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 공동경비구역 J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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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 공동경비구역 JSA
  • 김선정 기자
  • 승인 2014.03.25 14: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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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공동경비구역 JSA
한 발의 총성! 누가 진실을 원하는가?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를 뼈대로 더 깊게, 박상연의 원작소설의 이야기를 따라가는 뮤지컬 <공동경비구역 JSA>는 분단된 조국에서 형성된 남북한 국민의 모순된 감정을 파헤친다. 영화에서 이영애가 연기했던 스위스 장교는 원작소설 그대로 베르사미(남성 장교)로 등장한다. 극이 진행될수록 변화하는 베르사미의 감정선을 통해 과거의 아버지로부터 현재의 젊은 군인들까지 시간과 공간을 넘어 이어지는 민족상잔의 아픔을 묵직하게 표현하고, 세뇌된 이데올로기의 대결로 인해 극한으로 치닫게 된 인간의 공포를 진솔하게 그린다.
또한 분단의 현실에서 캐릭터들이 느끼는 갈등이 이데올로기를 넘어 그로 인해 파생된 개인과 체제 간의 대립이라는 관점에서 보여주는데, 이를 뮤지컬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공간활용과 음악적 장치를 통해 따뜻한 드라마로 표현한다.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마음속 깊이 가지고 있을 분단의 아픈 정서를 건드리고 있다고 해서 이 작품이 마냥 무겁고 어두운 것만은 아니다. 갈려진 땅의 특수한 상황에 놓인 평범한 우리와 같은 주인공들이 보여주는 인간적이고 진한 페이소스적 웃음은 2014년 봄, 관객들을 따뜻하게 웃고 울리며 마음을 촉촉이 적셔줄 것이다.

공연 기간 : 2014년 2월 27일(목) ~ 4월 27일(일)
공연 장소 : 동숭아트센터 동숭홀
티켓 가격 : R석 6만5,000원 / S석 5만 원
공연 문의 : 02)749-9037

국악 예인, 길을 묻다
봄의 젊은 기운을 만나다!

가(歌)·무(舞)·악(樂)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명인명창들이 함께 꾸미는 특별한 무대가 한국의집 민속극장에서 펼쳐진다. 지난해 여름에 정재만, 국수호, 이생강, 이춘희 명인 등 스승의 뒤를 잇는 제자들과 합동무대로 출연한 기획공연 ‘비상Ⅱ’의 큰 호응에 이은 ‘예인(藝人), 길을 묻다’라는 부제의 세 번째 기획공연이다. ‘예인(藝人), 길을 묻다’는 중요무형문화재 이수자와 대학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예술활동이 남다른 예인들을 주축으로 ‘산조’의 예술세계를 집중 조명한다. 거문고, 가야금, 해금, 대금, 아쟁 등의 산조 연주와 산조춤, 부채입춤 외에 선비춤, 장고춤, 진도북춤 등 색깔 있는 민속춤에 젊은 판소리 이수자들의 구성진 소리가 더해져 보존의 가치와 예술성이 뛰어난 우리 민속예술 산조의 세계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귀중한 자리가 될 것이다.

공연 기간 : 2014년 3월 06일(목) ~ 2014년 4월 26일(토)
공연 장소 : 한국의집 민속광장
티켓 가격 : 전석 5만 원
공연 문의 : 02)2266-9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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