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직무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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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직무의 세계
  • 김선정 기자
  • 승인 2014.03.25 12: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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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전략에 따라, 회사 매출도 움직인다!

많은 연구비를 들여 좋은 제품을 개발해도 마케팅을 제대로 펼치지 못하면 시장에서 소리 소문 없이 자취를 감추는 경우가 많다. 반대로 그리 뛰어난 제품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마케팅 전략을 잘 펼치면, 소비자들에게 각광을 받기도 한다. 이에 마케팅은 기업에서 꼭 필요한 직무이다. 이에 취업 할 때도 구직자가 가장 많이 생각하는 분야가 바로 마케팅 직무이기도 하다. 마케팅이란 어떤 직무인지 하는 일은 무엇인지 살펴보고, 마케팅직 취업 준비를 위한 정보들을 알아본다.


우리나라 대학생 희망 종사 직무 비율을 살펴보면 문과계열인 인문/어학, 상경/경상, 사회과학에서, 타 직무에 비해 마케팅이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그리고 이공계열에서도 일부 선호하는 경향을 보인다. 
그렇다면 마케팅이란 무엇일까? 마케팅의 사전적 정의는 제품을 생산자로부터 소비자에게 원활하게 이전하기 위한 기획활동이다. 다시 말  해 고객을 파악하고 그들의 ‘Needs’와 ‘Wants’를 발견한 뒤, 발견한 ‘Needs’와 ‘Wants’를 만족시킬 상품을 개발하고, 개발한 상품을 고객이 구매할 수 있도록 목표를 가지고, 이 과정이 성공적일 수 있도록 상품개발에서부터 가격, 포장, 광고, 유통 등 전반적인 계획과 관리를 하는 것이다. 주요 업무로는 시장 조사/분석, 마케팅 전략 수립, 마케팅 활동 및 성과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마케팅 주요 업무
▶ 시장 조사·분석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고객, 경쟁사, 시장환경에 대해 조사하고 분석한다. 시장에서 고객의 니즈, 특성, 트렌드 등을 조사하고 이를 바탕으로 수요를 분석하고 예측한다. 또한 경쟁사 및 경쟁 상품의 동향을 파악하고, 자사의 전략과 상품에 있어 경쟁우위와 차별화 요소를 분석한다.
▶ 마케팅 전략 수립
시장 분석 자료를 바탕으로 고객만족과 판매, 브랜드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마케팅 전략을 수립한다.
▶ 마케팅 활동 및 성과관리
수립한 마케팅 전략을 토대로 그 전략을 실현하기 위한 마케팅 활동계획(Action Plan)을 수립한다. 또한 관련부서와 협업하여 마케팅 활동이 원활히 전개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시장에서 실제로 마케팅 활동이 효과적으로 실행될 수 있도록 영업부서와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지원한다. 이러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한 후에는 비용대비 효과측정을 포함, 종합적으로 성과를 분석하여 향후 마케팅 전략에 반영하게 된다. 이러한 활동들은 회사의 매출 신장과 수익률 제고에 직접적으로 기여하는 역할을 한다.

☞ 여기서 잠깐! 면접 단골 질문인 마케팅과 영업과의 관계
Q.
마케팅과 영업은 어떻게 다르며, 어떤 관계인가요?
A. 결론부터 말하면 마케팅과 영업은 전략과 실행의 관계이다. 마케팅이 시장에서 상품이 잘 팔릴 수 있도록 시장 조사를 시작으로 개발·생산에서부터 판촉, 최종 판매까지의 모든 단계에 걸친 영업활동을 기획하는 일이라면, 영업은 그 기획을 바탕으로 시장에서 해당 상품이 실제로 팔릴 수 있도록 최종 판매를 실행하는 일을 한다. 따라서 마케팅과 영업의 관계는 전략과 실행의 관계이며, 상호 공생관계이다. 아무리 훌륭한 마케팅 전략이라도 영업의 실행에서 실패를 하면 무용지물이 되는 것이고, 다소 부실한 마케팅 전략이라도 영업활동에서 성공한다면 그 전략은 성공한 결과가 되는 것이다.

필요한 자질은 무엇?  
1. 적극성과 열정
비슷한 역량으로는 목표를 설정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달성해 나가고자 하는 능력, 실행력이 있다. 타 직무에 비해 직접 발로 찾거나 조사해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스스로 나서서 해결하려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2. 창의력
새로운 생각 혹은 개념을 찾아내거나, 기존의 것을 재해석 또는 조합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소비자들이 점차 경험, 디자인, 트렌드 등 감성적이고 무형적인 가치를 중시하기 때문에 더욱 중요해진 역량이다. 비슷한 역량으로는 독창성, 상상력 등이 있다.
자료 제공 : Ads of the world

3. 통찰력
분석한 내용을 토대로 문제의 본질을 이해하거나 새로운 시각의 결과를 도출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사회의 급변하는 트렌드와 변화의 흐름을 짚어내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실행한 프로모션 방법이 도출해낼 결과에 대해서도 미리 내다볼 수 있는 시각이 필요하다.

4. 의사소통능력, 표현력, 경청
유관부서와 외주업체와의 잦은 업무 협업에 필요한 역량이다. 낯선 사람과의 대화에서도 이야기를 주도해나갈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협상력, 친화력도 필요 역량으로 볼 수 있으며, 열린 마인드, 사고력 역시 비슷한 이유로 필요한 역량이다.

마케팅직 취업시장 트렌드
마케팅 직무는 신입사원 채용 시, 직무 경험을 높게 평가하는 대표적인 분야이다. 실제 현직 마케터들에게 신입사원으로 취업하기 위해 공모전이나 인턴십 경험이 꼭 필요한지 질문해보니,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된다’는 답변이 각각 49.1%, 38.6%로 가장 많았다 인턴십의 경우는 ‘꼭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마케터가 21.1%로 5명 중 1명 정도로 많이 눈에 띄었다.
마케팅직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우선 기초공사를 튼튼히 해야 한다. 다양한 취업 스펙을 쌓다 보면 전공은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는데, 실제 마케터들은 대학 때 수강한 과목 중 실무에 도움이 되는 과목으로 마케팅 원론이나 경제학 개론 등 ‘경영·경제’ 과목(60.5%)을 1순위로 뽑았다. 이어 심리학이나 통계학 등 ‘사회과학·심리학’ 과목(37.9%)이 유용하다는 답변도 높았다. 이 외에도 컴퓨터 활용능력(30.0%) 등의 실용 과목이나 글쓰기, 외국어 과목을 수강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자료제공 :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마케터가 수행하는 직무의 범위는 타 직무에 비해 넓기 때문에 마케팅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도 필요하지만, 백과사전같이 폭넓은 이해와 경험이 더욱 적합하다. 앞서 말했듯이 마케팅은 경험이 매우 중요한 직무다. 이에 아르바이트를 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희망 업종에서의 아르바이트는 마케팅 직무 수행 시 업종이나 상품의 이해를 높여줄 수 있다. 마케팅 분야 취업에 실패했다면, 희망 업종의 아르바이트를 도전해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그리고 최근에는 기업의 해외 진출이나 글로벌 기업의 등장으로 해외마케팅 직무도 증가하고 있으므로 영어를 비롯한 외국어능력을 평소에 쌓아둔다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Tip) 뜨는 마케터! SNS마케터
빅데이터,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소셜미디어, 디지털, SNS, 페이스북, 소셜 큐레이션 등 시대가 변하면서 새롭게 화두가 된, 이제 조금 익숙해진 단어들이다. 이에 마케팅도 오프라인 마케팅에서 SNS마케팅으로 옮겨가는 추세이며, 미래 전망이 밝은 새로운 마케팅에 목표를 두고 있는 구직자들도 늘고 있다.
SNS마케터도 마케팅 전반에 대한 기본 지식과 이해가 선행된 후 SNS채널의 특성, 장점, 분석 등의 지식을 쌓아야 올바른 SNS마케터가 될 수 있다. 그렇지 않다면 실무에서 배가 산으로 가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그리고 일단 소셜네트워크라는 서비스를 찐하게 맛보지 않고선 성공적인 SNS마케팅을 할 수 없다. SNS를 활용하지도 않으면서 SNS마케터가 될 수 없다. 여기서 얘기하는 SNS활동이라 함은 채널 가입하고 로그인 몇 번 한 것이 아닌, 실제 활동을 하고 여러 사람들과 정보를 주고받으며 관계를 형성하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SNS활동은 취업에도 실무에서도 큰 도움이 되기 때문에 최대한 적극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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