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취재┃신입사원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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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취재┃신입사원의 하루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12.09.26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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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MAN POWER┃신입사원의 하루

 

 

생각은 누구나…,

꿈을 이룬 사람은 도전한 사람이죠!

 

윤 현 정 서울여자대학교 취업경력개발원 취업경력개발팀 취업지원관

 

청년실업 해소를 위 해 고용노동부에서 시행하는 취업지원관 제도. 취업지원관은 해당 학교의 고용지원센터에서 취업준비생의 진로 지도 자문과 취업 상담에 응하고, 구 직자와 구인 기업을 연결해주는 일자리 매칭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는 사람 을 일컫는다.

이에 커리어 컨설턴트 로 다양한 계층의 취업을 위해 활약하다 현재는 서울여자대학교(이하 서울 여대)에서 취업지원관으로 동분서주하고 있는 윤현정 서울여대 취업경력개 발원 취업경력개발팀 취업지원관을 만나보았다. 그녀는“취업지원관으로서 역할을 다하여 학생들이 4학년이 되어서 급하게 찾아오는 것이 아닌, 저학 년 때부터 철저하게 준비해나갈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환하게 웃으며 말 했다.

 

AM 6시 00분

일찍 일어나는 것이 습관 이 되어 있어 알람이 울리면 바로 일어나는 편이다. 일어나자마자 운동복 을 갖춰 입고 헬스장으로 간다. 운동을 좋아해서 헬스 및 GX 프로그램을 하 고 있지만 날이 좋을 때는 자전거 도로를 통해 사이클을 즐긴다. 장시간 강 의를 하거나 상담을 할 때는 체력이 뒷받침되어야 하기 때문에 꾸준히 하려 고 노력 중이다.

운동 후에는 부모님과 함 께 아침식사를 꼭 챙겨먹는다. 이 이유도 직업과 관련이 있다. 상담을 하 다 보면 금방 배가 고파지기 때문에 아침밥은 필수이다. 그리고사람을만나 는 직업 특성상, 늘 정장을 갖춰 입고 출근을한다. 출근시간은 대중교통으 로 30~40분 걸리는데,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카카오톡을 하며 지인들과 수다 를 떨기도하고, 책을 보기도 하기 때문에 지루 할 틈이 없다.

AM 8시 30분

방학이라 한가한 캠퍼스를 지나 언덕 위에 위치한 취업경력개발팀에 도착하면 하루 일과의 시작이다. 취업경력개발팀은 학생들의 진로설계 및 구직 스킬 향상을 위한 교육과 개 별 상담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각 학년별 필요한 프로그램들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취업경력개발팀의 직원은 학생들의 교육과 상담에 도움을 주 는 사람들로 구성이 되어 있으며, 여기서 나는 취업지원관이라는 역할을 맡 고 있다. 취업·상담 분야에서 일하고 있기 때문에 하루 일과도 상담 의 연속이다.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경 우에는 그날의 강의 준비를 하며, 상담을 신청한 학생의 주 호소 문제를 확 인한다. 이후 상담의 구조화를 위해 상담 내용에 대한 검토를 중심으로 관 련 정보를 검색하며, 상담을 담당하고 있는 선생님들과 정보를 공유하기도 한다. 또한 심리검사의 해석이필요한 경우는 미리 결과지를 보고 희망직무 에 맞는 상담진행을 위한 준비를 한다.

이 외에도 채용동향을 알 기 위해 매일 채용 관련 포털을 방문하고 있으며, 대외활동을 파악할 수 있 는 다양한 자료들을 수집하기도 한다. 그리고 방학 중에는 방문할 수 없는 친구들을 위해 유선 상담이나 이메일 상담도 틈틈이 진행한다. 학기 중에 는 교육 프로그램들이 야간이나 주말에도 많이 이루어진다. 주간에는 학생 들의 수업이 있으므로 많은 학생들에게 참여의 기회를 주기 위해 야간반을 개설하여 진행하기 때문이다.

퇴근 후에 일이 없을 때에 도 스터디나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인사 분야 담당자와 유대관계를 쌓 고, 학생들에게 제공해야 할 정보들을 수집하기도 한다. 또한 요새는 교환 학생을 준비하거나 외국계 기업 취업을 위한 구직 스킬 향상의 중요성도 커 지고 있으므로 관련 스터디도 병행하고 있다.

 

커리어 컨설턴트라는 직업에 매력 느껴

대학에서 아동학을 전 공했기 때문에 유치원 교사나 아동치료사가 되는 것을 목표로 3학년 말까 지 임용고사를 준비하였다. 그러나 어린이집 실습 후에 아동을 대상으로 하 는 일보다는 부모와의 상담에 더 흥미가 있음을 알게 되었고, 성인 상담으 로 진로를 변경하였다.

이후 교수님을 통해 알게 된 학교 인재개 발원 내 취업 동아리에 가입하였고, 취업 동아리 활동을 통해 기업 분석, 직무 분석을 해나갔다. 그리고 입사지원서를 작성하여 피드백 해주었으며, 모의면접도 진행하였다. 모의면접과정 중에는 이미지 메이킹이나 면접관의 역할, 지원자의역할에 대해 고민하고 수정해 나갔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목표를 구체화시켜주고 관련 로드맵에 따라 실행할 수 있도록 정보 제공과 동기부여를 해주는 커리어 컨설턴트라는 직업에 매력을 느끼게 되었 다.

하지만 갓 대학을 졸업한 초년생이 컨설턴 트로 발을 들여놓기가 쉽지는 않았다. 그러던 중 가고 싶은 회사의 경력개 발연구소의 연구원(컨설턴트) 공개채용 정보를 보게되었다. 서류전형 합격 자 중 대부분의 사람들이 경력직이었다. 그러나 신입사원만이 가질 수 있 는 열정과 최근에 인·적성검사, 서류전형, 다양한 종류의 면접 등 에 실제로 참여해본 경험을 살려 청년구직자들에게 실질적인 정보를 줄 수 있다는 점을 어필했고 합격할 수 있었다.

구직목표를 확실히 해야

이후 커리어 컨설턴트로 활약하며 노동부 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구직자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하였고, 다양한 대학과 연계하여 입사서류 클리닉, 모의면접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또한 취 약계층이나 재취업, 실업급여대상자, 신용회복위원회에서도 강의의 경험을 쌓으며 나만의 커리어를 구축했다. 그러던 중 첫 경력개발을 시작하는 청년 층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고, 대학생이라는 특화된 집단에 집중된 컨설팅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에 관련 분야에서의 경험을 2년 6개월 정도 쌓은 후에 취업지원관 인력풀에 등록하였으며, 그 후 이 자격요건을 가지고 서울여대 채용에 도전하여 합격의 영광을 누릴 수 있었다. 돌이켜 보면 이전 회사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운영한 경험과 폭넓은 상담 경험이 합격을 하게 된 이유인 것 같다. 하루 종일 학생들을 상담하고 교육하는 일 이 겉으로는 쉬워 보이지만 상당한 체력이 소모된다. 때로는 지치고 힘들기 도 하지만, 재미있게 일을 즐기고 있는 나를 보면 이 일이 천직인 것 같 다.

한편, 올해는 저학년의 진로 설계에 힘을 쏟고 있다. 저학년의 경우, 자각은 하고 있지만 그것을 구체화시켜 목표를 설정하고 실행하는 데 어려움을 겪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서울여대생들이 1 학년 때부터 취업경력개발팀을 통해 자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2·3학년 때에는 꾸준히 점검받고 계획에 따른 실행을 해나가며, 4학 년이 되어서는 본인이 실제로 하고 싶은 일을 위한 구직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커리어 컨설턴트로서, 취업지 원관으로서 여러분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 본인이 평생 동안 하고 싶은 일을 위해 구직 목표를 확실히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정확한 목 표를 세웠다면 단기, 중기, 장기의 목표를 세우고 세세하게 계획하도록 해 야 한다. 기회가오면 움켜질 수 있도록 준비를 해놓아야 하는 것이다. 생각 만 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다. 그렇지만 꿈을 이루는 사람은 그 생각을 실제적으로 실행한 사람들이다. 만약이라고 생각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을 구체적으로 알아보고 관련 사항들을 점검한 후 바로 도전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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