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th 하생기자 : 서울여대 FAC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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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h 하생기자 : 서울여대 FAC프로그램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13.01.15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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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 & RECRUITING┃with 학생기자 서울여대 FAC프로그램

 

하늘을나는꿈,‘나는 항공승무원!’

 

여대생이라면 한번은 상상해보았을 예쁜 제복의 하늘을 나는 승무원. 주변에 승무원을 준비하는 친구들 하나쯤은 꼭 있을 만큼 인기직종이자 워너비 취업군이 되었다. 겉은 아름답고 화려해 보이지 만, 결코 만만하게 볼 직업군이 아니다.

왜냐하면 더 이상 예전처럼 그저 외모의 화려함 만을 가지고 취업할 수 있는 분야가 아니라 서비스직종에 대한 전문적인 이해와 지식 그리고 수준급의 외국어 능력을 요구하는‘취업하기 힘든’ 직업군 중의 하나가 되었으니 말이다. 그럼에도 여대생들의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학원은 물론이고 학교 내에서도 전문적으로 취업을 도와주고 준비시켜주는 양성전문과정들이 매 학기마다 개설되고 있다는 소식을 접수하고 학생기자가 출동했다.

서울여자대학교에서 진행하는‘FAC’승무원 양성교육과정의 수료생으로서 당당히 승무원이 되어 꿈을 펼치고 있는 한 승무원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Q.반가워요, 미모의 승무원님!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녹록치 않은 스케줄이라고 들었는데, 이렇게 시간 내주셔서 감사해요.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A.안녕하세요, 서울여대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중국항공사에서 근무하고 있는 새내기 승무원이에요. 승무원 생활한 지 얼마되지 않아서 이런 인터뷰가 참 얼떨떨해요. 제가 승무원이 되었다는 사실이 좀 실감이 나네요. 사실, 승무원이라는 직업은 제 고등학교 시절부터의 꿈이었어요.

생각해보면 그때는 막연히 예쁜 제복을 입고 전 세계를 누비는 승무원 에 동경을 느꼈던 것 같아요. 그 후 대학시절, 승무원이라는 꿈은 있었지 만 조금 더 현실적이고 다양한 분야들이 무엇이 있을까 하는 마음에 다양한 직업으로 눈을 돌리고 있었는데 그 와중에도 고등학교 때부터 꿈꾸었던‘승무원’의 직업에 도전해보고 싶단 맘이 들었어요. 근데 막상,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어떤 도움을 받아야 할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그러던 중 제가 졸업한 서울여자대학교에서 실시하는 승무원 양성 프로그램(FAC)을 알게 되었고 참가하게 되었죠. 같은 꿈을 꾸고 있는 15명의 친구들과 교육을 받으면서 승무원에 대한 꿈을 키웠습니다. 승무원 출신이셨던 선생님께 이런 저런 이야기를 들으며 승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그럼으로써 저까지 즐거워질 수 있는 승무원이라는 직업에 매력을 느꼈어요. 그때부터 승무원이 되기 위해 본격적으로 준비를 시작했 던 것 같아요.

 

Q.승무원이란 직업에서‘화려함’이라는 수식어를 뗄 수가 없어서 도전을 하는데도 참 많이 용기가 필요했을 것 같아요. 준비하는 과정도 생각보다 어렵다고 들었는데, 어떻게 준비하셨는 지 궁금해요.

A.맞아요, 저도 결정하는 데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던 건 사실인 것 같아요. 그리고 마음을 먹은 이후에도 쉽지 않았어요. 정보도 부족했고 구 체적으로 어떤 준비를 해야 할지 잘 모르는 상황이었으니까요. 사실 사설학 원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었는데 경제적인 부담 때문에 쉽지 않더라고요.

그러던 중에 참 운이 좋게도 교내의 FAC라는 좋은 프로그램의 도움을 받았어요. 일단 그 당시 저는 승무원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FAC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었고, 거의 모든 정보를 FAC에서 얻었어요. 승무원은 채용 과정에서 외국어 자격증과 서비스 경험 등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면접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결국 승무원은 서비스업으로 사람의 마음을 얻는 직업이니까 요. 그런 부분에서 FAC가 가장 크게 도움이 된 것 같아요. 면접 연습을 하면서 서로의 피드백을 통해 강점과 좋은 점들을 더 많이 알아가고 개발하게 되었어요. 또 승무원에게 영어는 필수적인 부분인데 교육과정을 통해 영어 모의면접도 경험해보는 등 여러 가지로 대비할 수 있었어요.

그 노력의 결과로 제가 수료한 기수의 친구들 중 반 이상이 대한항공, 필리핀항공, 카타르항공 등의 다양한 항공사에서 꿈을 펼치고 있어요. 이 프로그램을 수료하고 나서도 저희들끼리 모여서 면접 스터디를 하며 끊임없 이 각종 항공사 공채를 함께 준비했고요.

그때는 같은 꿈을 향해가는 든든한 조력자였다면, 지금은 다들 좋은 결과로 같은 꿈을 이루어가고 있는 동역자가 되었죠. 쉽지 않은 준비 기간 이었는데, 돌아보니 얻은 것들이 참 많은 것 같아요.

 

Q.쉽지 않았을 과정인데, 그 안에서 나름 치열하고 열심히 했던 흔적들이 느껴져요. 승무원이 되고 보니 이런 점 정말 좋다, 혹은 이런 부분은 좀 어렵다 하는 것. 귀띔해주세 요.

A.일단, 많은 사람들이 승무원이라고 하면 해외여행이 굉장히 자유로울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저같은 경우는 중국항공사에서 근무하고 있고 대부분 이 중국과 한국을 오가는 비행이어서 그렇지는 않아요. 승무원으로서 가장 기쁘고 좋은 것은‘사람’인 것 같아요.

저희는 사람과 직접적으로 마주치는 직업이잖아요. 그러니 매번 새로운 승객들을 만나는 설렘이 참 좋아요. 특히, 요즘에는 한국인 단체 관광객 손님이 많으신데 저의 손을 꼭 잡아주시고 한국인 승무원이 있어서 정말 좋다는 어르신들을 만날 때마다 항상 힘이 나요.

음, 아쉬운 점이라면 아무래도 남들이 쉬는 주말에 쉴 수 없는 스케줄 근무라는 점이죠. 쉬는 날이 평일이라 친구도 잘 만나지 못하고 집에서 쉬는 날이 많지만, 오히려 이 시간을 활용해 취미생활도 하고 자기계발도하려고 노력 중이에요.

Q.꿈을 멋지게 이루고, 열심히 달리고 있는 모습이 참 좋아 보여요! 마지막으로 승무원을 꿈꾸며 지금도 열심히 노력하고 있을 분들에게 격려나 조언 한마디 부탁드려요!

A.저도 아직 정식 비행을 시작한 지 한 달도 채 안된 새내기 승무원입니다. 지금 회사에 들어오기 전까지 면접에서도 몇 번의 고배를 마 시며 난 정말 그렇게 부족한가 하는 생각도 했고, 힘든 순간들도 겪었어요. 하지 만, 지금 생각해보면 모든 사람들이 각자의 때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몇 번의 실패가 있더라도 분명 더 좋은 기회를 위해 준비하는 과정일 테니 조금만 더 힘냈으면 좋겠어요!

김한나 학생기자(서울여대 중어중 문학 4) lllshakell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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