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빙하기 뽀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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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빙하기 뽀개기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13.01.25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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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채용빙하기 뽀개기 취업이 되지 않을수록 빙~ 돌아가라!

 

취업이되지않을수록

빙~ 돌아가라!

취업이 되지 않을 때, 사람들은 주로 두 가지 부류로 나뉜다. 자포자기하고 넋을 놓고 있거나 아니면 도서관 열람실에서 종일 취업준비에 매진하는 것이다. 이러한 두 가지 모습 모두 바람직하지 않다. 취업이 되지 않을 때일수록 직구보다는 변화구가 하나의 방법이다.  취업이 어렵다고 백수로 지내기보다는 아르바이트를 통해서 사회생활을 경험하거나 모든 것을 훌훌 털고 배낭여행을 떠나는 것을 추천한다.

 

취업으로 이어지는 아르바이트

많은 사람들이 학생 신분으로 혹은 취업준비 과정에서 아르바이트를 한다. 이때 대부분의 경우 아르바이트를 선택하면서 혹은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얻고자 하는 것이 단순한 용돈벌이나 취업 전까지의 생활비 확보에 그친다. 그런데 조금만 인식을 달리하면 아르바이트도 자신의 미래를 그려나갈 수 있는 수단이 된다.

특히, 공채가 줄어드는 힘든 시절에는 아르바이트를 통한 취업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아르바이트의 장점은 처음 취업을 알아볼 때나 혹은 생소한 직종으로의 이직을 생각할 때, ‘아, 그냥 좀 가벼운 마음으로 배우면서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없을까?’하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취업을 하게 되면 자신의 생각과는 달리 업무량도 많고 그 업무들을 규정된 근무시간에 반드시 해내야만 하는 책임이 주어진다. 이에‘일’ 자체에 대해 좀 더 심층적으로 접근하고 배우고 공부할 시간은 쉽게 주어지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런데 아르바이트의 경우에는 실제로 취업을 해서 일을 하게 되는 경우와는 달리 정해진 시간에 처리할 수 있는 업무를 주거나 비교적 업무가 단순해 근무시간 이외에는 자신의 시간이 보장되며 고용한 입장에서도 알바생에게 그 이상의 책임을 강요하는 경우는 드물다.

그렇기 때문에 아르바이트는 일을 하되‘공부한다’는 기분으로 일에 접근하기에 더 적절하다. 그렇다면 취업으로 이어지는 아르바이트를 고르는 요령은 무엇일까? 보통의 경우 아르바이트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고려하는 것이 거리, 시간, 일의 분량 등이다.

이때 아르바이트는 곧 인턴십이라는 관점에서 접근해보는 것이 좋다. 물론, 인턴십은 채용을 전제로 하거나 좀 더 채용과 근본적으로 이어져 있다. 그렇다보니 인턴십은 그만큼 조건이 까다롭고 경쟁률이 높다. 아르바이트를 취업으로 연결시킨다고 해서 알바를 구할 때 정확히 하고자 하는 일을 구하라는 의미는 아니다.

예를 들어, 웹 디자이너가 취업목표라면 웹 디자이너 어시스턴트 개념으로 일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웹 에이전시의 데이터관리 보조, 그래픽 소스 분류 및 수집, 심지어 사무보조라고 하더라도 조금이라도 닿아있는 일을 하게 되면 그 자체로 의미가 있다.

 

혼자만의 기분 전환 배낭여행

대학생 때 꼭 해야 할 일 10가지를 꼽는다면 결코 빠져서는 안 될 것이 바로 혼자만의 여행이다. 친구와 함께 떠나는 여행, 가족과 함께 즐기는 여행도 좋지만 스스로 계획하고 결정하는 혼자만의 배낭여행은 대학생이라면 반드시 해볼 만한 일이다.

특히, 취업이 안 되는 시기에 도서관에만 틀어박혀 있지 말고 배낭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배낭여행은 그 자체만으로도 뜻 깊은 여행이지만, 낯선 곳에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어려운 일을 스스로 헤쳐 나가야 한다는 점에서 스스로 많은 발전을 안겨주는 경험이라고 할 수 있다.

자격증을 따기 위해 한 학기를 바치는 것보다 단 일주일이라도 작은 배낭을 둘러메고 떠나보는 것이 더 많은 배움이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남들보다 높아지기 위해 이뤄낸 결과물은 더 높은 사람과 부딪히면 결국 무너지지만, 넓어진 결과물은 쉽게 좁아지지 않는다는 것을 잊지 말자.

배낭여행이라고 하면 흔히들 해외여행을 떠올리지만, 국내 여행이든 해외여행이든 많은 곳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무작정 계획 없이 떠나는 것은 의미가 없다. 본인이 여행을 통해서 얻고자 하는 바와 이처럼 상세한 것까지 생각하지 못했다면 가고 싶은 곳을 미리 정하고, 계획해야 한다.

1. 배낭에서 버려야 할 것 :

토플점수 / 등록금 걱정 / 취업 걱정 / 직장 문제…

2. 배낭에 담아야 할 것 :

도전 / 용기 / 자신감 / 미래…

여행은 마쳤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후에 추억으로 다시 되새길 수 있게 정리해두어야 한다. 여행을 마치면 가장 소중한 사진은 날짜별로, 장소별로 잘 정리해두는 것이 좋다. 사진첩을 따로 만들어서 사진을 보면서 떠올릴 수 있는 소소한 에피소드나 만났던 사람들을 간단하게라도 메모해두면 오래도록 기억할 수 있다.

사진첩만으로 서운하다면 자신만의 책을 만들어 보는 것도 좋다. 기행문도 좋고, 여행 에세이, 사진과 함께 나만의 여행 책을 만들어 보는 것도 좋다. 이는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나 면접 볼 때 자신의 경험을 스토리텔링 하는 것에도 좋다.

또한 여행 시 이용했던 관광안내책자나 물품을 구입하고 난 후의 영수증, 버스나 열차를 이용했다면 표를 버리지 않고 보관하는 것이 좋다. 이후에 같은 곳을 다시 여행하게 되거나, 누군가에게 여행 정보를 줄 때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

 

국내여행 준비하기

국내여행이라도 정보를 수집해가지 않으면 안 된다. 곳곳에 숨은 명소들과 맛집까지 다양한 정보를 알아본 후 떠나자. 블로그, 카페 등에 많은 정보가 있으니 참고하도록 하자. 각 시청 등 공공기관에 관광 안내지를 보내달라고 요청하면, 시에서 만든 팜플렛 등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가끔 음식점, 관광지 쿠폰 등도 함께 받을 수 있어서 굉장히 유용하다.

해외여행 준비하기

대학생 때의 해외여행은 단순한 관광 목적보다 목표나 의미를 두고 떠나는 것이 좋다. 의미라고 해서 거창하거나 특별할 필요는 없다. 작게나마‘외국어로만 대화하기’, ‘에펠탑 앞에서 맥주 마시기’, ‘현지인과 사진 10장 이상 찍기’등 사소한 것도 좋으니, 나름대로의 목적과 목표를 정해두고 가면, 재미는 물론이고 기억에 남는 여행이 될 것이다.

해외여행은 국내 여행보다 비용적인 부분에서 부담이 크다. 이 비용을 스스로 마련하는 것도 뜻 깊은 여행을 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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