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 연합동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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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t! 연합동아리
  • 김선정 기자
  • 승인 2014.03.26 16: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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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치면 배가 되는‘사람, 즐거움, 경험’이 있다

대학생활을 하다 보면 고등학교 때 친구들을 만나지 않으면 다른 학교 사람들과 접하는 경우가 별로 없다. 늘 같은 학교 사람과 부대끼고 생활하는 게 일상이 되어 버린다. 하지만 대학이라는 큰 세계로 한 발짝 내디딘 이상,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나보고 겪어보는 것이 좋다. 각 대학에는 그 학교 내에서만 활동하는 동아리도 있지만 모든 학교에 걸쳐 있는 동아리나 특정 학교들과의 교류를 중심으로 활동을 해나가는 곳들도 많이 있다.

연합동아리의 홍보는 오프라인과 온라인으로 이루어진다. 오프라인은 교내 게시판에 포스터를 붙이는 방법으로, 유니브엑스포에서의 홍보가 그 예다. 유니브엑스포는‘대학생활박람회’로 각종 동아리 홍보뿐만 아니라 기업 홍보, 각종 이벤트, 강연까지 하는 규모 있는 박람회이다. 관심 있는 사람들은 유니브엑스포 홈페이지(www.univexpo.net)에 접속해보자. 온라인의 경우에는 학교 커뮤니티 사이트 또는 대형 커뮤니티에 동아리홍보글이올라온다.‘ 정보발견→동아리대표사이트접속(주로 카페)→지원’의 절차이다.
가입하고 싶은 연합동아리를 찾아 대표 사이트에 들어갔지만, 좌절하게 될 수도 있다. 2월에는 대부분 회원 모집을 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상시 모집하는 동아리도 있다. 하지만 실망하기에는 이르다. 꽃 피는 봄이 오면 대부분의 연합동아리에서 회원을 모집한다. 또 3월과 9월 2차례에 걸쳐서 모집하는 동아리도 있고, 3월에만 회원을 모집하는 동아리도 있다. 대표 사이트에 접속해서 정보를 찾거나 관계자에게 질문을 던져보자.
가입할 수 있는 연령대 역시 연합동아리마다 다르다. 대학생 신분이면 상관없는 동아리도 있고, 새내기만 받는 동아리도 있다. 연합동아리의 전통에 따라 기수제로 모집하는 경우에는 나이 상관없이 기수가 높으면 존칭을 쓰기도 한다.
연합동아리의 커리큘럼은‘신입생 모집→선발→환영 MT→동아리 활동→상반기 or 하반기 활동보고(공연, 발표회 등)→MT’의 반복이다. 중간 중간에 번개 모임도 많다.

● 연합동아리의 매력
다른 학교, 다른 지역의 사람들 간 교류의 장
연합동아리는 적게는 두 학교 간의 교류로 모임이 형성되는 곳이 있기도 하고, 크게 지역별로 서울 지역 혹은 전국 대학 연합 등의 굵직한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형성되는 동아리도 있다. 이런 동아리의 장점은 자신의 학교 사람들 이외에 다양하게 인맥을 형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대학이 다양한 것뿐만 아니라 서울부터 제주도, 해외 출신까지 다양한 지역의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이에 출신 지역과 학교가 다른 사람들이 만나 서로를 통해 배우고 정보도 공유할 수 있다.

부끄럼쟁이에서 수다쟁이로 변신
공통분모가 없는 사람들끼리 만나서 함께 활동한다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이에 연합동아리에서 활동하는 사람들 대부분은 사람 만나는 것을 꺼리지 않고 오히려 즐기는 적극적이고 외향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다. 소극적인 성격이라면 연합동아리 활동을 통해 외향적인 성격으로 바뀔 수 있다. 적극적인 사람들과 함께 동아리에서 낙오되지 않기 위해서 열심히 활동하다 보면 어느새 성격이 바뀌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본인의 의지가 중요하다. 성격을 변화시키고 싶다면 마음의 문을 열고 동아리 활동을 해야 할 것이다.

각종 행사, 공모전 참여 기회 많아지고 스펙에도 도움
연합동아리는 같은 목적을 가진 사람들의 모임이다. 이에 행사, 외부 공연, 각종 공모전 참여가 활발하고, 결과도 화려하다. 이러란 활동 내역은 나만의 스토리를 중요시 하는 요즘 취업 풍토 속에서 취업할 때 좋은 스펙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러한 결과나 동아리 명성에 은근슬쩍 묻어가려고만 하면 안 된다. 본인의 몫을 충분히 하고 함께 결과를 이뤄내야 당당하게 동아리 회원으로 활동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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