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재창조원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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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재창조원 탐방
  • 김선정 기자
  • 승인 2014.03.24 16: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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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성장을 주도하는 창의적 인재 육성의 요람

 
포스코의 인적 성장을 주도할 ‘포스코인재창조원(POSCO Group Academy)’은 지난해 3월 출범해 올 3월 꼭 1년이 되었다. 포스코인재창조원은 국내외 패밀리사의 신입사원, 핵심리더, 임원을 양성하는 산실로서 CEO의 경영철학과 경영전략을 신속하게 전파하고 성과를 창출하는 역할을 주도하고 있다. 동북아 비즈니스의 중심, 인천 경제자유구역 내 경제허브를 지향하는 송도지구에 위치한 포스코인재창조원에 방문해보았다.

포스코그룹의 글로벌비즈니스 확대와 인력의 증가(2011년 32,000명, 2020년 51,000명)는 가속화 되고 있으나, 기존의 교육은 포스코 위주로 진행되어, 그룹사 직원들의 니즈를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조직이 갖추어져 있지 못했다.
이에 그룹사 함대 경영의 일환으로 포스코뿐만 아니라, 그룹사 직원 모두를 포함하여 그룹 차원의 ‘人’의 성장을 주도하기 위해 포스코인재창조원을 2013년 3월에 설립하였고, 그룹 일체감 조성 및 글로벌리더 양성을 미션으로 미래를 창조하는 융합형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포스코인재창조원은 인천 송도에 위치하여 인천공항과의 접근성이 뛰어나 해외직원들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기 용이하며, 수도권에서도 진입이 편리하여 경영층 역시 자유롭게 오가기 편한 환경이다.
인재창조원 시설은 ‘Learning Center’, ‘Convention Center’, ‘Residence Hall’로 구성되어 있다. Learning Center(학습동)는 각 층별로 보도 사이의 열린 공간인 천장을 통해 자연채광을 유입시켜 쾌적한 실내 공간을 연출했다. 학습장은 컨퍼런스룸(6개), 세미나룸(2개), 아이디어룸(8개)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9m의 폭넓은 복도 공간은 직원의 창의성 유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설계하였다. Convention Center(회의동)는 Event hall(450석)과 식당, 회의실이 주된 용도이며, 외벽은 투명한 유리로 포스코의 투명한 기업 이미지를 표출하며 곡면 형태의 지붕은 포스코의 힘찬 이미지를 형상화하였다. Residence Hall(숙소동)은 안락하고 쾌적한 이미지를 제공하고 2층에는 창의문화 조성을 위한 놀이공간인 포레카, 3층에서 14층까지는 192개 객실이(1인실 64실/2인실 128실, 총 320명 수용 가능), 15층에는 100인 규모의 스카이라운지가 마련되어 있다.

2013년 출범 원년, 올해는 본원 경쟁력 강화할 것
포스코인재창조원은 첫째, 그룹에서 선발된 핵심인재를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둘째, 교육이 현업의 성과에 기여할 수 있도록 교육성과를 매우 중요시한다. 셋째, 집합교육과 e러닝 학습을 결합한 블랜디드 러닝을 활성화하여 효과는 배가시키고 교육비용은 다운시키는 효율성을 추구하고 있다. 넷째, 새로운 비즈니스 진출을 위해 투자에 대한 전문지식을 제공하여 사업가형 인재를 키우고자 한다. 특화된 과정은 글로벌리더교육, 여성리더십교육, 사이버대학이 있다.
지난 2013년은 그룹연수원 출범의 원년으로 그룹 차원에서 핵심가치와 경영철학을 공유하고 경영전략을 Align하여 그룹 내 일체감을 조성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그리고 해외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략적 마인드를 보유한 글로벌 경영리더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핵심인재 선발과정인 글로벌리더교육, 사이버대학 등을 신설하여 운영했다.
2014년은 그룹의 본원 경쟁력 강화를 위한 그룹의 한 방향 정렬을 위해 새 경영철학을 신속히 전파할 예정이며, 이를 실천 가능토록 실습 중심의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계층과 세대별 갈등을 완화하기 위해 감사나눔활동을 강화하고 주인의식을 높이는 교육을 전개할 것이며, 액션플랜을 작성하고 소속 부서장과 공유하여 코칭 및 다면진단을 통해 현업 성과에 기여하고자 한다.

유규식 포스코인재창조원 부원장 / 전무
기업교육 현업 성과에 기여할 때 존재가치 있어

인재창조원 부원장으로서 직원들에게 강조하는 것이 있습니다. 학습자는 교수자의 레벨 이상을 뛰어넘기 어렵죠. 그래서 HRD에 근무하는 직원들은 반드시 전문성을 키우는 노력이 필요하죠. 이에 포스코인재창조원은 직원들이 단기·중기 개인별 성장목표를 수립토록 하고 PSC, 코칭을 통해 HRD 전반의 전문가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고자 합니다. 이러한 교육의 목적은 지식 주입이 아니라, 학습자를 변화시켜 현업 성과에 기여하는 것이 주목적이죠. 교육을 통한 변화관리가 가능하도록 장려하고 있습니다.
기업교육은 현업의 성과를 제고하여야 하며, 회사의 경영과 전략에 기여할 때 존립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근에 강조하고 있는 HRD의 CEO의 전략적 파트너 역할을 제대로 수행했을 때 인재창조원의 위상 정립이 가능하고 실제로 그룹사의 성과에 도움을 줄 수 있죠. 이에 그룹사 CEO, 학습자의 리더로부터 교육을 통해 사람이 달라졌다는 피드백을 받을 때, 가장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앞으로 개개인의 역량을 개발하여 원 소속 복귀 시 개선장군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입니다.
한편, 중진국과 선진국의 차이는 창조력의 유무에서 구분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창조는 인문학적인 소양에서 나오는 것이죠.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창조적 인재가 있어야 포스코가 성장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포스코인재창조원을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창조적 인재를 육성하는 산실로 만들고 싶습니다. 이것이 대부분 대기업 교육기관을 인재개발원이라고 부르지만, 우리는 인재창조원이라고 부르는 이유이죠.
마지막으로 구직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구인과 구직은 항상 미스매칭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구인자들은 모두 대기업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이죠. 자신의 잘 할 수 있는 것을 찾아 닭의 머리(중소기업)가 되어 업무 커리어를 쌓아 가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스펙을 쌓느라 시간을 허비하지 말고, 인문학 공부를 지속적으로 하여 기업이 요구하는 통섭형 인재로 발전하길 희망합니다.

유규식 부원장은...
University of Illinois PIM 수료
포항공과대학교 정보통신대학원 기술경영 석사
現 포스코인재창조원 부원장 / 전무
現 미래창조과학부 공과대학 혁신위원회 위원
前 포스코켐텍 경영지원부문장 / 상무
前 포스코 광양제철소 인사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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