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박함 속 에 새로운 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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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박함 속 에 새로운 길이 있다!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13.02.22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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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새 롬 코오롱베니트 Health사업부 서비스기획팀

코오롱의 IT서비스 전문기업 코오롱베니트에 서 운영하고 있는‘해빛’은 헬스케어 포털사이트로, 질환, 병원 정보 등 의 의료정보뿐 아니라 임신·출산·육아, 운동, 영양, 환경, 사고예방 등 일상 생활에 걸친 헬스케어 콘텐츠를 폭넓게 제공하고있다. 현 재 18개 의료기관 및 단체들과의 제휴를 통해 검증된 콘텐츠를 선보여 호평 을 받고 있으며, 해빛 사용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건강정보를 이용할 수 있 도록 노력하고 있다. 코오롱베니트의 신사업인 해빛이 빠르게 자 리 잡기까지는 해빛의 서비스기획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신입사원 이새롬 씨의 역할도 컸다. 그녀의 좌충우돌 하루 일과를 들여다보자. 

AM 6 : 30

고향이 청주라서 학교 근처에서 자취를 했던 나는 취업을 하면서 이모 집으로 들어갔다. 경기도에 있는 이모 집에서 회사까지 출근하기 위해서는 남들보다 서둘러야 한다.

알람을 여러 개 맞춰두지만, 아직도 일찍 일어나는 것은 익숙하지가 않 다. 습관상 아침은 먹지 않고, 편한 복장을 입고 회사로 가는 버스에 탑승 한다. 다행히도 집에서 회사까지 한 번에 가는 버스가 있기 때문에 출근하 는 데 어려움은 없다. 다만, 항상 앉을 자리가 없어서 한 시간 동안 서서 가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대부분 그 시간에는 음악을 들으며 인터넷 뉴스 를 본다.

AM 8 : 40

공식 출근 시간은 9시지만, 신입사원인 만큼 조금빨리 출근하려고 한 다. 출근하자마자 뉴스레터를 확인하는 것으로 일과를 시작한다. IT업계가 워낙 빠르게 변화하기 때문에 트렌드에 뒤처지면 안 된다. 이에 업계 관련 뉴스레터를신청해 매일 확인하고 있다.

현재 코오롱베니트에서 헬스케어 포털‘해빛’의 서비스기획 업무를 담 당하고 있다. 포털 회원들의 성향 및 선호도 등을 분석해 회원 맞춤 서비스 를 기획하고, 회원 서비스 이용정책을 수립하는 일이다. 기획 업무 특성 상, 하루 종일 생각하는 것을 멈출 수가 없다. 고객과 소통하기 위해서 어 떤 서비스를 해야 하는지, 화면은 어떻게 구현해야 하는지 생각하는 것이 곧 일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아직은 내공이 부족한 신입사원이기 때문에 생각이 막힐 때도 많 다. 이럴 때는 주변 선배님들의 도움을 받는데, 나보다 시야가 넓기 때문 에 내가 놓친 부분을 이야기해주곤 한다. 아이디어를 내기 위해서는 다른 방도가 없는 것 같다. 많이 보고 많이 듣고 많이 찾아보는 것만이 길인 것 같다.

또한 최근에는 모바일 질병정보 콘텐츠 기획도 맡아, 고객의 눈높이에 맞춘 참신한 건강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젊음의열정과 신선한 아이디어를 쏟 아내고 있다. IT업계는 야근이 많다고 하지만, 코오롱베니트는 퇴근 시간 이 잘 지켜지는 편이다. 물론 프로젝트가 있는 기간에는 퇴근이 늦어지기 도 하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일하고 있다.

 긍정적이고 밝은 모습 어필해 

대학에서 환경보건학과를 전공한 나는 한때는 대학원 진학을 생각하기 도 했다. 전공 특성상, 취업보다는 의학전문 대학원, 환경대학원, 보건대학 원 등에 진학하는 친구들이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 이 강했고, 마침 코오롱베니트에서 추진하는 환경 관련 신사업이 내가 하 고 싶은 일과 잘 매치가 되어 망설임 없이 지원을 했다.

주로 환경 분야의 기업은 중소기업이 대부분이지만, 코오롱베니트는 대 기업 계열사로서 업계 선발주자라고 할 수 있다. 이 점도 지원하는 데 큰 영향을 주었다. 그리고 코오롱베니트를 지원하게 된 결정적인‘한방’이 있 었다. 취업준비를 할 때 가족 중에 아픈 사람이있어 간병을 병행해야만 했 는데, 병원생활이라는 것이 지루하기 짝이 없었다.

그때 코오롱베니트가 병상에‘해빛 태블릿 PC’를 무상으로 공급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바로 이 회사라는 생각이 들었다. 채용전형은 여타 기업과 크게 다르지 않다. 서류전형에서는 거짓말과 소설이 난무하는 자기소개서 가 아닌, 살아온 이야기와 나의 가치관을 솔직담백하게 작성했다.

면접에서는 당황하지 않고 대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자신감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웃기도 하면서 긍정적이고 밝은 모습을 보여줬는 데, 이러한 모습에서 좋은 점수를 받은 것 같다. 또 한 가지, 대학교 때 경 험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 환경보건학과가 2006년에 처음 생긴 신설학과라 서 학생들 스스로가 만들어가야 할 것들이 많았다.

동아리를 만들어 학교에 인준을 받는 등 온통 처음 겪어보는 일이었다. 이러한 경험은 코오롱베니트가 신사업을 추진하는 것과 잘 맞아 떨어졌고,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었다.

 스펙 쌓기보다는 대학생활 즐기길

 합격 소식에 기쁨도 잠시, 사회생활이라는 것은 만만하지가 않았다. 무 엇보다 책임감이 학생 시절보다 막중해졌다. 특히, 코오롱베니트는 신입사 원에게도 기회를 많이 주기 때문에 현재도 프로젝트를 맡고 있다. 그러나 그 책임감도 회사생활의 즐거움의 일부라고 생각한다.

때로는 시행착오를 겪기도 하지만, 회사와 함께 성장한다는 생각으로 즐 겁게 일하고 있다. 한편, 일부 IT기업은 열악한 근로환경과 잦은 야근으로 악명이 높다. 하지만 코오롱베니트는 대기업답게 직원들의 복지와 교육에 대해 아낌없이 투자하고 있으며, 야근도 많지 않다.

IT분야는 무형의 자산인 사람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기에, 코오롱베니트 는 사람을 소중히 여긴다. 또한 조직문화가 수평적이기 때문에 모두들 친구 처럼 지내고 있다. 이에 일할 때는 확실히 일하고, 놀 때는 확실히 노는 문 화가 있다. 회식도 자발적으로 하기 때문에 호응도가 높은 편이다. 이제 입 사한 지 막 1년이 되었다.

그동안 기획업무를 하면서 나의 생각이 실현되는 것이 재미있고 보람된 경험이었다. 앞으로도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신선한 기획으로 코오롱베니트 의‘촉’이되고싶다. 특히,‘ 해빛’이라는신사업의출발과 성장을 함께한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큰 욕심 부리지 않고, 평범 하면서도 행복하게 건강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이것이 제일 쉬우면서도 제 일 어려운 일 같지만 말이다.(웃음)

마지막으로 취업에 성공한 선배로서 후배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 다. 입사하고 싶은 회사가 있으면, 그곳에 다니는 사람과 이야기하는 것만 큼 확실한 것이 없다는 것이다. 인터넷의 죽은 정보가 아닌, 주위의 인맥 을 이용해 살아 있는 정보를 얻기 바란다. 또한 스펙을 채우기 위해 대학 시절을 허비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요즘은 동아리도 오락성 동아리보다 학술 동아리, 취업 동아리가 인기라 고 하는데, 참 안타까운 일이다. 대학생활을 즐기다 보면 자연스럽게 그 속 에서 느끼는 것이 있고, 그것이 오히려 취업하는 데 도움이 될수 있다. 취 업을 위한 활동을 했을 때보다 자신이 하고 싶은일을 했을 때 진정성이 느 껴지기 때문이다.

 

글·사진│김선정 기자 trustme@hkrecru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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