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직 돌직구 인터뷰 / 김보선 롯데시네마 인사팀 인사노무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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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직 돌직구 인터뷰 / 김보선 롯데시네마 인사팀 인사노무담당
  • 김선정 기자
  • 승인 2014.03.26 1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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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를 사랑하는 마음 없으면, 수행하기 힘든 직무

2006년에 입사한 그는 입사하자마자 인사 업무를 시작했지만 중간에 다른 팀에서 근무하다가 지난해 4월 다시 인사팀으로 발령받았다.
“롯데시네마의 인사팀은 인사/노무담당 부서와 인재혁신담당(교육담당) 부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 중에서 인사/노무담당 리더(과장)로서 인사/노무 업무 전반에 관한 일을 하고 있죠. 인사팀은 각 파트에 고정되어 한 가지 업무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일정 기간이 지나면 순환업무를 시행하여 직책이 상승할 때 한 부분에 치중되지 않고 모든 업무를 넓게 볼 수 있는 역량을 키우도록 되어 있습니다. 인사 업무들은 유기적으로 연계되어 채용, 이동, 평가, 보상, 승진, 퇴사 이 모두가 서로에게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이를 모두 인지하고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이 필요하기 때문이죠.”
인사는 채용부터 퇴사까지 인생의 축소판을 다루는 직무이다. 그만큼 중요한 직무이기 때문에 필요한 역량도 많다.
“사람에 대한 이해는 기본이며, 업무 하나하나가 어떤 목적으로 진행되며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예측할 수 있는 역량이 필요합니다. 더불어 과거 인사 업무는 원칙과 기준을 강조하며 이성적인 판단을 중요시 했지만, 현재는 유연한 사고를 바탕으로 감성적인 판단을 요구하는 때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회사에 대한 굳건한 로열티는 기본이자 필수 역량이죠.”

학생 때 많은 사람과 함께하며 사람에 대한 이해력 키워야
그는 인사 직무를 하며 어려움도 많지만, 현장과 소통하고 개선점을 찾고, 직원들의 업무가치가 높아지는 것을 볼 때는 보람과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한다.
“앞으로 인사담당자로서 롯데시네마를 롯데그룹 내에서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가장 취직하고 싶은 기업으로 만드는 것이 첫 번째 목표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직원들이 일하기 좋은 조직문화를 만들어 직무만족도와 몰입도를 높이는 것이죠. 앞으로 기업의 영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긍정적인 조직문화를 통한 일하기 좋은 기업(GWP)이 되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인사 직무를 하는 사람으로서 누구나 일하고 싶은 기업을 만드는 것이 포부이죠.”
인사 업무를 잘 하고 싶다면, 학생 때 어떠한 경험을 쌓고 노력하면 좋을지 궁금하다.
“인사 업무를 잘 하기 위해서는 학생 때 많은 사람과 같이 프로젝트를 하며 사람에 대한 이해력을 키워보길 바랍니다. 공부로는 노동법에 대한 이해와 컴퓨터 활용(엑셀 프로그램)능력을 키우는 것이 좋고요. 또한 최근 글로벌 HR에 대한 요구가 높기 때문에 어학능력 향상에 대한 노력도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인사담당자로서 구직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한다.
“최근 신입사원 지원서를 보면 높은 학점, 해외연수 경험, 공모전이나 인턴활동까지, 보기에는 화려한 스펙이 많습니다. 하지만 실제 면접장에서는 그러한 노력의 결정체가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죠. 작은 경험 하나를 하더라도 왜 이런 경험이 필요한지, 그 경험이 나에게 어떤 영향을 줬는지를 고려하며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인사담당자의 업무는 많은 책임이 따르며, 회사를 사랑하는 마음이 없으면 수행하기 힘든 직무입니다. 인사 업무를 희망하는 구직자 분들은 어느 회사이든 높은 로열티와 책임감이 필요하다는 것을 기본적으로 알고 본인의 역량을 높여 최고의 인사쟁이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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