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직 돌직구 인터뷰 / 박성욱 SPC그룹 던킨도너츠 마케팅본부 마케팅팀 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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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직 돌직구 인터뷰 / 박성욱 SPC그룹 던킨도너츠 마케팅본부 마케팅팀 대리
  • 김선정 기자
  • 승인 2014.03.25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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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이나 스펙보다 마케팅에 대한 애정과 열정 중요해

대학에서 광고를 전공한 그는 마케팅 직무로 취업에 도전했지만 여러 번 실패를 맛봤다고 한다.
“2010년에 SPC그룹 던킨도너츠 영업팀으로 입사했습니다. 그리고 회사의 기본방침이 입사를 하면 무조건 현장을 경험해보는 것이기 때문에 매장 근무도 했었죠. 그 이후, 역량 검증을 통해서 마케팅팀으로 발령받은 지 3년 정도 되었습니다.”
막상 원하던 마케팅 직무를 하게 됐지만, 처음에는 쉽지 않았다고 한다.
“한 분야에만 집중되는 것이 아니라, 전반적으로 회사가 돌아가는 것을 알아야 하기 때문에 넓은 시야가 필요했습니다. 그리고 맡은 미션을 완수하기 위해서는 철야도 해야 하는 등 업무가 불규칙한 경향이 있기 때문에 체력적으로도 힘들었죠. 다만, 대체휴무제가 있어 평일에 쉬면서 체력 보충을 하고 있습니다. 몸이 건강해야 건강한 생각도 할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하게 쉬는 것도 중요하죠. 이렇듯 힘든 업무이지만, 하고 싶었던 일이기에 즐겁게 일하고 있습니다.”
또한 마케팅 직무를 하면서 좋은 것이 있다. 바로 자유로운 조직문화이다. 
“마케팅팀은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채널이 다양합니다. 최근에는 SNS를 활발하게 이용하기도 하죠. 특히, 팀원들끼리 대화를 많이 하는데 농담하다가 아이템을 얻기도 합니다. 이렇듯 마케팅팀의 조직문화는 자유롭고, 의사소통을 중요시 하는 문화이기 때문에 일할 맛이 나죠.”

즐기면서 일하는 사람은 이길 수 없어
그렇다면 많은 학생들이 선호하는 직무인 마케팅직에 입사하기 위해서는 대학시절에 어떠한 활동을 하는 것이 좋을까?
“평소에 책을 많이 읽고, 많이 체험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도 대학시절에 각종 아르바이트, 여행사 가이드 등을 했었죠. 특히, 던킨도너츠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던 경험은 입사하는 과정에도 많은 도움이 되었고, 입사 후에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관련 전공자가 아닌 사람도 많기 때문에 전공은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됩니다. 마케팅 업무에 애정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오케이죠.”
던킨도너츠처럼 직접적으로 고객에게 상품을 파는 기업은 무엇보다 마케팅이 중요하다. 이에 앞으로도 그는 할 일이 많다.
“우선 20대 고객을 잡기 위해서 젊은층을 유혹할 수 있는 재밌는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던킨도너츠가 좀 더 친근한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일조하고 싶죠. 그리고 던킨도너츠에서 아르바이트를 할 때 광고였던 ‘Coffee & Donut’이라는 광고처럼 사람들에게 각인이 되는 광고를 만들고 싶다는 포부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4월 상반기 채용 시즌을 앞두고 열심히 취업 준비를 하고 있을 구직자들에 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한다.
“무작정 취업전선에 뛰어들기보다는 그 전에 하고 싶은 일을 고민해보길 바랍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야지만 이력서나 자기소개서를 쓸 때 할 말이 많고, 면접을 볼 때에도 진심이 느껴지기 마련이죠. 그리고 마케팅 직무는 일에 대한 애정이 없으면 힘든 일입니다. 화려한 겉모습에 이끌리지 말고 진정으로 이 일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지원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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