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메이킹 : 이젠 스토리가 스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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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메이킹 : 이젠 스토리가 스펙이다!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12.12.13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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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CULTURE┃ 이미지 메이킹

 

 

이젠 스토리가

스펙이다!

 

강 형 석 / 이미지 컨설턴트

KIMC 김경호 이미지메이킹센 터 전임강사

한국이미지경영교육협회 이미 지메이킹 전문강사

교육법인 글로벌인재평생교육 원 이미지메이킹 전임강사

tinyzono@hanmail.net

 

취업 빙하기란 이야기는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 요 즘처럼 불경기를 겪고 있는 기업들이 신입사원의 채용을 줄이는 형국에는 더더욱 어려운 일이다. 이러한 시기에 취업에 대한 전략적인 방법이 절실해 지고 있다. 기업의 신입사원 채용에 대한 안목도 달라지고 있다. 취업을 준 비하는 사람들의 이력은 거의 평준화 되어가고 있고, 좋은 학벌과 능통한 영어실력을 갖춘 지원자들이 뛰어난 인재라 생각하던 채용기준도 달라지고 있다.

한 취업포털 사이트에서 국내 기업 인사담당자 391명을 대 상으로 자사에 근무 중인 신입사원들의 만족도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0점 만점에 평균 6.7점에 그쳤다. 학교의 성적표로 따지면‘미’에 해당하는 점수로, 인사담당자들이 신입사원을 크게 부정적으로 보고 있지 는 않다지만 그렇다고 우수하다고도 보지 않는, ‘그저 그런 사원’으로 생 각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가장 불만스러웠던 부분에 대해서는‘인내심과 끈기 부족(33.5%)’을 꼽았다. 업무에 대한 능력도 중요하지만 업무를 꾸준히 수 행하는 것을 회사의 일원으로서 가장 필요한 덕목으로 꼽은 것이다. 그래 서 최근에는 업무 능력이 좋을 것 같은 사람과 더불어 인성이 우수한 인재 를 채용하기 위해 접근방법을 달리하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

미국 기업의 80.2%가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구 직자들과 직접적으로 소통하고자 하는 소셜 리크루팅 활동을 추진하였다. 우리나라도 대기업을 중심으로 상당수 증가했다. 또한, 현업부서 주도의 선 발 프로세스를 강화하여 함께 일할 수 있는 사람인지를 직접 판단하여 채 용 실패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도록 직원추천제를 적극 장려하고 있기도 하 다.

한 줌 소금을 얻기 위해 바다를 끓이지 마라

"바다를 끓이지 마라. 마치 한 줌의 소금을 얻기 위해 바 다를 끓이는 것처럼. ’마케팅의 정석이라 불리는 에단 라지엘의 <맥킨 지는 일하는 방식이 다르다>라는 책에서 나오는 한 구절이다. 사실 취업 을 위해서는 먼저 자신이 어떤 곳에서 일을 하고 싶은지를 정확히 선정한 후 해당 기업의 니즈가 무엇인지, 그곳에 맞게 어떠한 것을 준비해야 하고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에 대하여 철저한 분석이 필요한데, 아직도 많은 취업 준비생들은 이력서에 작성할 스펙을 채워 넣기에만 급급한 실정이다.

모 기업의 임원은“스펙만 화려할 뿐 자신만의 이야기가 없는 사람은 부모 등골만 빼먹은 사람이란 인상을 줄 뿐이다. 무척이나 안 타깝다.”라고 말했다. 그만큼 단순한 스펙들의 나열은 더 이상 채용 담당 자들의 눈길을 끌지 못한다. 화려한 스펙뿐만이 아니라 자신의 생각과 계획 을 스토리화 하는 능력이 요구된다.

자신만의 랜드마크를 제시하라

랜드마크란, 어떤 지역을 식별할 때 목표물로서 적당한 사 물을 뜻한다. 주위의 경관 중에서 두드러지게 눈에 띄기 쉬운 특이성이 있 는 것이라야 한다. 미국 뉴욕을 상징하는 자유의 여신상을 생각한다면 이해 가 쉬울 것 이다.이렇듯 수많은 스펙들의 향연이 이루어지는 채용 장소에 서 당신을 두드러지게 할 수 있는 랜드마크를 면접관들에게 제시할 수 있어 야 한다. 그 랜드마크를 우린 자신만의 스토리를 통하여 보여주어야만 한 다. 스토리텔링을 위한 두 가지의 방향성은 다음과 같다.

첫째, 당신의 이미지를 통한 스토리이다. 외모에 대한 사 회적인 고정관념은 만연하다. 특히나 우리나라의 경우 이력서에 사진을 붙 이는 것 자체부터가 그렇다. 미국의 경우 종업원 채용과 처우에 있어 국 적, 인종, 피부색, 종교, 성별 등의 이유를 들어 차별해서는 안 되는 규정 이 있어 회사가 구직자에게 사진을 요구하면 위법이라고 한다.

이렇게 나의 가장 기본적인 정보를 보여주는 이력서조차 우리나라에서는 이미지 평가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자신의 이 미지에 대한 주관적 자아상을 진실하게 확립시켜 놓을 필요가 있다.자신의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내가 누구이고 어떤 사람인가를 알아야만 한 다.

내가 나를 모르면서 상대방이 나를 알아 주기를 기대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자신의 외모에서 보여지고 있는 느낌은 어떠한가부터 시작해서 내면의 생각과 감정 상태가 어떠한 태도로 나타나고 있느냐 하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이를 참자아 발견이라고 할 수 있다.

참자아를 확립하는 일은 스토리텔링을 위한 기초 작업이 다. 그리고 주관적 자아상과 객관적 자아상의 차이가 어떤가를 점검해야만 한다. 참 자아가 훌륭하다고 할지라도 보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다고 여긴다 면 문제가 생긴다. 자신이 알고 있는 자신의 모습과 남들이 보고 느끼는 모 습의 차이를 찾아 제거하는 일이 필요하다. 그리고 이상적 자아상을 구축해 놓아야 한다. 이 세 가지 개념을 이미지 메이킹이라고 한다(김경호, 2004). 그래야만 자신만의 스토리텔링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둘째는 당신의 경험을 통한 스토리이다. 어떤 강의를 들었 을 때를 생각해보라. 이론적인 것만 나열하는 교수의 이야기는 전혀 귀에 들리지 않는다. 반면에 좋은 강의는 이론에 강연자 본인의 경험을 접목시 켜 청중의 공감대를 형성하며 많은 호응을 이끌어낸다. 입사 면접도 이와 마찬가지로 여러분들의 경험을 이력에 녹여내어 본인이 지향하는 방향과 관 련된 스토리를 면접관에게 보여주는 것이다. 성공에는 반드시 실패라는 과 정이 있기 마련이다.

실패는 곧 자신의 스토리가 되어 면접관에게 진정성 있는 이야기로 들리게 될 것이다. 누구든 한번쯤은 다른 누군가를 좋아해봄직한 경험들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그 사람의 마음을 얻기 위해 멋진 멘트를 준 비하고 비싼 꽃과 선물을 주었거나 받아보았을 것이다. 그러나 고백을 받 은 사람들의 선택의 이유는 선물이 아닌 그 선물을 통해 전달된 진심이 느 껴졌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이제 당신의 스토리가 곧 스펙이다. 스토리가 가지고 있 는 장점은 최고가 아니어도 된다는 것이다. 대신에 유일해야 한다는 것이 다. 남들과 다른 유일함으로 멋지게 꿈을 향해 도전해 성취하는 취업인이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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