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초대석 : 이기권 한구기술교육대학교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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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초대석 : 이기권 한구기술교육대학교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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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1.23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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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MAN POWER┃특별초대석 이기권 한구기술교육대학교 총장

 

한국기술교육대 학교(KOREATECH) 이기권 총장

한국기술교육대학교 (www.koreatech.ac.kr, 이하 KOREATECH)는 1991년 고용노동부 출연으로 설 립한 공과교육 중심 특성화 대학교다. 실무형·창의형 인재육성에 역 점을 둔 차별화된 교육과정으로 각종 취업률 통계에서 매년 전국 1위를 달 리고 있으며, ‘실천공학교육과 평생능력 개발 분야의 세계 최일류’를 지 향하고 있다. 지난해 개교 20주년을 맞아 선포한‘KOREATECH’이라는 영문 브랜드는‘한국’의‘Korea’와‘공과대학’의‘University of Technology’를 조합해 만든 것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과대학으로 비상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교육과 취업이 특성화된 대 학’KOREATECH의 이기권 총장을 만나본다.

 

 

Q.21년이라는 길지 않은 역사에 도 불구하고 KOREATECH은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해 왔습니다. 그 원동력은 무엇인가요?

올해로 개교 21주년을 맞은 KOREATECH은 1991년 정부(고용 노동부)가 설립해 운영하는 국내 최고의 공학계열 및 HRD 특성화 대학입니 다. KOREATECH은 고급기술·기능인력 수요에 부응하는 전문이론과 현 장 실기 및 학습조직화 능력을 겸비한 인력개발 담당자 및 실천공학기술 자, 직업능력개발훈련교사를 양성하기 위해 설립되었습니다.

우리대학은 실사구시(實事求是)라는 교육이념을 바탕으로 산업체가 원하는 창의·융합형 인재, 실무 중심의 실천공학적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해왔고, 이에 따라 국내 대학 중 가장 경쟁력 있는 인재 를 배출하는 대학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러한 현장밀착형 교육이 오늘날 KOREATECH의 가장 큰 경쟁력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우리 대학은 개교 20주년을 맞이하여 ‘KOREATECH’(코리아텍)이라는 영문 약칭을 대외적으로 선포하였습니다. 우리나라 공학교육을 대표하는 특성을 살려 한국(Korea)과 공대 (University of Technology)의 영문 단어를 조합해 만든 것이죠.

한국기술교육대는‘KOREATECH’이란 영문명을 통해 대한민 국을 대표하는 공과대학이란 고급화된 브랜드 가치를 창출해나갈 것이며,향 후에는 대학명을 KOREATECH으로 바꿀 계획입니다. 이를 계기로 취업과 현장 성이 강한 대한민국 공학교육 모델을 선도하는 대학으로서 확고히 자리 잡 을 것입니다.

 

Q. 기업연계형 장기현장실습(IPP) 제도가 눈에 띱니다. 어떤 제도입니까?

우리대학은 학부생들의 현장경험 배양과 취업역량 강화, 기업체의 우수인력 확보 등을 목적으로 한 기업연계형 장기현장실습(IPP : Industry Professional Practice) 제도를 지난 8월부터 실시하고 있습니 다. IPP 제도는 기존 기업 인턴 등 단기현장실습 프로그램의 한계를 극복하 고자, 3~4학년을 대상으로 10개월간(3학년 때 6개월, 4학년 때 4개월) 자신 의 전공과 관련된 기업체에 파견 돼 현장실습을 하는 KOREATECH만의 새로 운 공학교육 모델입니다.

우리대학이 이 제도를 운영하게 된 배경은 대학의 공학교 육이 산업현장과 괴리되어 있다는 지적이 많아, 산업현장 수요를 반영한 교 육과정을 통해 산학협력을 바탕으로 한 현장밀착형 교육을 시행하고 맞춤 형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 제도의 시행에 따라, 지난 8월 20일부터 4개월 과정으 로 102명의 학생들을 KT 등 40개 기업체에 파견하였습니다. 우리대학 학생 들은 IPP 파견 기간 동안 총 16학점을 취득하고, 매달 기업체와 학교로부 터 월 평균 120만 원의 수당을 받게 됩니다. KOREATECH은 현재 IPP 제도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78개 기업체를 발굴해 MOU를 체결했으며 앞으로도 더욱 확대 발굴할 계획입니다.

 

Q.최근 학생들은 해외교류 프로 그램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어떤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지요?

현재 해외취업 촉진을 위한‘글로벌 인턴십 프로그램’운 영을 통해 52명의 학생들이 독일 루어연구소, 살란트연구소, UAE 아부다비 폴리테크닉, 필리핀 등에 파견되어 있고, 26명의 학생들은 글로벌 기업에 인턴으로 파견돼 있습니다.

특히 UAE에 파견된학생들은 현지 대학의 학생들을 대상으 로 과학, 수학 등 기초과학에 대한 강의와 공학 과목 실험실습 지원 등 강 사 역할을 함으로써 개발도상국에 대한 기술원조를 수행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글로벌 인재 양성 및 배출을 위한 영어 강좌를 지속 적으로 확대하여 2009년 38개 강좌에 불과하던 영어 강좌가 2011년 115개 강좌로 대폭 늘어났습니다. 중장기적으로는 전체 개설 강좌의 30%까지 확대 할 계획입니다.

교내 GEC(국제교육센터)에서도 학생들의 글로벌 마인드 향 상을 위해 학생 수준별로 토익, 영어회화 등 어학수업을 진행하고 있고, 글 로벌 라운지 프로그램(영어, 중국어 프리토킹, Debate Club), 해외 문화행 사 등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여름방학 때에는‘KOREATECH SUMMERSCHOOL’프로그램을 통 해 미국, 유럽, 아시아 국가 대학 30명이 우리대학을 방문해 공학교육 및 한국문화를 체험하고 있죠.KOREATECH은 국제교류 확대를 위한 지속적인 자 매대학 발굴과 협력 증진을 통해 현재 75개 외국대학 및 기관과 MOU를 체결 하고 있습니다. 향후 MOU를 더 확대해 학생들의 글로벌 마인드 형성에 도움 을 줄 것입니다.

 

Q. 산학협력은 인턴 실습 등 학생들의 진로에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KOREATECH은 국내 최고의 산학협력대학으로

평가되고 있는데, 그 현황을 말씀해주십시오.충남 천안시 주변에는 삼성전자, 삼성SDI, 현대제철,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과 관련 중소 기업 협력업체가 밀집돼 있고 기술집약형 지역으로 급성장하고 있죠. 바로 이곳 천안시 부대동에 우리대학 산학협력단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2003년 11월 설립된 산학협력단은 우리대학이 중심이 되어 ‘대기업과 중소기업 재직자들의 능력 개발과 상생협력 모델’을 구현하고 있습니다. 연간 2만8천여 명의 제조업 및 사무직 근로자들이 산학협력단에 서 직무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경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직무수행 능력의 격차가 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양극화 현상이 큰 문제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산학협력단은 이러한 문 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중소기업 재직자 능력개발 프로그램, 일명 ‘BRIDGE(다리) 모델’을 통해 대기업을 중심으로 중소기업과 훈련컨소시엄 을 구성하고, 우리대학은 우수교육훈련시설과 장비를 구축해 교육에 활용함 으로써 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대·중소기업 기술 상생을 위한 기반 을 마련해주고 있습니다.KOREATECH은 지난 3월 교육과학기술부의‘산학협 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 지원대학’에 선정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산학협력 활성화를 통해 지역·기업 ·대학이 동반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대학과 지 역의 동반성장을 위하여 지역기반 산업인 반도체·디스플레이, 지능 융합, 자동차·부품을 3대 특성화 분야로 설정하여 체계적인 인재 양 성 및 산학협력을 추진할방침이며, 또한 기업친화적 산학협력체제를 구축하 여 산학협력을 활성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현장밀착형 교육을 강화하여 국 내 최고의 산학협력친화형 대학으로 발전할 것입니다.

 

Q.공학 중심의 대학이라 자칫 인문학 소양과 인성을 쌓는 데 소홀할 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이에 대해 어떻게 대비하고 있습니까?

KOREATECH은 학생들이 인성을 함양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매월 1회씩 인문사회·경제·문화 등 각 분야를 대표하 는 최고 명사들을 초정하여‘휴먼아카데미 특강’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공 학 중심의 교과운영에서 결여되기 쉬운 인문·사회학적 감수성을 보 완하고 안목을 넓힐 수 있는‘창의적인 공학인 양성’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어요.

또한‘P&S Open Chair’라는 이색적인 소통프로그램 을 지난해 하반기부터 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총장(President)이 학생 (Student)들을 대상으로 직접 특강을 실시하거나 대화를 나누며 소통을 하 는 행사로,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함양, 대학 운영 시스템에 대한 이해, 재 학생 및 외국인 학생들과의 소통 기회 확대 등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대학의 주인이자 고객인 학생들이 보다 알 차게 대학생활을 하고 각자의 비전을 찾는 데 도움을 준다는 목적에서 만들 어졌습니다. KOREATECH은 지난 7월 중앙일보의 전국 상위 30개 대학을 대상 으로 한 대학만족도 조사에서 포스텍과 카이스트에 이어 종합 3위를 차지 한 바 있는데, 세부지표 가운데‘대학과 학생의 의사소통 만족도’에서 2위 를 차지하는 등 소통문화가 매우 우수한 대학으로 평가받았습니다.

이러한 소통문화를 통해 인문학 소양을 배양하는 데 더 노 력할 것입니다.

Q.해마다 국내 대학 최상위의 취업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 원동력은 무엇인지요?

아시다시피 KOREATECH은 매년‘전국 최상위권 취업률’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지난 8월 교육과학기술부의 전국 대학 취업률 발표에서 도 82.9%를 기록해 전국 4년제 대학 1위에 올랐습니다.

지난해 79.6%에서 대폭 상승하였죠. 또한 우리대학 출신 취업자들의 전공일치도는 89.1%(2009년 대학정보공시)로 전국에서 가장 높 은 수준을 자랑하고 있고, 취업의 질 역시 최고 수준을 자랑하고 있습니 다.

이렇게 높은 취업률을 기록하게 된 원동력은 KOREATECH만 의 차별화된 공학교육 모델을 들 수 있습니다. 우리대학은 이론과 실험 ·실습을 50:50으로 균형 있게 배분하고 있으며, 학생들의 학업 능 력 향상을 위해 첨단실습장비가 구비된 70여 개의 lab실을 24시간 개방해 학생들이 언제든지 학업에 몰두할 환경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졸업연구작품 제작으로 창의적인 종합설계 능력과 현장문제해결 능력을 배양하고 있습니다. 또한 교수진 임용 시 산업체 경 력 3년 이상을 필수조건으로 두고 있어 교수들이 기업이나 연구소에서 근무 한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이론과 실험실습이 조화된 교육을 시키고 있습니다.

교수들은 또‘교수 현장연구학기제’란 제도를 통해 3년마 다 한 학기씩 산업현장에 파견돼 산업기술의 변화를 체험하고 돌아와 학생 들에게 산업계의 기술동향 등을 담은 최신 공학교육을 제공하고 있습니 다.

 

Q.수험생의 대학 선택 기준에 취업률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어 매년 우수학생들의 지원이 많습니다. 학생들의 취업률 향상을 위해 어떤 취업지원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는지요?

KOREATECH은 우리대학만의 독특한 교육 모델과 더불어 차 별화된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취업지원을 담당하 고 있는 취업지원센터에서는 매월 2차례 대기업 인사부서장을 초청해 취업 설명회 및 특강을 실시하고, 방학 때는 학부별로 1박 2일간 취업캠프를 마 련해 맞춤형 이력서 클리닉, 면접 클리닉 등을 실시하면서 학생들의 취업역 량을 강화시키고 있습니다.

특히‘개인별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하고 있는데, 교내 취업상담 전문가들이 1:1 지도를 통해 직업적 가치관 함양, 취업을 위한 체 계적인 방법론, 포트폴리오 작성 및 진로 탐색 등을 컨설팅해주고 있습니 다. 또한 취업지원센터는‘취업동아리 캠프’를 통해 효율적인 취업동아리 팀 구성과 운영방향을 교육시켜주고 있으며, 취업 관련 핵심정보 제공과 피 드백 서비스를 해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합격수기를 자료화하여 취업준비생들에게 제공하 고 합격생과 후배들과의 멘토링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취업 지원 서비스가 우수한 인적자원과 어우러져 높은 취업률로 이어지고 있 죠.

 

Q. 하반기 채용시장이 한창입니다만, 구직자들에겐 여전히 좁은 문입니다. 총 장님께서 사회 진출 어려움으로 어깨가 무거운 젊은이들에게 조언 한마디 해주신다면?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서는 취업준비생들의 태도 변화가 요 구됩니다. 대부분의 구직자들은 대기업과 공기업 등 안정적인 일자리만을 추구하고 있어요. 그러다보니 중소·중견기업은 아이러니하게도 인력 난을 호소하는 상황입니다. 저는 이른바‘괜찮은 일자리’만이 능사는 아니 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자신의 전공이나 적성에 맞는 중견기업에서의 생 활이 직무만족도와 조직몰입도를 증대시킬 수 있다고 봅니다.

이런 점에서 대학생들은 대학시절부터 다양한 경험과 자기 성찰을 통해 위험감수성, 혁신성, 진취성 등을 아우른 기업가정신 (entrepreneurship)을 갖추려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정신은 대기업 을 가든 중소기업을 가든 어느 곳에서나 핵심인재로 성장하게 해주며, 또 한 자신과 조직의 가치를 동시에 향상시키기는 근본적인 요인이 될 것입니 다.

 

Q.향후 한국기술교육대의 발전 방향을 어떻게 구상하고 계십니까?

저와 KOREATECH 구성원들이 앞으로 달성하고자 하는 소망 은 3가지입니다. 먼저, KOREATECH이 국내 최고로 평가받는 독보적인 실천공 학교육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KOREATECH인들이‘자기 분야 의 최고 실천적 전문성을 갖추었다’는 지금까지의 명성에서 더 나아가‘새 로운 문제를 미리 예측해내고 창의적인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능력, 혁신을 기업 내 타 동료들에게 확산해내는 교육적 능력, 노사관계 경쟁력을 선도하 는 능력을 동시에 갖춘 창의적 실천공학리더’가 되도록 할 것입니다.

둘째는, 우리대학을 세계 최고의 HRD, 즉 직업능력개발의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것입니다. 고숙련사회를 구축하는 것은 국가 성장의 핵심과제이며 개개인들에게는 취업과 일자리를 지키는 필수요건입니다. 이 를 위해 재직자 능력 개발의 허브인 능력개발교육원,대·중소기업 상 생 및 교육훈련을 주도하는 산학협력단, 노사관계 경쟁력과 근로자 고용 지 속성을 동시에 향상시켜줄 수 있는 고용노동연수원 등 소속기관들의 역량 을 한 차원 더 높이고 대학 및 대학원 교육체계와 연계를 더욱 강화할 것입 니다.

궁극적으로는 글로벌 HRD 플랫폼을 통한 새로운 공학교육 모델의 정립을 통해 실무형 창의인재 양성을 통한 대학과 산업현장 수요 간 의 미스매치를해소하고 열린 고용을 선도해나갈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선취업-후학습의 열린 고용을 토대로 하는 ‘국가고용전략 2020’을 선도적으로 지원하여 청년들의 일자리 걱정을 덜 어주는 데 앞장설 것입니다. KOREATECH은 특성화고교 학생들이 먼저 취업하 여 지속적으로 일하면서 학위를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과 과정을 개발할 것 입니다.

이미 지난 7월, 특성화고(13개)·마이스터고(7개)- 기업체(31개)-KOREATECH 간‘다자간 MOU’체결식을 갖고‘전문기술인력양 성’프로그램을 추진키로 한 바 있습니다. 이러한 모델 운영을 통해 중소기 업의 인력난 해소와 생산성 증가, 특성화고 및 마이스터고 학생들의 평생능 력개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

KOREATECH은 이러한 실무형·창의형 인재육성에 역 점을 둔 차별화된 교육과정으로 교육과 취업이 특성화된, 대한민국을 대표 하는 공과대학으로 비상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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