접자들의 반응이 어떤지 등을 파악하고 대응하기 바쁘다.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 SNS나 취업 커뮤니티에는 실시간으로 국내 주요 기업의 면접 후기가 무수히 올라오고 있다. 인터넷상 에서 면접 후기를 검색하면‘그냥 올려보는 ○○○ ○1차PT 면접후기’,‘ Big5건설사입사후기’등의트위터 글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면접 질문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면접관 성향까지 상세히 쓰여 있다. 30 대 대기업 그룹, 은행·금융, 공사, 외국계 기업 등으로 세분화된 면 접 후기 게시판을 운영하는 취업 커뮤니티도 있다. 이처럼 기업별 생생한 면접 후기 중계는 취업준비생에게 그야말로 합격의 지름길로 활용된다.

 하지만 모든 세상의 사물에 동전의 양면이 존재하 는 것처럼, SNS는 기업 인사담당자를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SNS를 통해 면 접 직후에 바로 관련 정보가 다음 면접자에게 전달되다 보니 평가가 한층 어려워졌다. 한 건설사는 순발력테스트를 위해‘UFO가 있다? 없다? 그 이유 를 설명하라’는 질문을 설정했지만 정보가 새나가 취소하기도 했 다.

 면접 후기에 면접관의 신상이나 인상착의, 면접 분위기 등을 비난하는 뒷담화도 심상찮게 올라온다. 한 건설사 인사담당 임 원은 “면접관이 술 냄새를 풍기고 있다는 등의 글이 올라오면 회사 관련 부정적인 댓글이 줄줄이 붙는다”며“면접을 잘못 봤다간 되레 면접관이 인 사 감점 대상이 될 수 있다”고 토로했다. 그는 또 “취업 준비생들이 인터 넷과 SNS를 통해 습득한 면접 정보를 바탕으로 모범답안을 준비해 오기 때 문에 변별력에 한계가 느껴지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시장 in

효과적인 마케팅 수단 vs 루머 곤욕

 기업의 경우, 소비자의 수요와 필요를 파악하고 이를 제품이나 서비스에 적용하는 것은 수익과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현장의 반응과 소리를 듣는 데 SNS를 적극 활용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실 제 기업들은 적은 비용으로 SNS 등을 활용하며 높은 마케팅 효과를 얻고 있 다.

 지난해‘하얀 국물 라면’열풍을 일으켰던 팔도 의 ‘꼬꼬면’은 대표적인 뉴미디어 활용 성공 사례다. 지난해 3월 개그맨 이경규 씨가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개발해 화제가 된 이 라면을 본격적으 로 개발한 한국야쿠르트(현재는 법인 분리돼 팔도가 생산·개발 중) 는 8월 제품이 정식으로 생산되기 전부터 파워블로거 40명을 선발해 블로그 에 꼬꼬면 시식후기를 올리게 하면서 입소문을 냈다.

 그 뒤 SNS를 통한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했다. 시식단을 모집하고 각종 이벤트를 통해 출시 두 달 전인 6월 한 달 동안 SNS에서‘꼬꼬면’이란 이름을 64만 회 이상 노출시켰다. 제품이 출시된 8 월에는 SNS에서 꼬꼬면 이름이 863만번 오르내렸다. SNS를 통해 얻은 반응 을 종합해 조리 방법을 바꾸기도 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출시 두 달 만에 하루 21시 간 동안 2교대로 공장 생산라인을 돌리며 1,600만 개를 파는 기록을 세웠 다. 팔도 관계자는“당시 꼬꼬면은 없어서 못 팔 정도였다”고 말했 다.

 다른 기업들도 마찬가지다. 파워블로거나 SNS를 통해 입소문을 내고 이어 신문광고를 통해 제품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일방적인 홍보에서 벗어나 실생활로 연결된 정보들이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는 콘텐츠로 재탄생해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윤영민 한양대 정보사회학과 교수는 “정부는 새로운 정책 아이디어를 듣는 등 쌍방향 소 통 수단으로 SNS를 활용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반면 역기능도 적지 않다. 개인정보 유출과 사생 활 침해, 확인되지 않은 악성루머나 괴담 등이 유포되면서 피해사례가 급증 하고 있기 때문이다. 피해를 보기는 기업들도 마찬가지다. 얼마 전 한 케이 블 TV방송에서 나온 소주 ‘처음처럼’에 대한 근거 없는 루머가 SNS를 통 해 퍼지면서‘처음처럼’ 매출이 감소해 해당업체가 경영에 적지 않은 타격 을 입었고, 지난달에는 샤브샤브 프랜차이즈 채선당이 과장된 것으로 판명 난‘종업원의 임신부 폭행사건’으로 힘든 기간을 겪었으며, 올 초에는 떡 볶이 프랜차이즈인 죠스푸드가 ‘CJ그룹소속 계열사’라는 루머가 나돌아 곤욕을 치렀다.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된 이 사건들은 사건당사 자 또는 이를 목격한 개인들이 올린 글이 사람들 사이로 빠르게 확산되며 일어난 것이었다. 하지만 검증과정 없이 일방적 주장에 의한 정보가 SNS로 전달된 것이 문제를 더 확산시켰다.

 이러한 피해사례들은 갈수록 늘고 있다. 실제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SNS게시물 심의 결과 초상권 침해·명예훼손 등의 적발 건수가 2008년 36건에서 2011년 780건으로 3년 사이 무려 22배 나 급증했다.

 

국제 in

역사적인 혁명 vs 국제사회 발칵!

 연초 튀니지 벤 알리 정권의 24년 장기집권의 막 을 내리게 한 재스민 혁명은‘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혁명’으로 불린다. 그 만큼 SNS가 혁명에 미친 영향이 컸기 때문이다.

전체 인구 1,040만 명인 튀니지는 60%가 25세 이하의 젊은이들로 구성돼 있으며, 350만 명 이상이 인터넷 사 용자다. 페이스북 사용자는 200만 명에 이른다. 이런 환경은 인터넷 검열시 스템이 매우 엄격하고 언론자유지수가 낮은 튀니지에서 재스민 혁명이 성공 할 수 있었던 배경이 된다. 튀니지 정부가 SNS통제에 실패한 것이 재스민 혁명과 여타 반정부 시위의 차이점이 된 것이다.

 튀니지 국민들은 국민들뿐 아니라 국민과 세계를 연결하는 SMS를 의사소통 수단으로 활용했다.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활용해 시위를 조직화하고 새로운 소식을 전달했다. 유튜브에서는 수백 명의 시위 대가 구호를 외치며 경찰과 대치하는 동영상 등 시위 관련 동영상이 3,000 개 이상 게시됐다.

 연일 반정부 메시지와 시위 소식이 트위터에 올라 왔다. 벤알리 대통령 일가의 부패와 무능을 폭로하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 국제 사회와 언론들도 튀니지 국민들이 SNS에 올린 메시지 등을 관심 있게 지켜보고 보도했다.

SNS가 이렇게 역사적인 사건을 주도 하기도 하지만, 때로는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 순식간에 전파되며 국제 사회 를 술렁이게 만들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 회 부위원장이 암살당했다는 소문이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해 전 세계로 확산되는 소동이 있었다. 중국판 트위터‘웨이보(微博)’에“김정은 이 10일 새벽 2시 45분쯤 베이징 주재 북한대사관에서 무장괴한들에게 암살당했으며 암살자는 경호원들에 의해 사살됐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온 것.

 이 같은 소문은 베이징 북한 대사관 근처에서 일 하는 한남성이 웨이보에 “북한 대사관 앞에 30여 대의 차량이 있다고 합니 다. 이런 광경은 처음 봅니다”라는 글로 시작되어, “북한에 무슨 일어났 느냐”고 올린 글과 맞물리면서 확대재생산 되었고, 그렇게 김정은 사망설 은 웨이보와 트위터 등 SNS를 통해 전 세계로 퍼져 나갔다. 특히 이 글은 가짜 BBC 트위터 계정을 통해 유럽에서 미국까지 급속도로 전파되면서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하지만 김정은 사망설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 고 가짜 BBC 계정도 영국 BBC방송과 무관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폐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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