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CULTURE┃ 이달의 시네마 웃는 남자
살아서 돌아갈 수 없는 도시에서
생존을 위한 대결
┃ 장 르 : 미스터리 판타지
┃ 감 독 : 장 피에르 아메리
┃ 출 연 : 제라르 드빠르디유, 마크-앙드레 그롱 당, 크리스타 테렛, 엠마누엘 자이그너
┃ 개봉 일 : 2013년 3월
흥행신화 <레미제라블>의 원작자인 빅토르 위고의 소설‘웃는 남 자’를 영화화한 동명의 영화 <웃는 남자>가 주인공 캐릭터가‘조 커’의 기원이었다는 이유만으로 <배트맨> 팬들과 소설‘웃는 남자’ 팬들 사이에서 설전을 낳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소설‘웃는 남자’에 대한 정보를 아직 잘 모르는 <다 크나이트>의 팬들과‘조커’캐릭터가 <배트맨>에서만 등장한 것 이 아니라는 사실을 아는 네티즌들의 의견 차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보인 다.
영화사상 가장 매력적인 악당으로 손꼽히는 조커 캐릭터는 빅토르 위고 의 소설‘웃는 남자’의 주인공 그윈플렌에서 영감을 얻어 탄생한 인물이 다. DC코믹스의‘배트맨’을 창작한 밥 케인에 의해 조커는 악당으로 그려 졌으며, 팀 버튼의 <배트맨>에서 잭 니콜슨을 통해 스크린에서 부활 했다. 이후 <다크나이트>의 故히스 레저가‘조커’를 맡아 세기의 악 당으로거듭났다.
300여 년을 거슬러 올라가는 조커 연대기에 있어서 영화 <웃는 남자 >는 그 동안 악당으로만 비춰졌던‘조커’의 이면을 보여줄 수 있다는 점에서 관객들에게 매력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앞으로 <웃는 남자> 가 조커에 대한 새로운 이야기를 전달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빅토르 위고의 원작 소설‘웃는 남자’를 원작으로 한 영화 < 웃는 남자>. 소설‘웃는 남자’는 빅토르 위고가 스스로 걸작이라고 생 각했던 단 한 편의 작품으로, 고전 중에서도 가장 완성도 높은 고전으로 손 꼽히고 있다.
세상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을 것 같은 흉측한 모습으로 등장한 그윈플렌 의 캐릭터와 17세기 유럽 귀족사회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거대한 스케일 은 관객의 눈을 단번에 사로잡을 것이다.
전 세계인을 사로잡았던 악인 조커의 시작이 과연 어떨지, 평생 입이 찢 어진 채 기괴한 모습으로 살아갈 수밖에 없었던 한 남자의 일생을 다룬 영 화 <웃는 남자>는 오는 3월 관객들을 찾아간다.
글│김선정 기자 trustme@hkrecrui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