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음부터 태도까지 준비해야 성공취업의 길로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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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부터 태도까지 준비해야 성공취업의 길로 갈 수 있다!
  • 이가영 기자
  • 승인 2014.05.28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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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의 스피치

대한민국에 구직자들 사이에서는 면접 컨설팅이 열풍이다. 실제 취업의 당락을 결정하는 가장 큰 관문인 면접을 준비하기 위해 구직자들은 이미지 컨설팅부터 보이스 트레이닝, 발음과 자세교정 등 면접 준비로 바쁘다. 나날이 높아지는 취업 문턱을 넘기 위해서 너도나도 면접 스터디를 준비하고, 각종 시사 이슈들을 섭렵하고 있으며, 외적인 부분도 가꾸기 위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구직자들에게 그만큼 면접은 중요한 관문이다. 과연 이런 구직자들에게 필요한 면접 스피치란 무엇이고 어떤 팁들을 얻을 수 있는지 알아보자.

“서류는 여러 개 통과했는데 결국 면접에서 다 떨어지더라고요. 외모도 눈에 띄는 편이 아니고, 말도 잘 하지 못해서 그런가봐요.”
취업 준비 과정에서 위와 같은 하소연을 하는 사람이 많다. 실제로 수많은 취업 준비생들이 탈락의 아픔을 맛보는 과정이 바로 면접이다. 서류 전형의 경우, 구직자들이 떨어져도 큰 충격이 없는 경우가 많다. 1차 전형인 서류전형부터 떨어지면 취업을 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도 없고, 자신의 스펙의 부족함을 인정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탈락의 충격은 상대적으로 크지 않다. 반면 어려운 1차 서류전형을 통과하고
면접의 기회를 갖게 되면 구직자들은 자신도 모르게 취업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는 기대감에 들뜨게 된다. 그렇기에 면접에서 떨어지는 충격은 서류전형 탈락보다 크게 다가온다.
이미 지나가버린 자신의 생활의 기록들인 서류전형은 시작부터 지원자들 간에 차이가 존재하지만, 서류를 통과하고 면접장에 들어가게 되면 다시 모든 지원자들이 같은 출발선에서 똑같은 조건으로 오로지 자신의 말솜씨나 순간 대처 능력, 자신감 등으로 평가를 받기 때문에 오히려 구직자들이 더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이 바로‘면접’전형이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무거움
취업을 위해서는 어떻게든‘면접’이라는 산을 넘어야 한다. 한 번의 취업을 위해서 적게는 1번, 많게는 3번까지도 면접관문을 통과해야 하는 곳도 있다. 면접의 종류도 다양하다.
면접관 한명이 지원자와 이야기 하듯이 진행되는 1:1면접부터 多:多면접, 토론면접, PT면접, 롤플레잉 면접, 합숙면접 등등 다양한 평가방법, 다양한 장소, 다양한 형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구직자들에게 면접에 대한 부담감은 점점 커질 수밖에 없다.
이렇게 다양해지는 면접의 형식이지만 공통점은 하나. 바로 말을 잘 해서 눈에 띄어야 한다는 점이다. 어떤 종류의 면접이던 간에 면접이란 말 그대로 직접 얼굴을 보고 말을 통해 상대를 파악하는 것이기 때문에 사람을 보고 말을 하는 능력이 중요하다. 높아지는 면접의 중요성과 위상만큼 구직자들에게 말하기 기술은 그만큼 중요한 화두로 작용한다.
사람을 뽑는 회사의 입장에서는 면접이라는 과정을 통해 직접 지원자를 만나보고, 이야기를 하면서 인성이나 지식, 태도, 성격 등 지원자의 모든 것을 파악하려고 하기 때문에 다양한 태도로 면접을 준비한다. 자기소개서에 담긴 일반적인 내용은 물론, 전혀 예상할 수도 없는 허를 찌르는 질문으로 지원자를 당황하게 만드는 압박형 면접관도 있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일상적인 이야기로 지원자들을 안심시키고 편안하
게 만들어 지원자의 진심을 알아보기 위한 담소를 나누는 형식의 면접을 진행하는 면접관도 있다. 분위기야 어떻든 간에 결국은 면접관들은 지원자에게 자신이 궁금한 사항에 대한 질문을 하고, 지원자는 그 질문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조리있고 논리정연하게 대답해야 한다. 상대 지원자들보다 말을 잘해 면접 질문에 대한 답을 잘 한다면 취업 성공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다.


말만 번지르르하게 한다고 면접을 잘 보는 게 아냐
이렇듯 취업 준비생에게 있어서 말 재주, 일명 화술의 필요성은 두말하면 잔소리가 될 정도로 중요하다. 그렇다면 실제로 취업 준비생들에게 필요한 말하기 기술은 어떠한 것들이 있는가. 어떤 부분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준비하며, 어떻게 그에 대한 대비를 할 수 있을까.
취업을 위한 면접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모든 부분을 신경써야한다. 발음이나 발성, 목소리, 전달력은 물론이고 말하는 태도와 눈빛교환과 같이 보이는 부분도 신경을 써야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말하는 내용이다.
지원 동기나 앞으로의 포부, 성장과정 등 개인적인 질문에는 얼마나 진실성이 있는지, 자신만의 이야기로 동감을 얻어 낼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반면 전공 지식에 관련된 질문이나 업무에 대한 파악능력 등에 관한 질문에는 얼마나 배경 지식이 있는지 학문적 소양도 보여주어야 하고,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논리성과 개연성도 말하는 과정에서 잘 전달해 주어야 한다. 뿐만 아니라 당황스러운 질문을 갑자기 던졌을때, 당황하지 않고 순발력을 발휘해 대답할 수 있는 센스도 필요하다. 이러한 다양한 부분들이 모두 잘 갖추어 졌을 때, 면접을 잘 보는 사람, 면접에서 말을 잘하는 사람이라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면접을 볼 때, 면접관이 하는 질문에 돋보이고 싶어 자신의 이야기만 오래 한다거나, 다른 지원자들의 말은 경청하지 않고 자신의 질문에 대한 답만 생각하는 것, 질문에 대한 답도 모르면서 어떤 말이든 하고 보는 것, 핵심은 없고 주변만 도는 수식어만 가득한 대답을 하는 것 등은 정말 매력이 없는 구직자로 만드는 주범이다.
구직자들의 말하기 기술(화술(話術))은 물론 내용도 중요하지만 반듯한 태도도 중요하다. 단순히 말이 많고 화려하고 전문적인 용어들을 사용해 어렵게 말하는 것이 능사가 아니다.
말을 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듣는 태도 일 것이다. 면접관이 요구하는 질문의 핵심이 무엇인지 핵심을 빨리 파악하는 능력도 깔끔한 답변을 할 수 있는 요령이다. 면접관들에게 호감을 끌 수 있는 말하기 태도가 구직자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말하기 기술이 아닐까.
이렇듯 구직자들에게 필요한 말하기 기술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발음이나 발성, 전달력 등도 지속적인 연습을 통해 교정할 수 있는 것이고, 전문적인 지식이나 논리성을 머릿속에서 바로 말로 표현할 수 있는 능력도 반복을 통해야 하는 것이다. 또한 상대의 말을 잘 들어주고, 말을 하면서 면접관을 골고루 바라보며 시선 처리를 하는 것, 듣는 사람이 말하는 태도를 보고 거슬리지 않도록 바른 자세로 말하는 등의 태도도 평소에 몸에 익혀두어야 하는 것이다.
취업을 준비하는 구직자라면 이러한 종합적인 말하기 기술이 필요한 면접을 준비하기 위해 평소에 태도를 고치고, 배경지식을 쌓고, 말하는 연습을 반복해야 한다. 이렇게 평소에 미리 준비하다보면 구직자에서 어느 순간 면접을 통과해 회사에 입사한 신입사원이 되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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