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 & RECRUITING┃행사스케치 2013 글로벌 취업창업대전
글로벌 취업창업을 위해 그들이 뭉쳤다!
단순한 취업 매칭 아닌, 세계적 멘토들의 스토리 공유해
시대가 시대인 만큼 글로벌한 삶을 원하는 사람들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막상 그 기회를 잡 는 것도, 이를 위한 준비를 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 많은 취업 박람회 에서 해외기업을 유치하기도 하고, 정부 기관에서 청년들의 해외취업 기회 를 제공하기 위해 애를 쓰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정보력이나 네트워크가 많 이 부족한 상황.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 좀더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해외취 업, 창업을 돕기 위해 KOTRA가 나섰다.
글로벌 취업창업에 관심 있는 사람들을 위해 KOTRA가 특별 한 자리를 만들었다. 지난 1월 11일부터 12일 양일간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 행된‘2013 글로벌 취업창업대전’에는 BRITISH AIRWAYS, RADISSON ROYAL HOTEL 등 25개의 외국계기업과 해외 진출 한국기업 18개사, 그리고 교포기 업 76개사가 참가했다. 박람회 참가가 어려운 해외기업은 화상 면접을 통 해 지원자들을 만났다.
개막식 및 글로벌 취업창업 토크콘서트, 브라운백 멘토 네트워킹, SAGE KOREA 경진대회, 적정기술 창업 세미나, 글로벌 스타트업 네트워킹 등의 행사는 진행 순서에 따라 B1홀에서 진행되었으며, B2홀에는 채용박람회 부스가 설치되어 실질적인 리크루팅이 이뤄졌다.
개막식 행사에는 여느 콘서트를 방불케 할 정도로 많은 사 람들이 참석해 글로벌 취업창업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얼마나 뜨거운지 보여줬으며, 특별히 박근혜 당선자도 함께해 자리를 더욱 빛냈다. 박 당선 인은“새 정부는 청년들이 세계속에서 우수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 원해 본인들의 꿈을 스스로 만들어가는 정책을 펴나가겠다”고 약속했 다.
취업 관련 대표 기관으로 글로벌 취업창업 확대를 약속하기 위해 참석한 KOTRA, KOICA, WORLD OKTA(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 KOVWA(한국여성벤처협회), SSN(전국학생창업네트워크), SAGE KOREA, 벤처기 업협회, 한국산업기술진흥원, 국립국제교육원, 한국산업인력공단 등의 10 개 기관 대표들은 공동결의문을 발표하고, 각 기관에 대한 짧은 설명과 함 께 참가자들을 향한 격려의 메시지를 보냈다.
공동결의문에서는 해외에서의 양질 취업, 국내 진출 해외 기업으로의 취업, 다양한 인턴십 기회 제공, 멘토로서의 역할, 세계를 향해 도전하는 기업가정신의 전달 등을 약속했다. 대표단은 무대 위의 위시트리(Wsih tree)에 소원카드를 매달고 희망의 종이비행기를 날리는 순서를 갖기도 했다.
특별히 세계한인무역협회 김우제 회장은“전 세계 63개국에 퍼져 있는 각 기업의 CEO들은 2012년, 12,500명의 젊은 학생 대표를 배출했다”며“ 앞으로 7천여 명의 학생들을 더 배출해 2만여 명의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으며,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종선 이사도“43개국에 보유하고 있는 해외사무소 네트워크를 더욱 확대하고 해외인턴십 기회도 늘리겠다”고 약 속했다.
한국산업인력공단 송영종 이사장은“월드잡 사이트 운영 과 함께 노동력의 국제 간 이동을 주관해온 만큼 앞으로도 더욱 활발한 지 원을 약속하겠다”고 전했다. 그 밖에도“기술이 있어야 세상이 있다”(한 국산업기술진흥원김용근원장),“ 글로벌시대는휴먼네트워킹의싸움이다” (국립국제교육원 하태윤 원장) 등의 짧고 강한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 다.
멘토들과 함께 하는 소통의 장 마련돼
다문화 가정의 어린이들로 구성된 레인보우 합창단의 공연 으로 막을 내린 개막식에 이어 글로벌 취업창업 토크콘서트에서는 실리콘밸 리의 성공창업자이자 세계 최대 온라인 가격비교 업체인 마이사이먼닷컴의 대표 마이클양 씨의 기조연설과 함께 백악관 파티 연출자로 유명한 마틴영 송 씨, 일본 면세점 체인업을 운영 중인 장영식 사장, 아프리카 진출 창업 가 박익성 씨의 창업 도전기와 성공요인이 참
석자들에게 전해졌고, 취업 분야 패널로 참석한 바니스 뉴 욕 백화점 구매담당자인 김태형 씨, 영국항공 디자인 담당 이돈태 씨, KPMG 양성원 컨설턴트는 세계 유수 기업에 입성한 취업 성공스토리를 들려 줬다. 국내에서 활동하지만 글로벌 역량을 충분히 겸비한 김주하 전 아나운 서도 함께했다.
토크콘서트를 마친 후에는 멘토들과 좀 더 가까운 거리에 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소그룹 멘토멘티 도시락 미팅인 브라운백 멘토 네트워킹이 진행되었고, 또 다른 부대행사로는 전국 청소년 창업동아리 50 여 팀이 참가하는 창업경진대회 SAGE경진대회와 적정기술을 활용한 성공사 례를 발표하는 적정기술 창업세미나, 국내외 창업 동아리 간의 MOU 체결과 글로벌 창업 도전기를 나누는 글로벌 스타트업 네트워킹이 진행되었다.
이번 행사를 추진하기 위해 전 세계 해외무역관을 통해 국 내 인재들에 대한 해외구인처를 발굴하는 데 힘쓴 코트라의 오영호 사장은 “과거와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국내 인재에 대한 글로벌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이런 시점에 좀 더 다양한 해외취업 기회를 제공해 우 리 인재들이 글로벌 시장에 나아갈 수 있는 토대를 만들고 나아가 무역 2 조 달러 시대를 앞당기는 데 주춧돌이 되는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글·사진│이상미 기자 young@hkrecrui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