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사 후에도 지속적으로 성장하려는 꿈이 명확한 지원자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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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 후에도 지속적으로 성장하려는 꿈이 명확한 지원자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 김선정 기자
  • 승인 2014.05.23 09: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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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웅 한국석유공사 경영관리본부장

한국석유공사는 1979년 두 차례의 석유파동 위기를 겪으며 석유자원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정부투자기관으로 설립되었다. 석유위기 발생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석유개발사업, 석유비축사업, 석유유통구조 개선사업, 석유정보서비스 등을 추진함으로써‘석유자원의 안정적 확보’라는 국가적 사명을 성실히 수행하고 있다. 설립 이래 축적된 순수 국내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2004년에는 동해-1 가스전의 생산을 개시하여 대한민국을 95번째 산유국으로 올려놓았으며, 2008년부터는 해외 유망 석유기업 및 자산 인수와 석유자원 개발사업을 통해 현재는 23개국에 55개 사업을 진행하며 글로벌 기업으로 우뚝 서고 있다. 그리고 이제는 지난 획기적인 양적 성장을 바탕으로 내적으로도 충실한 질적 성장을 이루고자 한다. 이를 위해서 무엇보다 우수한 인재의 채용과 전문인력의 육성이 중요하다. 이에 이재웅 한국석유공사 경영관리본부장이 나섰다. 권위의식은 내려놓고 직원들과 자유롭게 소통하는 그에게서 한국석유공사의 밝은 미래를 엿볼 수 있었다.


한국석유공사는‘에너지 그 이상의 가치를 실현하는 기업’이라는 새 비전을 통해 지속적인 기업성장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성장을 위해서는 한국석유공사의 기업문화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
“한국석유공사는 책임경영, 내실경영, 미래경영이라는 경영방침 아래 탐사성공을 통한 기업성장과 미래가치 창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한국석유공사의 경영방침은 도전, 전문가정신, 배려, 공헌이라는 4대 핵심가치를 바탕으로 하는 기업문화를 통해 전 임직원에게 전파되어 석유자원 개발을 넘어 윤리경영, 사회공헌 등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완수하고 있죠. 이것은 공기업으로서 궁극적 가치인 국
민행복을 도모하는 한편, 지속가능한 성장을 통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석유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한국석유공사의 의지를 반영하는 것입니다.”
한국석유공사는 산업 상류부문에 있어서 국내 최고의 전문인력들이 모여 있는 곳이다. 그러나 공사의 주요 경쟁 상대는 국내가 아닌 해외의 유수한 석유기업들이며, 그들에 비해서는 기술력이 아직 부족한 상황이다.
“검은 석유가 주는 거친 느낌과 달리 석유개발사업은 넓은 땅에서 한 지점을 찾는 하이테크 산업입니다. 그래서 전문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산업이죠. 따라서 공사 인재경영의 가장 핵심적인 과제는 분야별 전문인력의 육성입니다. 해외석유기업과의 기술력 차이를 단기간에 극복하기 위해서는 각분야 전문가들을 육성할 수 있는 인사시스템 구축이 매우 중요하죠. 이를 위해 현재‘기술 자립 3개년 계획’및‘직무 중심의 인력 운용’전략 등을 실행 중에 있습니다. 이러한 전략과 계획이 차질 없이 이행된다면 특히 석유개발사업에 필수적인 43개 핵심기술 분야에 대해서는 3년 이내에 완전한 기술 자립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를 성공적으로 실행하는 것이 인재 경영처의화두이죠.”
글로벌 전문인력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채용 단계에서부터 우수한 인재를 영입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한국석유공사는 우수한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석유공사는 정부의 대형화 정책에 따른 해외 M&A 및 신규 사업 진출등으로 2008년 이후 괄목 할 만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최근 5년간 매년 90여 명의 인원을 신규로 채용하여 왔으며 금년에도 이러한 수준의 채용을 실시할 예정이죠. 하지만 고민거리가 있습니다. 한국석유공사는 올 하
반기 울산으로 이전하는데, 이전에 따라서 지방 및 지역인의 채용은 활성화되겠지만 수도권 구직자들의 지원율은 낮아질 수있다는 점입니다.”


지방 이전에 따른 우수인재 이탈 방지할 것
한국석유공사의 지방 이전은 이미 예정되어 있던 사실이다. 2년 전부터 채용공고 시, 울산 이전 사실을 명확히 공고하여 지원자들이 이를 사전에인지하고지원할수있도록했으며, 전형 과정에서도 이를 명확히 주지하여 입사 후에도 정서적 충격을 최소화 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지방 이전으로 인한 지원자 수 감소나 신입직원의 출신지역 편중 등을 우려하여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중입니다. 다행히도 지원인원은 과거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채용된 직원의 지역 분포도 과거와 큰 차이가 없어 인재 확보 측면에 있어 지방 이전의 부작용은 미미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한편, 우수한 수도권의 인재들을 영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방인재 채용, 여성인재 채용, 장애인 채용 등 사회적 약자를위해 형평성 있는 채용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
“우리 공사는 그동안 지역인재를 우대하여 채용하여 왔으며, 특히 2013년 하반기 채용부터는 울산, 여수, 서산 등 국내지사 근무인력은 해당 지역인재를 할당하여 우선 채용함으로써 지역과의 유대를 강화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여성인재 및 장애인인재는 일정 목표를 정하여 채용하고 있으며, 이 결과 지난해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우수 여성과학기술인 채용기관’으로 선정되었죠. 이 외에도 취업보호대상자는 가점을 부여해 우대 채용하는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채용 기회를 넓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국석유공사는 채용 시 스펙 같은 직무와 무관한 역량 등은 선발 요소에서 최대한 배제하고, 지원자의 기업문화 적합성과 직무 적합성을 평가하여 선발할 수 있도록 채용 프로세스를 운용하고 있다.
“첫 번째 특징은 우선 직무에 필요한 역량을 평가하여 선발한다는 것입니다. 2009년부터 서류전형을 폐지하고 지원자 전원에게 1차 필기전형 응시 기회를 제공하는 스펙초월 채용시스템을 선도적으로 도입하여 지원자의 배경과 관련한 사항은 평가에서 철저히 배제하고 순수하게 지원자 본인의 역량만을 평가하여 선발하고 있죠. 두 번째 특징으로 기업문화 적합성을 중요시하고 있습니다. 공사 기업문화의 근간이
되는 4대 핵심가치를 반영한 인·적성검사 모델을 개발하여 채용에 활용함으로써 기업문화에 적합한 인재 선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모든 신입직원에 대하여 인턴 근무를 의무화시킴으로써 직무 현장에서 기업문화 및 직무 적합성을 한 번 더 검증한 후 직원으로 선발하고 있죠. 세 번째 특징은 직무 중심의 인력 채용입니다. 2013년하반기 채용을 기점으로 입사 지원 시에 전공뿐만이 아니라
직무를 선택하여 지원토록 함으로써 해당 직무에 대한 강한의지와 비전을 가지고 있는 지원자를 선발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석유공사는 지난 몇 년간 M&A 등을 통한 공사 대형화 정책 완료 후 내적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선도 석유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재를 확보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단순한 어학능력이나 학점 등 스펙이 아닌, 본인이 수행할 직무에 대한 전문적인 역량이 가장 중요합니다. 또한 전세계에서 사업을 수행하는 우리 공사의 사업 특성상, 열린 마음과 열정을 가지고 전 세계에 나아가 꿈을 펼칠 수 있는 도전적인 인재가 필요하죠.”


스펙 아닌, 직무에 대한 전문적 역량 가장 중요해
한국석유공사는 최근 몇 년 동안 외형적으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었으나, 그 과정에서 약간의 성장통을 겪고 있다. 하지만 이 본부장은 이를 기회로 제2의 도약을 반드시 이룰 것이라고 말한다.
“HR은 미래의 회사 모습을 예측하여 현재에 반영해 가는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공사가 10년 후, 100년 후에는 어떠한 회사가 될 것이고 어떠한 사업을 영위할 것인지 예측하고 그러한 모습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현재 어떠한 사람들을 선발하고, 어떻게 육성할지를 고민하여 제도화하는 것이 중요하죠. HR은 적재적소에 필요한 인력을 지원함으로써 회사가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데 차질이 없도록 역할
을 다해야 합니다. 이에 인사관리 업무를 맡고 있는 임원으로서 공사의 주요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살림꾼으로서의 서포터 역할’에 충실히 임할 것입니다. 그리고 인사를 포함하여 보수, 복지, 교육 등 직원들의 관심사항에 대해서 현장 직원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창의적이고 발전적인 의견에 대해서는 적극 반영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또한 본사 이전과 관련하여 채용 방법 등을 개선함으로써 지방으
로의 이전에 따른 우수인재 이탈 방지 및 지속적인 우수인력 확보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이처럼 비가 오면 처마가 되어주고, 뜨거운 햇볕이 내리쬐면 그늘이 되어주고, 힘들면 쉬어갈 수 있는 우리 공사의 안식처를 만들어주는 것이 제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1986년에 한국석유공사에 신입직원으로 입사하여 올해 초 경영관리본부장에 임명된 그는 많은 구직자들이 가고 싶어하는 공사의 인사 담당 임원으로서, 사회생활의 선배로서 취업에 관해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한다.
“취업은‘결혼’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마음에 드는 이상형을 찾고, 그의 이상형을 파악하고 내 장점을 상대방에게 적극적으로 알려 나를 선택하게 만드는 과정이 지원자가 기업을 선택하여 지원서를 제출하고 평가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입사하는 과정과 유사하죠. 먼저 자신이 취업을 통해 원하는 바를 명확히 하고, 거기에 맞는 이상적인 기업을 정해야 합니다. 그 후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에 맞춰 자신의 장점
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부족한 부분은 보완해야 하죠. 덧붙여 ‘취업’만을 목표로 하던 신입사원들이 얼마 가지 않아 퇴사하는 경우를 자주 보았습니다. 우리 공사에 지금 당장 취직 하기만을 희망하는 사람이 아니라, 입사 후에도 지속적으로 성장하려는 꿈이 명확한 지원자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점을 유의하고 우리 공사에 도전하길 바랍니다.”


이재웅 본부장은...
충남대 경영학과
한양대 경영대학원 석사
1986년 한국석유공사 입사
홍보실장, 평택지사장, 비서실장, 감사실장
2014년 한국석유공사 경영관리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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