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말하기 기술의 집합체, 회사생활에서의 말하기 사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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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말하기 기술의 집합체, 회사생활에서의 말하기 사용법!
  • 이가영 기자
  • 승인 2014.05.28 14: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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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원의 스피치

회사에서 여러 가지 행사 기획안이 아무리 뛰어나도 그것을 상사나 대표를 설득시키지 못한다면 진행할 수 없다. 또한 비즈니스를 잘 하기 위해서는 상대를 잘 설득시키고 내 편으로 만들어야 한다. 회사는 수익을 내야하는데, 수익을 내기위해서는 고객을 끌어들여야 한다. 특히 영업을 하는 사람들은 화려한 말기술로 많은 고객들을 유치해야 하는데, 여기서 필요한 것이 말 기술이다. 이렇듯 회사원은 직장 상사부터 고객까지 수많은 사람을 설득시킬 수 있는 말하기가 필요하고, 이것이 성공의 열쇠가 된다. 직장인들의 말하기란 어떤 것이며 어떻게 키울 수 있을까.

말하기 기술, 일명 화술(話術)을 배우기 위해 학원이나 컨설팅을 받는 사람들 중에는 일을 하고, 사회생활을 하는 직장인들이 가장 많다는 언론보도가 많다. 실제로 스피치 학원을 방문하는 사람들 중에서도 대다수의 사람들은 직장 생활을 하는 사회인들이다.
어떻게 보면 대학교 수업들이 프레젠테이션을 장려하고, 토론대회 등이 늘어나고, 대외활동을 하는 대학생들이 늘어나는 등의 변화는 결국 직장생활을 할 때 말하기 능력을 미리 키우기 위해서다. 기업이 신입사원을 채용할 때 면접을 중요시 여기는 이유야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아무래도 직장 생활을 할 때 얼마나 상대를 끌어들이는 매력이 있는지, 회사에서 의사소통이 잘 될 것인지를 파악하는 것이다.


회사생활 A부터 Z까지, 모두 말하기가 필요해
직장인들은 시작부터 끝까지 말하기의 연속이다. 입사를 위한 준비과정부터 면접전형, 그룹PT, 토론면접 등등 각종 면접을 통해 지원자를 파악한다. 열띤 경쟁을 뚫고 최종 선발된 입사자들도 말하기 능력을 지속적으로 평가 받는다. 기업 연수를 시작할 때도 끊임없는 토론과 발표, 미션 등에서는 신입사원들의 말하기 능력을 요구한다. 연수가 끝나고 부서 배치를 받고 나서도 업무 보고나 각종 프로젝트 발제 등에도 말하기 능력이 필요하다.
업무적인 것뿐만 아니라 회사 생활을 하면서도 선배들이나 상사들과 지내다보면 업무 외적으로 말을 주고받는 경우가 많고, 그 때에도 말을‘잘’하는 후배가 예쁨을 받는다. 신입사원이 아니라 직급이 올라가는 경우에도 직장 후배나 자신의 팀원들을 이끌어가기 위해서는 리더십을 발휘해야하고, 그것을 발휘하는데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이 말하기다. 또한  한 회사를 대표하는 대표가 되더라도 브리핑부터 연설, 방송 등 끊임없는 말하기의 연속이다.
과연 직장인들에게는 어떤 말하기 능력이 가장 필요할까. 일단 업무의 성향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기획이나 경영지원 쪽의 사무 업무를 담당하는 직장인들의 경우에는 논리적인 말하기가 필요하다. 제품이나 행사를 기획하고 윗사람들에게 확인을 받고, 일을 진행시키는 과정을 보고하고 관리하기 위해서는 다른 것보다는 말하기의 내용 즉 콘텐츠가 알차야 진행이 가능하다. 이런 쪽의 업무를 진행하는 경우에는 말하기의 방향이 일 방향적으로 보고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말하는 태도나 목소리의 중요성 보다는 말하는 내용 자체에 대한 중요성이 더 높다.
반면 마케팅이나 영업, 홍보 쪽 업무를 담당하는 사람들은 외향적인 업무의 특성상 고객이나 외부 사람들을 직접 만나는 경우가 많다. 다른 사람들과 직접 만나서 부딪히고, 접촉하면서 소통을 하는 업무이기 때문에 말하기 능력에서도 특별한 스킬이 필요하다. 이런 업무에서 사용하는 말하기는 상대와 소통한다는 느낌을 주고 받아야하며 말하는 사람과의 편안함이나 신뢰감이 느껴지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느낌을 주기 위해서는 말하기의 내용도 물론 중요하지만, 목소리나 발음, 발성 등의 청각적인 요소와, 표정이나 제스쳐 등의 바디랭귀지 적인 요소들도 중요하다. 자연스러운 행동이나 동작으로 인해 말을 지속적으로 하며 소통하는 과정에서 불편함이 없이, 매력적으로 느껴지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더군다나 말하는 상대가 회사 내부 사람들 보다는 외부에 있는 사람, 즉 고객이나 바이어, 대중 등이기 때문에 그들의 말 한마디로 회사의 이윤이 달라질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업무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앞에서 언급한 기획이나 경영지원 업무를 하는 사람들보다 더욱 현란한 말하기 기술이 필요하다.
한 부서를 이끌거나 팀을 이끌고 나아가서는 회사를 이끌어가는 대표가 되어도 말하기는 여전히 중요하다. 하나의 사안을 팀원들에게 전달할 때도, 이왕이면 직원들이 이해하기 쉽게 핵심 내용을 간결하게 전달하는 능력, 회사와 직원들을 연결해줄 수 있는 소통의 창구 역할, 자신이 맡은 팀이나 부서, 회사를 대표해서 입장 표명을 하거나 언론에 노출되기 위한 연설 등을 할 때도 말기술이 필요하다. 이런 위치에 있는 직장인 역시 말하기 태도나 목소리가 중요하다. 내용적인 부분은 알고 있지만 세세한 디테일까지 챙기기 보다는 전반적인 관리를 하는 위치이기 때문에 자세한 내용은 실제로 업무를 담당하는 실무자들의 도움을 받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이런 위치에 있는 직장인들 역시 말하기의 내용보다는 자연스럽고 신뢰감 있는 전달을 할 수 있는 말하기 기술이 필요하다.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사회생활을 시작한다. 사회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사람들과의 소통이고, 그 소통을 위해서는 말하기가 필요하다. 더군다나 사회인이 되었다면 그 말하기 기술이 성공의 척도가 될 만큼 중요해지는 시기다. 이왕 회사생활을 하는 사회인이 되었다면 말하기를 피할 수 없다. 시작부터 끝날 때 까지‘잘’사용해야 한다. 업무적인 용도의 말하기는 물론, 직장이라는 사회에서 살아남고 적응하기 위해서도 말을 잘 해야 한다. 하기 싫어도 사용해야 하는 것이 말하기라면 굳이 스트레스를 받을 필요가 있을까.
‘천재는 노력하는 자를 이길 수 없고 노력하는 자는 즐기는 자를 이길 수 없다’는 말이 있다. 아무리 성격상 말을 잘하는 사람이라도 말하기 기술을 늘 연습하고 반복하면서 즐기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다. 자신의 말하기 기술이 지금은 비록 조금 부족하다고 여겨지더라도, 자신의 업무에 맞는 말하기 기술 중 필요한 부분을 더욱 강화시키려고 노력하고 반복하다보면 어느 순간 말을 잘하는 회사원이 되어 있을 것이다. 자신의 말하기를 늘 들어보고 부족한 점을 생각해보면서 보완해보자. 스스로 연습을 해본다거나 직장인을 위한 말하기 강의를 들어보자. 아니면 스피치 학원에서 전문적으로 말하기 트레이닝을 받아보면서 말을 잘 하기 위한 연습과 노력을 지속해보아라. 직장생활을 하면서 말하기를 사용해야 하는 상황은 앞으로도 수없이 존재하기 때문에 지금부터라도 차근차근 배워나간다면 늦지 않았다. 말을 잘하는 회사원이 되고, 사회생활을 융통성있게 하다보면 어느 순간 성공적인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피할 수없는 직장인의 말하기, 즐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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