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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와 친한 당신이 취업 잘한다!뽑히는 이공계 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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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0호] 승인 2014.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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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영 찬
커리어프렌즈 대표 컨설턴트,
‘이공계 성공 취업스토리’
커뮤니티 운영
<뽑히는 이공계 취업>,
<인턴은 전략이다> 저자

독일 기업의 입사지원서 첫 장에 먼저 기재해야 하는 것은 무엇일까? 바로 특허 사항이다. 독일은 학력·생년월일보다 특허출원 또는 특허등록에 관한 사항을 먼저 기재하도록 요청하고 있다. 학력보다는 기술을 우대하는 분위기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기술이 발전하면서 특허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기업은 신제품과 신기술을 개발할 때 제일 처음 특허선행조사를 한다. 특허출원으로 기술을 선점하기 위해서다. 개발할 기술이 다른 특허를 침해하지는 않는지, 나중에 문제가 될 여지가 없는지를 파악한다.
개발 과정에서 특허에 무심했다가는 특허침해로 소송을 당할 수 있다. 1990년 코닥은 폴라로이드와의 15년 동안의 특허소송에서 패소해 8억 7천만 달러를 배상했으며 판매된 제품을 회수하고 공장의 문을 닫는 등 총 3조원의 피해를 입었다. 삼성과 애플의 특허전쟁은 더 이상 새로운 일도 아니고, 삼성은 꾸준히 변리사와 특허 인력을 뽑고 있다. 언제든 아이디어가 있다면 특허로 출원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지난달 신문에서 삼성이 특허괴물인 인터디지털과 5억 달러에 특허 사용계약을 했다고 기사가 났다. 사용하기로 한 특허는 무선제품관련기술이다. 특허 사용 계약 효력은 오는 2017년까지다. 5억 달러라니 정말 엄청나지 않은가?
특허괴물(Patent Troll)은 일반 제조업체가 아닌 특허권을 이용해 배상금이나 라이선스 비용 취득을 목적으로 소송을 하는 행위를 하는 집단을 말한다. 지금은 특허괴물이 특허소송의 대상을 대기업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중견기업과 중소기업까지도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은 글로벌 특허괴물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어 문제가 더욱 심각하다.
이공계 지원자라면 제조회사의 가장 큰 이슈인‘ 특허 ’를 꼭 챙겨야 한다. 입사 후에는 연구개발 직무뿐만 아니라 생산기술, 생산관리, 품질관련 부서 모두 특허와 관련이 깊다. 한 대기업은 특허출원을 해야만 진급 자격이 주어지기도 한다. 이공계생에게 특허는 중요한 차별화 포인트가 될 수 있다.

특허출원 경험, 반드시 어필해야
기업도 채용 시 특허 보유자를 우대 선발하고 있다. 포스코는 신입사원 채용 시 모집정원의 20% 이상을 저소득층 (상생), 벤처창업 경험자(도전), 다중 언어 Multi-Lingual 구사자 (글로벌), 발명특허 보유자 (창의)로 선발한다.
기아자동차는 스카우트 K전형을 진행하며 다음과 같은 지원자를 우대한다. K직군 (상품, 마케팅, 국내/해외영업 담당) 은 자동차 관련 파워블로거, 공모전 수상자, 발명·특허 등 출원자, 모바일 앱 개발자 등을 선호한다. I직군 (생산, 생산기술 담당) 은 자동차 또는해당 직무 관련경진대회 및 공모전 수상자, 발명·특허등 출원자와 이에 준하는 자격을 보유한 지원자를 원한다.
그렇다면 특허에 대한 관심을 어떻게 자기소개서와 면접에서 어필할 수 있을까? 특허출원경험이 있다면 빼놓지 말고 어필하자. 특허번호를 자기소개서 소제목으로 활용해도 좋다. 특허출원 경험은 매우 돋보인다. 그 자체로 창의적 역량을 대변해준다. 특허출원 경험은 선행조사부터 특허 관련 프로세스를 이해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특허출원 경험이 없다면 지금부터라도 시도해보자. 대학생은 특허출원을 할 때 관납료(특허출원료, 심사청구료, 3년치 등록료) 가 무료다. ‘대학생 공익변리사제도’를 활용하면 무료 변리를 받을 수도 있다.
매년 열리는 ‘특허 유니버시아드 대회’에 참가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다. 이 대회는 후원기업이 출제한 문제 중 하나를 선택해 선행기술 조사·분석을 통해 특허 가능성을 판단하는 ‘선행기술 조사부문’과 미래의 핵심특허를 획득하기 위한 특허전략을 수립하는‘특허전략 수립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수상자에게는 취업 우대 혜택과 차세대 지식재산 리더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취업 우대 혜택이 주어지는 기업은 다음과 같다.
‘대학창의발명대회’도 매년 열린다. 수상자에게는 취업 지원 및 우수 발명 사업화를 지원한다. 우수상 이상 수상작품 중 특허출원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발명을 선정해 국내 출원비를 지원한다.
만약 이런 경험이 없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걱정 마라. 아직도 방법은 많다.
하나, 한국발명진흥회에서 운영하는 국가지식재산교육포털인 IP-ACADEMY(www.ipacademy.net) 에서 인터넷을 통한 특허관련 교육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특허과정은 크게 R&D특허과정, 특허실무과정, 디자인 과정, 상표과정으로 나누어져 있다. R&D직무를 희망하는 취업준비생은‘연구자를 위한 특허관리’, ‘연구개발과 지식재산권’을 추천한다. 이러한 과정은 스마트폰으로 스마트러닝도 가능하니 참고하기 바란다.
둘, 지원기업과 경쟁사의 특허를 분석해보라. 특허출원을 하면 출원일로부터 18개월이 지난 뒤 그 내용을 볼 수 있다. 검색을 통해 지원 기업이 최근 어떤 특허를 출원, 등록했는지 알 수 있다. 특허 명세서에는 지원 회사뿐만 아니라 경쟁사의 특허 동향도 담겨 있다. 자신이 이를 공부해 지원직무와 관련된 아이디어가 있다면 자기소개서에 적는 것이다. 특허 검색은 특허정보넷 키프리스(www.kipris.or.kr)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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