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일터, 남들이 부러워하는 회사로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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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일터, 남들이 부러워하는 회사로 만들 것
  • 김선정 기자
  • 승인 2014.03.24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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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관 삼성카드 경영지원실 인사담당 상무


2013년 기준 민간소비지출에서 신용카드 사용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66%에 이른다. 누구나 지갑에 한 장씩은 가지고 있는 신용카드. 이런 신용카드라는 용어 자체가 생소하던 1988년에 설립된 삼성카드는 지난 26년간 신용카드업계의 변화를 선도해 왔다. 지금은 당연한 것처럼 보이는 ARS 시스템, 선불카드, 인터넷/휴대폰 금융서비스는 모두 삼성카드가 업계 최초로 도입한 것이다. 이렇다 보니 업계에서 삼성카드는 ‘인재사관학교’로도 유명하다. 지금 삼성카드에는 ‘실용적 조직문화’라는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고 한다. 삼성카드 김용관 인사담당을 만나 ‘참! 실용적인 삼성카드’의 인재와 인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본다.
 

삼성카드는 1988년 창립 이후 차별화된 마케팅과 창의적인 상품 출시 및 서비스 제공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 나가고 있는 국내 대표적인 소비자 금융회사이다.
삼성카드는 고객으로부터 인정받는 최고의 서비스 회사가 되기 위해 모든 생각과 실행의 출발점을 ‘고객으로부터’라는 자세를 바탕으로 하여 업무를 진행한다. 콜센터나 홈페이지에 제기된 고객 불만이나 요구사항을 현업 부서에 공유하고 해결 여부를 실시간으로 점검할 수 있는 VOC(Voice of Customer) 처리 및 공유 시스템 ‘VOC-Dashboard 시스템’을 운영하며, 상품 서비스 출시에 있어서도 상품개발위원회와 실무협의체를 통해 상품기획 단계에서부터 고객 관점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불편사항들을 사전 점검하고, 고객이 직접 모니터링하는 ‘CS패널 제도’를 통해 파악된 개선점을 반영하는 등 고객 중심의 상품 서비스가 출시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지난 2011년 11월, 복잡한 개별 상품 이름 중심의 브랜드 체계를 탈피하고, 상품과 서비스를 쉽고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숫자’를 개별 카드의 이름으로 하는 고객 중심의 새로운 브랜드 체계를 수립하고 삼성카드 1에서부터 삼성카드 7까지의 숫자카드 시리즈를 출시했다. 삼성카드 숫자카드는 각각의 숫자카드별로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특화된 혜택을 제공하고 고객이 카드의 대표 혜택을 한눈에 알 수 있도록 카드 플레이트 표면에 직접 대표 혜택을 표기하는 등 다양한 연령대와 계층을 두루 만족시킬 수 있게 고객중심적으로 상품이 만들어진 것이 특징이다.  
또한 삼성카드는 카드산업의 중요 자산인 정보와 네트워크를 활용해 소비자와 판매자의 근본적인 니즈를 충족시켜 나가는 서비스업으로 지속 성장하기 위해, 신시장 발굴활동을 진행함과 동시에 신사업 분야의 개발 및 전자지갑 서비스 등 모바일 사업 기반을 구축함으로써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
“정말 좋은, 존경받는 기업이라면 안과 밖이 달라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고객에게 실용을 이야기하면서 과연 우리는 얼마나 실용적으로 일하고 있는지, 철저한 자기반성에서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실용적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한 여정이 시작된 거죠.”
삼성카드의 기업문화는 ‘실용적 조직문화’로 정의할 수 있다. 가치 있는 일에 집중하고 끝까지 실행하여 성과를 창출하는 조직을 만드는 것이 목표였다. 쓸데없는 일을 하지 않고 꼭 필요한 일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이를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했다.
“어떤 보고가 가장 좋은 걸까요? 급변하는 환경에 적절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스피드가 중요합니다. 수십 장에 달하는 보고서를 만들다 기회를 놓치는 것보다 빠른 의사결정이 중요하죠. 그래서 삼성카드에서는 ‘구두, 메일, 문자보고’가 활성화되어 있습니다.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보고서는 만들지 않습니다. 그리고 보고서를 만들더라도 ‘1매 Best 원칙’을 지키고 있습니다. 새롭다고 느껴지지는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업무습관이 직원들 모두에게 배어 있는 회사는 찾아보기 힘들지 않을까요?"
보고문화만 개혁한 것이 아니다. 현장근무 직원들의 출근 시간도 고객 관점에서 9시로 조정하고, 매주 수요일 가정의 날에는 전 직원 PC가 자동으로 꺼지게 했다. 업무몰입도를 높여 생산성을 높이고, 직원들에게 ‘화목한 가정’과 ‘저녁이 있는 삶’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궁극적인 제 목표는 삼성카드를 ‘남들이 부러워하는 회사’로 만드는 것입니다. 외형적인 것뿐만 아니라, 직원 한 명 한 명이 자발적으로 몰입할 수 있는 행복한 일터를 만드는 것이 인사에서 해야 할 가장 가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조직과 적합한 인재 발굴이 중요
삼성카드는 ‘인재와 기술을 바탕으로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창출하여 인류사회에 공헌한다’는 경영철학 아래 People(인재제일), Excellence(최고지향), Change(변화선도), Integrity(정도경영), Co-prosperity(상생경영)의 다섯 가지를 핵심가치로 두고 있다. 이 핵심가치를 바탕으로 실용을 강조하는 조직문화 속에 창의적이고 유연한 사고가 넘치는 인재가 이끌어가는 회사, 이것이 글로벌 금융을 준비하는 삼성카드의 모습이다.
“삼성카드는 ‘찾아가는 열린채용’을 지향하며 열정을 가지고 도전하는 인재와 함께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고자 합니다. 인재제일의 정신은 삼성을 이끌어온 경영이념이자 핵심동력이며, 삼성카드도 기업을 이끌어가는 중심은 ‘사람’이란 생각에 능력 있는 사람을 뽑고, 이들이 적재적소에서 개개인의 능력을 발휘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삼성카드는 열정과 몰입으로 미래에 도전하는 인재, 학습과 창조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인재,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고 협업하는 인재를 최고의 인재상으로 추구하고 있으며, 이러한 최고의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지난 한 해에도 다방면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2014년에도 상반기 ‘대학생 인턴 채용’과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를 계획하고 있으며, 영업, 마케팅, 신용관리/RM, IT, 경영지원 직군에서 각 부문별 우수인력을 지속적으로 채용하고 있다. 특히 지방대 학생 채용비율을 35%까지 확대하고, 채용인원의 5%를 저소득층 특별채용으로 선발하는 등 균형 있는 인재 채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고등학교 졸업 인력의 취업기회 확대를 위한 ‘고졸 공채’와 육아나 가사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을 위한 ‘시간선택제 채용’도 지속 실시하고 있다.
이렇게 다양한 인재를 채용하다 보니, 삼성카드는 지원자의 조직 적합성을 검증하는 데 채용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삼성카드의 채용절차는 크게 삼성직무적성검사와 면접전형 2단계로 진행되는데, 특히 면접에서는 임원 및 직무역량 면접을 통해 삼성카드가 지향하는 인재상에 부합하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지를 면밀하게 검토한다.
“인재 채용에 있어서 지원자가 우리 조직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지, 입사 후 본인의 역량을 펼치고 잘 성장할 수 있는지 등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업무 열정, 공동체 의식, 올바른 가치관을 가지고, 폭넓은 경험과 학습을 통해 전문성을 키우며, 열린 생각과 마음으로 주변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인재라면 언제든지 저희 삼성카드에 지원해 주실 것을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도 중요
삼성카드는 업계를 리딩하는 선도기업으로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삼성카드는 최근 사회공헌활동을 고객이 직접 아이디어 제안부터 평가, 실행까지 사회공헌활동 전 단계에 걸쳐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는 ‘열린나눔’ 체계로 개편, 운영하고 있다. ‘열린나눔’은 기업이 대상자 및 내용을 직접 선정하고 실행하는 기존의 사회공헌활동과는 달리 고객의 참여를 통해 가장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을 찾고, 해당 대상자에게 꼭 필요한 맞춤형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삼성카드는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조성한 금액에 회사가 1:1로 매칭해 사회공헌기금을 마련하고 있으며, 미래 인재를 육성하는 골든벨 장학사업과 소상공인 자녀 학습을 지원하는 컬리지트랙 등 다양한 사회봉사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모두가 함께 잘 사는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삼성카드에 근무하는 직원이라면 사회공헌활동은 의무이자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직원들은 이러한 활동을 통해서 겸손과 감사가 체질화 되고, 스스로도 더욱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우리 사회가 존재하지 않는다면 삼성카드의 존재 의미도 없습니다. 삼성카드는 직원뿐만 아니라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실용적인 회사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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