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생들이 선호하는 스터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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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생들이 선호하는 스터디는?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14.03.24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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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생들이 선호하는 스터디는?
 

수험생활을 하면서 겪는 어려움 중의 하나가 바로 ‘외로움’이라고 한다. 특히, 오랜 시간 수험준비를 해야 하는 공시생의 ‘나홀로 공부’는 공부의지를 약하게 만들기도 한다. 이에 최근 공시생들의 ‘나홀로 공부’의 단점을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스터디가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공시생들이 선호하는 스터디 유형에는 무엇이 있는지 살펴보자.
 

△그룹스터디
가장 기본적인 형태의 스터디로 공시생들이 모여 모르는 문제를 풀거나 숙제를 내는 등의 학습 스터디이다. 그룹스터디의 장점은 독학을 하면서 겪는 외로움을 스터디를 통해 해소할 수 있으며 서로 격려하고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풀리지 않는 문제를 같이 풀거나 숙제를 내주어 공부량을 늘릴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그룹스터디를 통해 수험생활에서의 활력을 얻을 수 있다는 점, 비슷한 목표를 스터디 멤버들과 함께 공유하며 위로 받고 한편으로 경쟁심리를 자극할 수 있다는 점 등은 그룹스터디의 큰 장점이라 할 수 있다.

△출석체크스터디(출첵스터디)
스터디 멤버들끼리 서로 학원이나 독서실 등의 출석을 확인해줌으로써 수험생활을 보다 계획적이고 짜임새 있게 유지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공시생들은 시간에 맞춰 학원이나 독서실에 출석할 수 있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게 된다. 출석체크 외에 특별한 미션은 없지만 아침시간을 잘 활용해야 하는 공시생들에게는 거의 필수라고 할 수 있는 스터디이다. 서로 친하지 않을 경우 어색하고 불편하다는 단점도 존재하지만, 어느 정도 가까워질 경우 외로운 수험생활에 활력이 될 수 있다. 출석 외의 것은 자유지만 대부분 마음이 맞는 공시생들끼리 그들만의 규율을 만들어 행동의 범위를 제한하는 스터디를 운영하기 때문에 출첵스터디의 선호도는 높은 편이다. 

△밥터디
밥 혼자 먹기 싫은 공시생들의 애환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스터디이다. 각자 공부를 하다가 식사시간이 되면 함께 밥을 먹으며 서로의 외로움을 달래주는 ‘밥터디’(함께 밥을 먹으면서 외로움을 달래는 그룹스터디)는 밥이라도 외롭지 않게 먹자는 최근의 젊은 공시생들 사이에서 빠르게 유행하고 있는 스터디다. 밥터디는 길고 긴 수험생활에서 혼자 대충 밥 먹는 외로움을 달래기 위한 스터디로, 신림동이나 노량진 등 고시촌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모의고사 스터디
‘모의고사 스터디’는 수험준비를 위한 단골 스터디 중 하나로 스터디원들끼리 모여 시간을 정해놓고 실제 시험처럼 모의고사를 푸는 스터디를 말한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이 자주 이용하는 카페나 커뮤니티에서는 실제로 ‘지방직, 서울시 공시족들 모의고사 스터디멤버 모집’과 같은 글들이 수시로 올라온다. 특히 지난해 7급 공무원 합격생의 상당수가 모의고사 스터디를 통해 효과를 봤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모의고사 스터디를 하고자 하는 수험생들이 더욱 늘어나고 있다.

△면접스터디
면접스터디는 스터디원들 각자가 기출자료 등 면접 관련 자료를 공유하고 서로 질문도 해주면서 면접시험을 대비하는 스터디이다. 이러한 모의면접을 진행하면서 각자의 생각을 공유하고 피드백을 해주는 것은 면접스터디의 큰 장점이다. 비록 모의면접이지만 촬영까지 해서 서로 분석해보는 등 철저하게 진행되는 면접스터디는 최근 공무원뿐만 아니라 취업을 준비하는 대학생들 사이에서도 큰 인기다. 공시생들 사이에서도 면접스터디를 통해 연습한 것이 실제 면접에서 도움이 되었다는 소식이 퍼지면서 빠르게 호응을 얻고 있다.

스터디 진행 시 주의사항

스터디를 할 때는 너무 친해서 긴장감이 덜 할 수 있는 친구와 하는 것보다는 어느 정도 수준이 비슷한 사람과 함께 공부해야 높은 효율을 얻을 수 있다. 스터디 그룹을 만들기는 어렵지 않지만 분명한 목표 기준을 세워놓지 않으면 단순한 친목 형식에 그칠 수 있어 구체적인 목표가 필요하다.
스터디는 기본적으로 타율적이기보다는 자율적이어서 서로의 편의를 봐줄 경우 자칫 분위기를 흐리게 할 수도 있다. 지각비나 불참에 따른 벌점 등을 만들어 스터디에 속해 있다는 것에 대한 자부심과 결속력을 높여주는 노력이 필요하다.
확실한 목적을 갖고 운영되는 스터디에서 환영 받는 스터디원은 단연 적극적으로 스터디에 참여하는 사람이 될 것이다. 필요한 정보를 나서서 찾거나 유용한 자료들을 먼저 공유할 줄 아는 리더십을 발휘함은 물론 분위기 메이커가 될 수 있다면 인기 있는 스터디원이 될 수 있다. 이와 달리 소극적으로 스터디에 참여하거나 스터디 내에 존재감을 제대로 보이지 못하는 스터디원은 분위기를 흐리게 되어 스터디 내에서 환영 받을 수 없다는 점을 기억하자.
스터디의 장점을 활용하고자 2~3개의 스터디를 동시에 하는 경우도 늘고 있는데 스터디마다 구성원도 다르고 얻을 수 있는 정보도 달라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는 좋지만, 확실한 실행계획을 세워놓지 않으면 자칫 두 마리 토끼를 모두 놓칠 수 있다는 점에서 주의해야 한다.

* 자료제공: 에듀윌(www.eduwil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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