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마케팅 연합동아리 탐방 / SMAR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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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마케팅 연합동아리 탐방 / SMARTER
  • 김선정 기자
  • 승인 2014.03.26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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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터(SMARTER)’는 가족입니다

스포츠가 생활 곳곳에 자리 잡게 되면서 ‘스포츠 마케팅’역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일반적인 마케팅이 아닌, 좀 더 세분화된 스포츠 마케팅을 직접 공부하고 싶어 모인 사람들이 체계적인 교육과 실무 연습을 통해 예비 스포츠 마케터로서 준비를 하고 있다. 스포츠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이와 관련된 일을 배우기 위해 모여 있는 곳,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다양한 기획, 마케팅을 공부하고 배우는 열정의 현장 스마터(cafe.naver.com/sportsmarketer)를 방문해본다.


스포츠를 좋아하며 마케팅에 관심 있는 대학생들이 모여 대학생 스포츠 마케팅 연합동아리를 만들었다. 일명 스포츠 마케팅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스마터’는 2011년 1월에 창립되어 올해 8기 모집을 앞둔 연합동아리다. 동아리가 만들어진 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활동 인원은 약 140명, 네이버 카페 온라인 회원은 약 5,000여 명에 이르는 대규모 동아리다.

OB로도 꾸준히 참여할 수 있는 기회 많아
‘스마터’는 스포츠 마케팅에 관심이 있는 다양한 전공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이다. 스포츠 마케팅이란 실무를 같이 공부하고, 배우기 위해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매년 모집하는 기수는20명 내외로, 서류전형은 대략 7:1 정도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회장, 부회장 및 기획, 학술, 대외협력, 재무, 미디어 홍보팀장들로 구성된 운영진은 신입 기수를 제외한 OB들로 구성된다. 이렇게 선배들이 이끌어나가는 구조 아래서 신입회원들은 매주 스포츠 마케팅 스터디를 하면서, 각 부서의 팀원으로 들어가 여러 가지 업무를 배우고 익히게 된다. 16주에서 18주 차로 정해진 커리큘럼을 따라‘SWOT 분석’과 같은 이론적 마케팅 교육부터‘스포츠 도시 만들기’와 같은 실무 교육까지 체계적인 교육 과정이 이루어진다. 또한 토론 스터디도 진행하면서 여러가지 사안에 대한 찬반토론을 통해 논리성과 토론 능력을 기르는 연습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매 기수마다 기본 4회 이상의 특강을 진행하는데, 실무자를 직접 초대해 스포츠 마케팅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를 배우는 시간을 가진다. 또한 OB 특강도 2회 이상은 필수적으로 진행하는데, 이미 스마터 활동을 마치고 나간 선배들로부터 PPT 강의나 발표와 관련된 특강을 듣기도 한다. 이렇듯 한번이라도 스마터 활동을 한 사람들은 기수 활동이 끝나 OB가 된 다음에도 YB들과 지속적인 접촉 및 동아리 생활을 지속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스마트를 가장 잘 표현하는 단어는‘FAMILY’
자발적으로 스포츠 마케팅을 공부하고 싶어 모인 스마터를 표현하는 단어는 많다. 우정(Freindship), 활동적(Active), 마케팅(Marketing), 흥미(Interesting), 리더십(Leadership), 젊음(Youthful) 등 다양하게 나타낼 수 있지만, 이 모든 의미를 하나로 합치면‘Family’즉 가족이 된다.
‘스마터는 가족입니다’라는 슬로건 아래에서 스포츠 마케팅이라는 공통의 관심사를 가지고 모인 사람들이 또 다른 가족을 만날 수 있는 곳이 바로‘스마터’다.
사람과 사람 간의 만남을 매우 중요시 여기는 스마터는 정기 MT로서 기수 활동의 시작을 알리며, 스포츠 마케팅 동아리답게 정기적인 체육대회를 개최해 단합을 도모하고 있다.
또한 비인기 종목의 스포츠 경기를 함께 관람하며 스포츠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스포츠 마케팅에 관해 전반적으로 넓은시각을 가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기수 활동이 끝나는 연말에는 ‘스마터 데이’를 개최해 OB와 YB가 한자리에 모여 그동안의 안부를 묻고, 여러 가지 정보를 공유하며 선후배 간의 친목을 도모하는 자리도 갖는다.
친목을 중요시하며 사람들 간의 네트워크 형성에도 관심을 쏟고 있는 스마터는 체육 전공자뿐만 아니라 역사 학도나 공학도도 많아 다양한 정보가 공유된다. 단순히 스마터 활동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을 만남으로써 다채로운 대외활동들도 알게 되고, 각 분야에 진출해있는 스마터 회원들이 인턴십이나 체험 활동을 소개해주고 이끌어 주면서 서로에게 도움을 주고받고 있다. 따라서 스마터의 정식 기수로 활동하기 위해선 매주 진행되는 공식 스터디 및 교육 프로그램 이외에도 뒤풀이나 학술 세미나, 스포츠 경기관람, 선후배 간의 만남, 체육대회, MT 등의 행사 참여 또한 매우 중요한 동아리 활동이다.


interview 스포츠마케팅 연합동아리 많이 없어, 이 분야의 최고 될 것
권순철 스마터 회장(한국체육대학교 사회체육학과 07학번)
박선영 스마터 홍보팀장(한국외국어대학교 사학과 11학번)

Q. 스마터의 규모에 놀랐습니다. 정말 큰 동아리가 된 것 같아요.
선영
창단멤버로서 이만큼 커진 스마터를 보면 기분이 좋죠. 1기 때부터 목표를 크게 잡았었거든요. 1년 안에 온라인 회원 2,000명 이상 모으기가 목표였는데 달성했어요. 운영진 분들이 노력을 많이 해준 덕분이에요. 1,2기에는 스터디만 했다면, 3기부터는 세미나, 특강도 실무자 위주로 하면서 OB랑 YB랑 지속적인 교류를 계속해 나가다 보니 체계가 잡혀가고 규모도 커지지 않나 싶어요. 스포츠 마케팅 연합동아리는 많이 없으니 이분야에서 최고가 되자 생각해 많은 노력을 한 결과인 것 같습니다.

Q. 운영하는 데 크게 힘든 점은 없으신가요?
순철 아무래도 연합동아리다 보니 학과 전공도 다양하고, 학교도 다르니 시간 맞추는 것이 어려워요. 시험 기간도 다 다르고, 평소 생활 패턴도 다르니 모이는 시간이나 장소 이런 것들을 정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그래도 다들 열심히 참여하려고 하고, 시험 기간이나 날짜가 맞지 않아도 회원들이 모두 따라 주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줘서 힘들지 않아요. 또 큰 행사 앞두고 가끔씩 재정적 부분이 좀 어려울 때도
있는데 동아리가 커지고 알려지다 보니 날이 갈수록 좋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Q. 스마터 활동이 취업에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나요?
선영
아직 나이가 어려 직접적으로 느끼진 못하지만 옆에서 언니, 오빠들을 보면 스마터가 정말 도움이 많이 되는구나 하고 느끼죠. 인맥 형성이 잘 되어 있으니까 여러 가지 정보도 많이 얻고, 선배들로부터 실무와 이론의 차이점도 많이 배우고, 기획서 쓰는 법 등 여러 가지 팁도 많이 받아서 좋은 것 같아요.
순철 세미나나 특강 준비할 때, 홍보물, 음료 같은 것을 직접 발로 뛰고 접촉하며 준비하거든요. 교육뿐만 아니라 이런 준비 과정을 통해서 많은 것을 배우고 느껴요. 기획력, 홍보, 콘택트 능력 등 다양한 능력이 취업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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