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더 많은 의미를 담아 두발로 걸어서 돌아보는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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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더 많은 의미를 담아 두발로 걸어서 돌아보는 대한민국!
  • 이가영 기자
  • 승인 2014.07.23 13: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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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1 국내여행 / 국토대장정

자동차를 타고 기차를 타고 여행지로 가서 구경하고 특산물을 먹고 쉬는 여행이 지겹다면? 국내 여행에 좀 더 특별한 의미를 두고 싶다면? 지금까지의 일반적인 여행에 실증을 느낀 당신에게는 색다른 처방이 필요하다.이전까지와는 다른 색다른 여행을 추천한다. 고생한만큼, 힘들었던 만큼 남는 것이 많다는 것을 아는가. 조금 힘들더라도 더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고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여행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젊어서 고생은 사서 한다는 말이 있다. 지금은 고생이지만 그것들이 나중에 시간이 흐르고 나이가 먹으면 귀중한 경험이 되고,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앞으로 살아가는 것에 있어 많은 지혜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힘든 일들을 통해 그만큼 많은 것을 배우기에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고 말하는 속담이다. 국토대장정 또한 그런 여행이 아닐까.
편하게 기차를 타고, 자동차를 타고, 편안한 호텔에서 휴식을 즐기면서 휴식을 위한 여행을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런 여행들은 여행 당시에는 너무 편안하고 좋지만, 여행이 끝나고 다시 현실로 돌아갔을 때 다시 적응해야 하는 문제점이라던지, 그냥 일반적인 여행이었기 때문에 특별히 기억에 남는 추억이 없을 가능성이 높다. 좋았던 경험들은 쉽게 잊히기 마련이다.
반면 엄청 더운 뙤약볕 아래에서 구슬땀을 흘려가며 직접 두발로 고속도로를 걷고, 산을 넘으며 오르막을 올라 숨이 턱까지 차올랐던 경험이라면 어떨까. 시원한 에어컨 바람 아래에서 푹신한 호텔 침대위에서 청하는 잠과, 더운 텐트 속에서 딱딱한 돌바닥에서 누워 잠자지만 하늘에는 별이 반짝이고, 한여름의 매미 소리를 자장가 삼아 자연 바람을 느끼며 잠드는 숙박 중에서 어떤 것들이 더 기억에 남을까. 돌이켜 생각해보면 후자의 경우가 더 낭만적이고 인상적인 추억들로 기대될 것이다. 바로 이러한 점들이 국토대장정의 묘미다. 힘들지만 기억에 남는 무엇인가를 기대한다면 국토대장정을 떠나보자.


불쌍해 보이는 대원들? NO, 그 속에 숨은 모습을 보아야
많은 것들을 경험하고 배우고 싶어 하는 대학생들이 늘어나면서 국토 대장정을 떠나는 학생들도 많아졌다. 국토 대장정이라 하면 사람들은 단체로 모여 배낭을 짊어지고 각종 단체복장을 하며 대한민국을 걸어 다니는 것을 쉽게 떠올린다. 실제로 이런 이미지의 국토 대장정이 가장 기본적인 형태다. 각종 단체에서는 국토 대장정을 떠날 대원들을 모집하고, 이러한 형태의 국토대장정을 기획한다.
모두가 힘들게 걷는 여행이기 때문에 내 짐은 스스로 책임지고 가지고 다녀야하고, 반복적으로 걷고 쉬고를 반복하다보니 운동화를 신은 발에는 물집이 잡혀 상처가 나기도하고, 옷에는 땀으로 얼룩지고, 얼굴은 꾀죄죄 하게 변해간다. 또한 더운 날에 야외에서 걷기를 하다보니 입맛도 없고, 제대로 된 밥을 먹지 못하니 기력도 없어지고. 제대로 먹지 못하니 살도 빠지고 피부는 햇볕에 타들어가 검게 그을린다. 국토대장정을 다녀온 사람들의 이미지는 이렇듯 안쓰러울 정도로 힘들어 보인다.
하지만 실제로 국토대장정을 다녀온 사람들은 그렇게 말하지 않는다. 겉으로 보이기에는 안쓰러워 보이고 고생을 사서 하는 것 같아 보여도 실제로는 더 얻는 것들이 많다고. 여행을 하면서 몸은 힘들더라도, 남을 먼저 배려하고 챙겨주는 사람들을 보면서 고마움도 느끼고, 힘든만큼 함께 의지하는 친구들과 끈끈한 우정도 생기는 것을 느낀다. 차를 타고 지나쳤으면 미처 보지 못했을 자연 풍경들을 세세하게 바라볼수 있고, 우리나라 국도를 걸으면서 국도 주변에 평소에는 무심코 지나쳤을 산의 정경마저도 아름답게 느껴진다고. 또한 에어컨 바람이나 정수기 얼음물만 시원한 줄 알았던 도시 사람들이라도, 땀흘린 뒤 쐬는 자연 바람의 개운함과, 약수터에서 내려오는 물의 시원함 같은 소소한 매력들도 이렇게 힘들게 여행을 해보지 않았다면 아직까지 알 수 없었을 것이란 것이 그들의 생각이다.
국토대장정에 참여했던 오세은 씨는“땀이 많은 체질이라 국토대장정을 하는 도중에 탈진할 것 같은 순간도 많았는데 그때마다 나를 챙겨주던 팀원들을 잊을 수가 없다”며“작은 것에도 감사할 줄 알게 됐고, 미처 알지 못하고 지나쳤던 소소한 것들도 놓치지 않는 습관 등 많은 추억들이 생겼다”고 말하며 국토대장정이 자신에게 많은 변화를 가져 왔다고 말했다.
이렇게 할 때는 너무나 힘들고 고통스럽지만 돌이켜보면 그러한 고통들마저도 소중한 젊은 날의 추억으로 남게 되는 국토대장정의 진짜 매력은 해보지 않은 사람들은 모를 것이다.


국토대장정의 다변화, 걷기만 하는 국토대장정은 잊어라!
일반적인 국토대장정은 걷고 캠핑을 하며 대한민국을 종주하는 코스가 많았다. 이전까지 많은 국토대장정들이 이러한 방식을 사용했지만 국토대장정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종류도 다양해지고 있다. 기업이나 단체에서 주최하는 국토대장정 행사뿐만 아니라 개개인들이 자신만의 국토대장정도 떠나는 사람이 많다.
무전여행을 통해 돈을 들이지 않고 짧은 국토대장정을 하면서 계곡이나 자연에서 주는 것들로 생활하며, 일반 사람들에게 음식을 얻어먹고 밥값으로 일도 도와주는 등 특별한 경험을 추구하는 사람도 있다. 뿐만 아니라 자전거를 타고 대한민국을 종주하는 자전거 대장정도 있다. 국토대장정과 비슷한 코스나 방식으로 진행되지만 걷는 것이 아니라 자전거를 타며 이동한다는 차이점이 있다. 걷는 것만큼 자전거를 타거나, 끌면서 이동해야하기 때문에 더 힘이 들 수도 있는 여행이다. 또한 국토대장정을 통해 여러 가지 캠페인을 진행하는 경우도 많다. 걸으면서 특별한 홍보를 하거나 소원 성취를 위한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특별한 국토대장정도 생겨났다. 이렇듯 국토대장정도 이전에 획일화된 국토대장정의 종류에서 다양한 방법과 목적, 테마의 여행들로 다변화 되어가고 있는 것이다.
힘든 만큼 얻어가는 것이 많은 국토대장정도 자신의 입맛에 따라 골라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많은 사람들과 함께 동료애를 느끼며 단체 국토대장정에 참여해 청춘의 열정을 불태워보는 경험도 좋다. 아니면 국토대장정을 하면서 1인 캠페인도 진행할 수 있고, 사회에 커다란 변화를 일으키는 물결에 동참할 수도 있다면 자신만의 국토대장정을 참여해보는 것은 어떨까. 완전히 내가 원하는 여행이 되기 위해서 기획부터 실행까지 내 손으로 준비하는 나만의 국토 대장정 여행을 통해 여행의 참 의미와 여행을 통한 배움을 느껴보자. 당신의 젊은 날에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다.

<국토대장정추천프로그램>
●동아제약대학생국토대장정(
www.kukto.co.kr)
올해로 17회 째를 맞이하는 동아제약 대학생 국토대장정은 일명 박카스 대학생 국토대장정이라고도 불린다. 제주부터 인천까지 이어지는 이 국토 대장정은 국내 국토 대장정 프로그램 중 손에 꼽히는 큰 규모의 행사다. 참가비용의전액을주최사에서지원해주는행사로 매년 많은 대학생들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진다. 기업에서 진행하는 국토대장정이지만 기업색을 띄기보다는 각자의 내면에 숨어있는 인내심과 굳은 의지를 발견하는 것 등 풍요롭고 안정된 일상 생활에서 벗어나 젊은이들에게 고난과 역경을 경험해 볼 수 있는기회를 갖게 하는 것이 이 행사의 기본 취지로 많은 대학생들에게 인기가있는프로그램이다.

●YGK 국토대장정(cafe.naver.com/ygkhope)
Young Great Korea 라는말은 약칭으로 YGK라칭하며 위대한 한국의 젊은이를 표현한 말로 국제적인 활동[International action]을 의미하며 19~29세 사이의 연령의 청년회원으로 구성된 YGK는 대한민국청년들에게즐겁고 뜻있는 도네이션 활동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국토대장정 프로그램이다. 봉사와 세계이해를 위해 공헌하는 국내외 친목활동에 참여 할 수있는 기회를 대한민국 청년들에게 제공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28기까지 진행될 정도로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으며 봉사활동이나 자전거 국토대장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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