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한의 취업 적성검사 크래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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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한의 취업 적성검사 크래프트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13.02.1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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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 & RECRUITING┃이시한의 취업 적성검사 크래프트 SK종합적성검사

 

 

버릴 건 버리고, 풀 건 빠르게~

SK종합적성검사는 어렵다. 상당히 난이도 높은 적성 시험 중 하나 다. 하지만 문제가 그렇게 어려운 것은 아니다. 이게 뭔 선문답이냐고? 그러니까 문제는 어렵지 않은데 점수를 만들기는 쉽지 않다는 말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시간이 없다. 없어도 너~무 없다.

 

 

SK종합적성검사의 전체 영역은 9개고, 답이 없는 상황 판단을 제외해도 약 140여 문제를 65분여 안팎에 풀어야 한다. 즉, 문제당 주어진 시간이 30초가 채 안 되는 셈이다. 그러니 SK적성을 본 취준생들이 OMR카드와 정신을 같이 제출하고 나온다는 말이 농담만은 아닌 것이다.

그래서 SK종합적성검사의 대비는 처음부터 끝까지 속도와의 전쟁이다. 문제는 다른 데서도 많이 본 평범한 문제들이지만, 그 문제들을 얼마나 빨리 풀 것인가, 다른 한편으로는 어떤 문제를 버리고 어떤 문제를 취할 것인가의 싸움이다.

대부분 영역당 문제수는 20문제씩이다. 배정시간은 언어논리나 언어유추 같은 비교적 간단한 영역 같은 경우는 6~8분 정도고, 응용계산이나 판단력 같은 약간 어렵고 긴 유형은 10~12분 정도다. 그러니까 어려워도 12분인 셈이다. 응용계산은 다른 기업에서도 흔히 나오는 유형인데, 보통 방정식 문제에는 1분 정도를 배정하는 데 비해서 SK는 비정하게도 고작 30여 초 만에 풀어야 한다고 못 박아 버린 것이다.

 

 

SK종합적성검사의 구성

영역

문항수

시간

문제 내용

1. 언어논리

20

6

( )안에 들어갈 어휘 넣기

2. 공간지각

20

8

회전했을 때 일치하는 도형 찾기

3.언어유추

20

8

단어 사이의 관계

4.응용계산

20

12

방정식, 확률 등

5.언어추리

20

7

간단한 연쇄퀴즈

6.판단력

20

10

분석, 언어 이해, 서식 채우기

7.수추리

20

10

수열

8.상황판단

50

5

회사에서 부딪히는 갈등 상황

9.창의력

3

5

사진 보고 생각나는 것 쓰기

 

 

SK종합적성검사 고득점 비결

 

 

① 문제 유형 철저 숙지

SK적성의 고득점 비결은 시험의 특성상, 처음부터 끝까지 시간 관리에 대한 것이라고 보면 된다. 사실 8분 동안 문제 읽고, 유형 파악하고, 문제 풀고, 답까지 옮겨 적기를 20 문제나 해야 한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 그래서 일단 이 과정에서 유형을 파악하는 시간을 줄여야 한다.‘ 도대체 무슨 문제인가?’하고 시험장에서 파악하고 있으면‘난 SK에 들어갈 생각이 없다’라고 말하는 것과 똑같다.

일단 기본적으로 SK 문제 유형은 철저하게 숙지하고 시험장에 들어가기 전에 완벽하게 익혀 놓아야 한다. 다행히 SK 문제 유형은 비교적 일정하다. 만약 유형이 바뀐다면 모든 수험생들이 이른바‘멘붕’에 빠지게 되니, 혼자만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기존의 유형에 대해서만큼은 확실하게 알고, 시험장에서 바로 문제 풀이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② 풀 것과 버릴 것의 구분

기본적으로 10분 안에 20문제의 방정식 문제를 풀라고 하면, 아마 문제 출제한 사람을 잡아다 앉혀놓고 풀라고 해도 어려울 것이다. 그러니 이 모든 문제를 다 맞혀서 SK에 길이 남을 만점 역사로 기록되고 싶다는 야망을 품지 않는 한, 140여 개(상황 판단까지 합하면 190여 개)에 달하는 이 모든 문제를 다 풀려고 시도하지도 말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

그런데 버릴 문제와 풀 문제를 시험장에서 정하고 있으면 그 자체도 시간이 들어간다. 그러므로 실제로는 버릴 문제는 이미 시험 들어가기 전에 정해져 있어야 한다. 아니면 우선적으로 풀 문제가 정해져 있으면 된다.

가령 판단력 유형에서는 뒤쪽에 나오는 서식 채우기 문제가 비교적 쉽고 빨리 할 수 있는 편에 속한다. 그러므로 뒤쪽 서식 채우기부터 풀어 5문제를 확보하고 시작하는 것도 하나의 풀이 방법이다. 방정식 문제에서는 확률 문제는 버리고, 거-속-시나 소금물 문제에 집중해 점수를 확보하겠다는 식으로 개인별 맞춤 전략이 짜여 있어야 한다.

각 사람마다 문제에 대한 강·약점이 다르니까, 문제 풀이의 순서를 일반화할 수는 없다. SK의 문제 유형을 보고 몇번 모의문제들을 풀어보면서 이런 문제풀이의 순서를 정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③ 창의력 문제의 접근

다른 시험과 가장 차별되는 유형이 바로 창의력 파트다. 창의력 파트는 짧은 시간에 주어진 그림을 보고 생각나는 것을 가능한 많이 적는 것인데, 문제를 풀고 나온 취준생들이 한결같이 고개를 갸우뚱거리는 것이 도대체 어떤 기준으로 채점을 할 것인가 하는 부분이다.

누가 얼마나 창의적인지, 이렇게 갈겨쓴 답안을 보며 과연 채점이 가능할까?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채점 포인트는‘많이’다. 핵심적으로 창의적인 생각 2~3개만 적어야지 하고 생각하지 말고, 덜 창의적이라고 하더라도 가능한 많이 적으라는 것이다.

 

 

④ 연습할 때 시간에 대한 훈련 해야

사실 적성 연습할 때 시간은 조금 느슨한 편이다. 문제를 풀다가 잠깐 커피를 마시는 시간을 가지기도 하고, 정확하게 풀어야 한다면서 시간 자체를 살짝 무시하며 한 문제 푸는데 열을 올리기도 하는데, 이렇게 연습하는 것은 한 2주 전까지다.

실제 SK시험을 봐야 할 때가 다가오면, 철저하게 시간을 정해 놓고 푸는 연습을 해야 한다. 반드시 20문제가 안 갖춰졌다 하더라도, 영역별로 문제당 시간을 계산해보면, 약 20~30초가량이 걸려야 한다. 5문제면 그에 맞게, 10문제면 또 그에 맞게 시간을 할당해서 푸는 연습을 해야 할 것이다.

 

 

⑤ 세트로 준비할 수 있는 기업들

사실 SK는 큰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적성검사를 외주로 맡기는 대표적인 기업이다. 그래서 SK형과 거의 유사한 유형을 가진 기업들이 몇 개 있다. KT라든가, 최근의 농협 등이 SK와 유사한 유형이라고 보면 된다.

이것보다 작은 기업들도 소위‘창의력’유형의 문제가 나온다고 하면, 동종의 시험일 가능성이 많다. 그래서 이들 기업들은 같이 준비를 하면 일석삼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에, SK 서류 발표 후부터 준비해야겠다고 안일하게 생각하지 말고, 유형과 시간에 맞춰 준비해두면 SSAT처럼 여러 시험에 도움이 되니, 미리 미리 훈련하는 것이 좋겠다.

다만 외주이다 보니 언제든지 외주 업체는 갈릴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다른 유형에 대한 준비를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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