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표 연합동아리 탐방 / 피티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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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 연합동아리 탐방 / 피티피플
  • 김선정 기자
  • 승인 2014.03.26 15: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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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와 사람이 만나다!’최강 커리큘럼과 따뜻한 피플러가 있는 곳

피티피플(ptpeople.co.kr)은 대한민국 최초의 발표 동아리이다. 최초의 발표 동아리인 만큼 체계화된 커리큘럼은 대학생들 사이에서 정평이 나 있다. 이에 이곳에 들어가기 위한 경쟁도 치열하며, 과정도 까다롭다. 하지만 일단 피티피플의가족이 되면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품은 것이나 다름없다. 발표, 실력 향상, 사람들과의 만남, 다양한 활동과 추억 모두를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주말이라 조용한 캠퍼스에서 유독 시끄러운 강의실을 찾아가보니, 피플러들의 열기로 가득한 현장을 방문할 수 있었다. 피플러들을 만나본다.


피티피플은 프레젠테이션 노하우를 공유하고, 더 나은 발표를 하기 위해 노력하는 국내 최초의 발표 동아리이다. 사람들 앞에서 이야기를 할 때 심장이 떨리는 사람이나 발표 수업에서 제발 나만 지목되지 말자고 마음을 졸였던 사람이지만, 이를 극복하고 새로운 도전을 해보고 싶고 또 좋은 사람들과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안성맞춤 동아리이다.

선발 인원은 20명 내외이며, 1년 동안 동아리 활동을 하게 된다. 지원 자격은 프레젠테이션에 관심 있는 서울 및 수도권 대학생이다. 나이나 학번의 제한은 없다. 접수 방법은 지원서와 자기소개서를 제출해야 하며, 자기소개서는 PPT나 영상으로 제출할 수 있다. 이후 면접전형이 진행된다.

피티피플의 커리큘럼은 체계적인 것으로 유명하다. 일단 피티피플의 가족이 되면 매주 토요일마다 모여서 리그에 참여하게 된다. 피플러들은 커리큘럼에 따라 발표를 준비해오고, 더 나은 발표를 하기 위해 피드백을 주고받는다. 리그는 1부, 2부, 3부로 진행된다. 1부 리그는 스피치 중심으로 발표자의 말하는 능력을 집중적으로 배우는 기간이다. 2부 리그에서는 PPT를 다루는 기본적인 방법을 배우고, 좀 더 다양한 주제로 발표를 하게 된다. 3부 리그는 약 8개월 동안 갈고 닦아온 내공을 발휘하는 시기로 스피치와 PPT가 조화를 이루는 발표를 하게 된다. 그리고 피티피플에는 발표뿐이 아니라, 사람도 있다. 신입생 OT, 리그 스터디, 단체 MT, 체육대회, 특강, 교복군복데이, 수료식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서 추억을 쌓고 친구가 될 수 있도록 한다.

interview 백창욱 피티피플 회장(성균관대학교 전자전기공학과 08학번)


내 인생의 동아리, 대한민국 No.1 동아리
발표 수업을 하면 목소리가 떨리곤 했어요. 이러한 울렁증을 극복하기 위해서 인터넷 검색을 하다가 피티피플을 알게 됐습니다. 굵직한 발표 동아리가 3개쯤 있었는데, 피티피플이 오래 되고 체계화되어 있어 끌
렸죠. 그리고‘발표와 사람이 만나다’라는 슬로건도 좋았고요. 하지만 전역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지원서를 대충 썼더니 서류전형에서 떨어졌습니다. 일 년이 지나서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다시 한 번 도전했죠. 자기PR용 영상도 공들여 찍어 제출했습니다. 피티피플 활동을 하면서 발표 실력뿐만 아니라, 자신감이 향상된 것이 가장 큰 수확입니다. 얼마 전 한 기업의 면접을 봤는데 전혀 떨리지 않아서 신기하기도 했죠. 발표 수업의 학점이 향상되기도 했고요.

한편, 지난해 4월부터 피티피플 활동을 했는데, 12월에는 경선을 통해 회장에 선출되었습니다. 피티피플의 전통을 유지하면서, 시대가 변하고 요구하는 것도 달라지기 때문에 피티피플도 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속적인 회칙 회의와 커리큘럼 회의를 통해 의견을 도출하고 있죠. 운영진이 아니라도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고요.

피티피플의 행사가 있을 때마다 단체사진을 찍곤 하는데, 그때 항상 외치는 구호가 있습니다. ‘내 인생의 동아리, 대한민국 No 1. 동아리’라고. 회장으로서 이 외침 그대로를 실현하는 데 기여하고 싶습니다. 현재 많은 발표 동아리들이 생기고 있기 때문에 피티피플은 내실을 다지면서 No 1. 동아리로 남을 수 있도록 할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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