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R EXECUTIVE Ⅱ:한국자산관리공사 이경재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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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 EXECUTIVE Ⅱ:한국자산관리공사 이경재 이사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12.09.27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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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MAN POWER┃HR EXECUTIVEⅡ 한국자산관리공사

 

 

캠코는 스펙 위주의 채용으로는 스 스로 생각하는 인재를 발굴하는 것이 어렵다고 판단하여, 과거의 채용방식 을 과감히 탈피하고 능력 중심의‘열린 채용’절차를 도입하였다고 한다. 캠코의 열린 채용은 인성과 능력 중심의 채용을 통해 인재의 진입을 자유롭 게 하였다. 그리고 이경재 한국자산관리공사 경영본부장은 이를 몸소 실천 한 사람이다. 고등학교 졸업 이후 바로 공사에 입사했고, 열정만큼은 그 누 구에게도 뒤처지지 않았으며 일에 대한 진정성은 성과로 이어져 현재의 그 를 만든 것이다. 그를 만나보았다.

한국자산관리공사(이하 캠코)는 인체의 신장 기능과 같 이 국가경제가 위기에 빠지면 가계나 금융, 기업, 정부 모두가 건강해질 수 있도록 경제안전판 역할을 하는 곳이다.

“최근에는 계속된 경제 양극화로 인해 IMF 이후 누적 된 금융소외자를 지원하기 위해 신용회복기금을 설치해 캠코 바꿔드림론, 캠코 두배로희망대출 등 다양한 서민금융지원제도를 운영하며 종합서민금융 지원기관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캠코는 IMF 외환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기도 했다. 유례 없이 늘어난 금융기관의 부실채권을 정리하기 위해 정부는 공사에 부실채권 정리기금을 설치해 금융회사의 자산건전성과 유동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 여 위기를 신속히 극복하는 데 일조하는 한편, 올해 8월 기준으로 7조 원 을 초과 회수하는 유례없는 성과도 거두었다.

“이러한 역량을 바탕으로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 기 발생 시에도 구조조정기금을 설치해 금융회사 및 구조조정기업의 자산 을 선제적으로 인수해 금융회사 및 해운·건설사의 유동성 및 경영 정상화를 지원한 바 있습니다. 이처럼 캠코는 지난 반세기 동안 국가경제 의 위기상황에 완벽히 대응하여 지금은 국가경제의 든든한 상시구조조정기 구로서의 역할을 충실히수행하고 있죠.”

캠코의 기업문화는 트랜스포머와 같은 유연하고 신속한 조직역량을 갖춘 문화이다. 공사 업무는 대내외 경제환경과 밀접히 연관되 어 있어 경제 흐름에 신속히 대응하고 위기를 정상화하기 위한 인력 ·조직의 적시 재구성 및 운영 시스템 재편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자연스레 이러한 문화가 자리 잡았다.

“외환위기 당시 부실채권정리기금 설치, 카드대란 해결 을 위한 배드뱅크 프로그램인 희망모아유동화전문유한회사 설립, 최근 구조 조정기금 설치 및 국유재산관리기금 수탁 등 공사의 역동적인 업무 수행에 조직민첩성, 즉 전략적으로 환경을 탐색하고 내부자원을 유연·신속 하게 조정하는 조직역량이 성공의 토대가 되었습니다. 또한 공사는“Smile KAMCO, SmartKAMCO”를 슬로건으로 지속성장을 위한 캠코형 기업문화 조성 을 추진 중이며, 지난 7월에는 기업문화 전담팀을 신설하기도 했습니다. 더 불어‘즐신프로젝트’를 통해 일과 가정 모두가 균형 잡힌 생활을 지원하고자 합니다. 이 외에도 경영진 에 대한 보고는 원칙적으로 전자보고시스템을 이용하도록 의무화하며, 신속 한 의사결정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제고하고 있습니다.”

 

일과 가정 모두 균형 잡힌 생활 지원

2012년 캠코 인사팀의 화두는‘열린 채용을 통한 우수인 재의 확보’와‘일과 가정의 양립 지원’이다.

“최근의 공기업은 외형적인 슬림화와 내실화를 통해 ‘작지만 효율적인 스마트한 공기업’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 를 가능하게 하는 열쇠는 바로 인적 역량의 강화이며, 공사는 치열한 인재 전쟁 시대의 해법으로‘열린 채용’을 제시하였죠. 학력·연령 ·전공 제한 폐지를 시작으로 캠코만의 독창적인 채용모델을 구축하 여 실제로 지원자의 인성과 직무수행 상황별 대처능력, 잠재된창의성등을평 가하기위한다양한방법을도입했습니다. ‘ 열린채용’의 도입으로 특정학교 및 특정전공자에 대한 편중 비율이 점차 개선되고 있으며, 다양한 분야의 우수인재 발굴을 위한 인성과 능력 중심 의 채용방식이 실제로 효과를보고 있기도 하죠. 또한 최근 몇 년 동안 혁신 ·창의성·성과관리 등이 기업의 주요 이슈가 되면서 조직의 피로도가 많이 높아진 상태이며, 조직의 피로도가 누적될수록 직무만족도 가 낮아지기 마련입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하여 탄력근무제 활성화, 반차휴 가 도입, 가족돌봄휴직 확대 등 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원하고 구성원들의 근무 효율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캠코는 올해 초 2012년도 신입직원 27명을 채용하였으 며, 5월 초에는 청년인턴 직원 56명을 채용하였다. 하반기 신입직원채용계 획은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으나 전년도 수준에 맞춰 진행하고자 한다.

“지원자의 기본역량, 인성 및 잠재력을 평가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도입하였으며, 인성의 근간인 인문학적 소양, 통합적 ·융합적 사고능력을 측정하기 위한‘통섭형 논술시험’, 역량 기반 채용의 한 형태인‘합숙면접’으로 요약할 수 있죠. 사실 기존의 제도를 탈 피하여 새로운 제도를 도입하는 것은 번거로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과거 의 전통적인 고용은 고용안정을 전제로 한 평생직장 개념이었지만, 시대가 변하면서 개인의 직업관이 바뀌고 노동시장도 급속히 유연화되어‘평생직 장’보다는‘평생직업’에 대한 가치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채용방식도 변화해야 했죠. 급변화하는 시대에 평생 학습을 통한 지식과 경험의 축적이 중요해졌으며, 축적된 지식과 경험을 제 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창의적이고 유연한 마인드가 점차 중요해지고 있습 니다. 이에 따라 캠코는 복잡한 경영환경에서 발생하는 예측 불가능한 문제 에 대처할 수 있는 창의적이고 유연한 사고를 갖춘 인재를 원하고 있습니 다.”

캠코의인재상은‘미래가치를재창출하는캠코인’을모토로 ‘변화와혁신을선도하는Creator’,‘ 국제적감각과전문성을 갖춘Expert’, ‘ 고객가치를향상시키는Partner’,‘ 사회적책임을수행하는Dedicator’이 다.

“이러한 인재상의 기저에는 창의적이고 유연한 사고를 바탕으로 복잡한 경영환경 속에서 예측하지 못한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는 능력과, 공기업으로서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사회적 책임감을 강조하고 있 습니다. 공사의 열린 채용은 인성과 능력 중심의 채용을 통해 인재의 진입 을 자유롭게 함으로써 실질적으로 학력이 낮은 소외계층의 자녀들에게도 공 기업 채용의 길을 열어두었다고 생각하죠. 따라서 학벌이나 자격증 같은 지 원자의 스펙보다 인성과 창의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열정과 도전정신 을 가진 인재라면 누구나 캠코의 문을 두드릴 수 있고, 캠코는 그들에게 충분한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 다.

 

‘사람을 통한 미래지향적 변화관리’목표

과거 HR의 역할은 인사 운영과 교육을 통한 직원 서비 스 제공, 원만한 노사관계 유지에 국한되어 있었다. 그 결과 HR부서는‘통 제하는 부서’라는 인식이 강했고 HR담당자 또한 전문성과 기획력보다 행정 력에 대한 요구가강했다.

“최근의 경영환경은 지속가능 기업이 되기 위한 미래전 략 수립이 필수적이므로, HR의 역할 역시 재정립될 필요가 있습니다. 이를 토대로 캠코의 HR은 앞으로 비즈니스 파트너·변화 주도자·서 비스 제공자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고자 하죠. 공사의 비전과 사업전략을 사 후적·수동적으로 지원하는 입장에서 선제적·능동적으로 리드 하는‘전략적 비즈니스 파트너’로서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또한 ‘ 변화주 도자’로서의 기능을 강화하여, HR 부문 스스로 모범이 되어 미래지향적인 역할을 강화함으로써 조직에 신선한 변화의 바람을 불어넣고자 하죠. 그리고 인재를 확보·육성하 고 직원들이 업무에 몰입하여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소통과 전문성 확 보를 통한 직원 서비스 제공자’의 역할을 통해 HR 부문 본연의 기능에 충 실할 것입니다.”

켐코는 인력관리모델로‘사람을 통한 미래지향적 변화관 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이 이사는 조직과 개인의 동반 성장을 추구 하는 새로운 인사제도의 도입과 함께 HR 부문의 새로운 역할 및 변화를 도 모하고자 한다.

“불확실성과 복잡성의 시대에는 그 어느 때보다‘창의 성’이 중요해지고 있으며, 특히 집단의 창의성은 큰 힘을 발휘하고 있습니 다. 따라서 집단의 창의성을 무한대로 끌어올릴 수 있어야 하며, 이를 위해 서는 소통과 협력을 이끌 수 있는 리더가 필요합니다. 리더들이 구성원들 과 자신들의 열정을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중심 축 역할은 바로 HR 부문이 담당해야 할 것이죠. 그리고 무엇보다 HR은 조직 혁신의 동인이기 때문에 창의적이고 변화를 선도하는 도전적인 핵심인재를 확보하고 육성하 여 조직의 성장을 도모하는 전략적 파트너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스마트한 조직문화를 창조하는 변화관 리자로서 일하는 방식의 개선을 주도하고, 조직구성원의 직무몰입도를 높 여, 회사의 생산성과 직무만족도를 동시에 향상시킬 수 있는 조직문화 구현 에 집중할 것이죠. 한마디로, 모든 분야에‘사람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 로 왜 이러한 일을 추진해야 하는지 소신을 갖고 일할 수 있는 HR이 되도 록 노력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이 이사는 구직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

“열정이 있는 지원자는 면접자의 눈에 반드시 들어오 기 마련입니다. 자신의 꿈과 비전을 확고하게 한 뒤에 그것을 실현할 수 있 는 회사를 찾아 자신감을 갖고 지원하기를 바랍니다. 탈락의 고배를 마시 는 경우도 있겠지만, 일희일비하지 말고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을 향해 긍정 적으로 도전한다면 반드시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입니다.”

글ㅣ김선정 기자 trustme@hkreruit.co.kr

사진┃한향주 객원기자 jupiterian84@ms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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