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기차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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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기차여행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12.09.13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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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CULTURE┃국내 여행 기차 여행

LIFE CULTURE┃국내 여행 기차 여행

 

 

향수를 부르는 기차 여행,

맛은 덤이요!

 

기차여행은 느림과 향수를 만끽할 수 있는 여행 아이 템이다. 여기에 별미까지 곁들인다면 금상첨화다. 바쁘고 정신없는 일상을 떠나 기차안에서의 또 다른 추억을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 대한민국의 대 표 기차여행지 5곳을 소개한다.

 

 

750리 경전선 철도가 시작되는 곳, 삼랑진역

자동차로 3 시간 30분이면 갈 거리를 장장 6시간 동안 시속 50km의 속도로 달리는 열차 가 있다. 경상도와 전라도를 잇는 유일한 철도노선‘ 경전선열차’ 이다. 밀양 삼랑진역에서 전남 광주송정역까지 가는 동안 창원, 마산,진주, 북 천, 횡천, 하동, 광양, 순천, 벌교, 보성, 화순 등 경상도와 전라도의 크 고 작은 역들을 지난다. 만어사의 종소리 나는 바위는 보고 또 보아도 신기 하다.

이왕이면 4, 9일 열리는 장날에 맞춰 가 서 장터의 명물인찹쌀도넛과 어묵, 선지국수도 맛보자. 20분 거리의 밀양에 서는 조선후기 걸작으로 손꼽히는 영남루에 올라 시원한 밀양강 전망을 즐 기고, 나라에 위급한 일이 닥칠 때면 땀을 흘린다는 표충비와 원효대사가 건립한 표충사를 둘러본 후 차가운 계곡물에 발도 담가보자.

표충사 계곡과 기회송림은 캠핑을 즐기기 에 안성맞춤이다. 밀양 별미 돼지국밥도 건너뛰면 서운하다.

경상남도 밀양시 삼랑진읍밀양시청 문화관 광과 055)359-5644

 

동해남부선 포항역, 바다와 계곡을 함께 즐긴다.

동해남부선은 부산진역에서 시작해 해운대 역, 송정역, 태화강역(구 울산역), 불국사역, 경주역 등을 지나 포항역에 닿기까지 동해안의 남쪽 해안지역을 달린다. 짧게나마 바다를 보며 달리는 구간이 있어 국내에서 가장 낭만적인 철로로 불리기도 한다. 동해남부선의 역 가운데 송정역은 역사가 운치 있고, 역에서 내려 2~3분만 걸어가면 하 얀 백사장이 멋진 송정해변이 기다리고 있어 여름철 인기가 높은 역이기도 하다. 종착역인 포항역은포항 여름여행의 시작이다.

걸어서 10분 거리에 위치한 죽도시장은 경 북 최대의 재래시장. 억세지만 구수한 경상도 사투리를 들으며 시장 이곳저 곳을 기웃거리는 재미가 여간 쏠쏠한 것이 아니다. 포항시에서 북쪽으로 올 라가다 보면 북부, 월포, 칠포 등 해변이 잇따라 나타난다. 북부해변은 카 페와 레스토랑,횟집 등 유흥시설이 밀집해 있어 젊은이들에게 가장 인기 있 는 해변. 월포와칠포는 한적한 바다를 즐길 수 있다.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포항시청 관광진흥 과 054)270-2371

 

허리띠 풀고 떠나 는 "장항선’ 예산 여행

90년 역사의 장항선은 충남의 평야지대를 덜컹거리며 가로지른 다. 장항선 열차가 지나가는 예산의 예산역, 삽교역 일대는 소담스럽고 배 두둑한 여름 관광지로 알맞은 곳이다. 어느 역에서 내리든 예산의 고요한 호수, 오래된 고택과 사찰, 맛집 골목들이 어우러진다. 삽다리 곱창, 광시 한우, 수덕사 더덕 산채정식 등 다채로운 먹을거리를 ‘장항선 예산여행’ 에서 만날 수 있다. 예산역 남쪽의 예당국민관광지구는‘고요하고 느린’예산이 숨 쉬는 곳이다.

예당호, 봉수산, 느린 꼬부랑길과 함께 광 시 한우는 한적하고 풍족한 휴식을 돕는다. 삽교역에서는 김정희의 생가인 추사고택, 맞배지붕의 목조 대웅전을 지닌 수덕사 등을 둘러보기에 좋다. 삽교역 인근의 삽다리 곱창과 예산 특산품인더덕으로 만들어낸 수덕사 앞 더덕산 채정식 역시 예산 여행을 더욱 든든하게 만든다.

충청남도 예산군 예산읍 예산군청 녹색관 광과 041)339-7313

 

온고이지신, 과거로 의 여행 중앙선 풍기역

서울 청량리역과 경북 경주역을 잇는중앙 선은 1939년 4월, 청량리~양평 구간을 개통하며 열차운행을 시작했다. 역 사 옆에는 여행자들의 쉼터도 준비되어 있다. 새마을호 열차를 개조한 선비 객차로, 풍기역에서 내일로 티켓을 구매한 여행자들과 단체여행자들의 공간 이다.

역사를 나서면 곧바로 풍기인삼시장이다. 인삼으로 유명한 고장이니 인삼으로 만든 다양한 음식도 맛볼 수 있다. 27 번 버스를 타고 돌아보는 순흥면사무소와 봉도각공원, 소수서원, 선비촌, 부석사는 영주를 대표하는 관광지이다.

경상북도 영주시 풍기읍 영주시청 관광산 업과 054)639-6603

 

 

전라선 차창 밖에는 섬진강의 인심과 별미가 가득

전북 남원역과 전남 구례구역 사이에 곡성역이 있다. 곡성읍내에 는 곡성역이 두 개나 된다. 신역과 구역 사이에는 곡성천이 흐른다. 1999 년 지어져 깔끔하면서 웅장한 새 역사에는 전라선 무궁화호, 새마을호, KTX 가 정차하고 섬진강기차마을로 조성된 옛날 역사에 가면 하얀 수증기를 뿜 으며 가정역까지 달리는 증기기관차를 타볼 수 있다.

새로 난 철로와 옛날 철로는 모두 섬진 강, 17번 국도와 나란히 어깨동무하고 달린다. 전북 익산시와 전남 여수시 를 잇는 전라선, 추억으로 가득 찬 증기기관차,페달로 움직이는 레일바이 크, 어느 것을 타보건 섬진강과 함께 유유히 흘러가는 남도 사람들의 인심 을 느낄 수 있다. 그 곳에는 참게탕, 은어회, 돼지석쇠불고기 같은 별미도 곁들여져 남도의 기차여행이 마냥 맛있기만 하다.

전라남도 곡성군 곡성읍 곡성군청 관광과 061)360-83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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