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eat Work Place’, 즐거운 마음으로 출근할 수 있는 일터 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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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at Work Place’, 즐거운 마음으로 출근할 수 있는 일터 되도록!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14.08.26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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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형옥 효성그룹 인력개발원장 / 인사총괄 부사장

효성은 지난 1966년 창립 이래, 국가 기간산업을 이끌면서 한국 경제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담당해왔다. 화섬업체로 출발하여 기존 사업분야를 확대하는 한편 사업구조의 고도화를 꾀하여 현재 섬유, 화학, 중공업, 건설, 무역, 정보통신 등 분야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하였다. 하지만 그동안 효성의 명성은 효성의 업적에 비해 덜 알려져 왔다. 이에 효성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우수한 인재를 영입하고자 장형옥 효성그룹 인력개발원장이 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반백의 나이에도 젊은 사람들 못지않게 열정적이고 도전적인 그는 일하기 좋은 일터문화 구현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효성은 세계 시장을 리드하고 있는 타이어코드, 스판덱스를 비롯하여 에어백용 원단, 안전벨트용 원사 등 월드베스트 제품들을 보유하고 있다. 중전기 분야의 변압기, 차단기 등에서는 세계정상의 기술력을 갖추고 있으며, 나일론원사와 카페트, 금융자동화기기, 그리고 PET병 등은 국내 1위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효성은 국내외 1위 제품이 많지만, 소비재가 아닌 산업재이기 때문에 업계 사람들은 알아도 일반 사람들은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효성에 대해 잘 알아야 하는 구직자들이 이러한 사실을 몰라서 안타까울 때가 많죠. 효성의 타이어코드는 전 세계에서 운행되고 있는 자동차 2대 중 1대에 들어있을 정도로 40%의 세계시장 점유율을 자랑하며, 스판덱스는‘크레오라(Creora)’라는 브랜드를 통해 세계 1위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현재 여러분이 타고 있는 자동차 타이어에 효성의 타이어코드가 쓰이고 있고 입고 있는 속옷, 수영복, 운동복에도 효성의 스판덱스가 쓰이고 있죠.”
이처럼 효성은 지난 40여 년간의 풍부한 노하우와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유관 산업분야를 선도하는 한편, 고객의 욕구를 충족시킴으로써 국내외 시장에서 신뢰와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지난 세월 동안 쌓아온 효성의 제조 경쟁력은 국내 최고라고 자부합니다. 다만, 제조업에 대한 실력만큼 인지도가 높지 않았던 것은 사실이죠. 하지만 이제는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고객 중심의 경영체제를 확고히 다지고 있습니다. 우리 제품을 실제로 쓰는 고객의 가치를 생각하기 시작한 것이죠. 특히, 제품의 최종적인 소비 주체는 여성이기 때문에 이에 맞춰 기업문화도 바뀌고 있습니다. 효성은 제조업이 중심이다 보니 남성 직원들이 많고 자연스레 기업문화도 남성적이었지만, 최근에는 신입사원 공채에서도 여직원의 비율이 높아지고 기업문화도 부드럽게 바뀌고 있죠. 지금은 과도기이지만 곧 정착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인재개발팀에서 인력개발원으로 확대 개편하여 운영
2013년 효성그룹 인사팀의 화두는 초일류 글로벌 핵심인재 양성이며, 이를 위해 지난 3월에는 신바람 나는 일터 만들기(GWP, Great Work Place)가 그룹 내에 대대적으로 선포되었고, 4월에는 기존의 인재개발팀을 인력개발원으로 확대 개편하여 운영하고 있다. 인력개발원의 설립은 사람을 중시하는 효성의 철학을 현실화하는 일환으로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신설하여 운영하고 있다.
“효성 인력개발원의 초대 원장으로 취임 이후,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취임하자마자 직원 만족도 평가를 대대적으로 실시하였으며, 효성을‘세계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일터’로 만들겠다고 선포하고 이를 진행 중이죠. 2013년 입사한 47기 신입사원의 하계수련대회 개최 및 직급별 승격자 맞춤교육(SVP, Shared Value Program) 등을 진행하여 직원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내고 있죠. 또한 승격 및 평가의 대대적인 개선 등 다양한 인사제도의 혁신을 통해, 초일류 글로벌 효성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해 나갈 예정입니다. 특히,‘ DO DREAM, HYOSUNG 100’이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 제1회 하계 수련대회는 잊지 못할 추억입니다. 강원도 평창의 한 리조트에서 진행된 수련회에서 47기 신입사원들과 현재까지의 시간을 돌아보고
앞으로 효성 100년을 이끌기 위한 의지를 다졌죠. 산행, 캠프파이어, 공연, 래프팅 등 다양한 활동을 함께 하며 열정, 창의, 동기애를 느낄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또 7월 중에는 효성 합창단이 설립될 예정이며, 음악을 통해 하나 되는 효성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장 부사장은 취임 이후에 효성그룹의 인사제도를 변화시키기 위해 종횡무진하고 있다. 하지만 급격한 변화는 반작용이 있기 마련이다.
“직원들의 교육비로 엄청난 비용을 들이고 있는데, 회장님만이 아니라 임원진 모두 전폭적으로 지지를 해주고 있습니다. 그동안 효성은 내부 인재를 육성하는 시스템이 정착되지 않았기 때문에 외부에서 인재를 영입하곤 했죠. 회사의 인재를 총괄하는 중요한 자리에도 외부 사람인 제가 일하고 있으니 말입니다.(웃음) 이에 내부 인재 육성시스템의 필요성을 통감하고, 변화를 기꺼이 받아들이고 있죠.”


업무에서‘Hyosung Way’실현할 수 있는 사람 뽑아
효성은 올해 상반기 공채는 진행하지 않았으며, 하반기에 작년 수준 이상의 규모로 대졸 신입사원 공채를 실시할 계획이다. 지원서 접수는 오는 9월 초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효성의 채용전형은 서류전형, 인·적성검사, 면접전형 순으로 진행되며, 지원자의 편의성을 고려해 하루에 면접이 진행되는 통합 면접으로 진행된다.
“첫 번째 관문인 효성의 서류전형에는 영어 점수, 연령 등에 대한 지원 제한이 없습니다. 영어 점수 때문에 인재를 몰라보면 오히려 손해라는 생각 때문이죠. 그리고 효성인의 기본 자질과 인성을 검증하기 위해 인·적성검사를 실시하는데, 인성검사는 효성웨이와의 적합성을 파악하고 적성검사는 수리력, 언어논리력, 추리력 등을 검증하게 되죠. 효성은 채용과정에서 차별화되고 심도 있는 면접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면접은 핵심가치 역량면접, 직무 프레젠테이션, 집단토론으로 이루어져있죠. 핵심가치 역량면접은 효성의 핵심가치인‘최고, 혁신, 책임, 신뢰’를 기준으로 지원자의 역량을 평가하는 심층 면접입니다. 그동안 쌓아온 실력이 실제 업무에서 어떻게 발휘될 수 있는지를 측정하기 위해서 실시하고 있죠. 이때 효성인의 기본 자질인 인성 평가도 함께 이루어집니다. 직무 프레젠테이션에서는 지원자가 지원한 직무에 대해 실제로 갖고 있는 전문성 및 역량을 평가합니다. 직무와 관련된 문제를 받으면 일정 시간 동안 문제 분석 및 해결책을 만들어 면접관 앞에서 프레젠테이션 하는 것이죠. 집단토론은 지원자의 이름을 제외한 다른 정보가 일체 면접관에게 공개되지 않는 블라인드 면접으로 이루어집니다. 여러 명의 지원자가 같은 문제를 받고 이에 대한 가장 적절한 해결책을 발견하고, 상호 설득과 이해의 과정을 거치는 문제해결형 토론이죠. 이를 통해 논리력, 의사 표현 능력, 리더십, 팀워크 등을 평가하고 있습니다.”
효성은 회사의 핵심가치 체계인‘Hyosung Way(효성 웨이)’를 업무에서 실현할 수 있는 사람을 인재상으로 삼아 이에 걸맞은 인재를 선발해 채용하고 있다.
“효성 웨이는‘최고의 기술과 경영역량을 바탕으로 인류의 보다 나은 생활을 선도한다’는 미션과‘최고, 혁신, 책임, 신뢰’의 4개 핵심가치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에 따라 효성의 인재상도‘끊임없는 학습과 실천을 통해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성을 추구하는 사람(최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변화를 선도할 수 있는 사람(혁신), 주인의식을 가지고 맡은 일을 열정과 끈기로 반드시 완수하는 사람(책임), 사실과 원칙에 입각해 투명하게 공정하게 일하는 사람(신뢰)’으로 정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뛰어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인재를 선발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습니다.”

최고의 성과 낼 수 있도록 변화와 혁신 리드할 것
지난 79년에 인사업무를 시작해 올해로 35년째 HR 분야에 몸담고 있는 장 부사장. 그 당시만 해도 인사 업무가 세련되지 못했다고 말을 이었다.
“격세지감을 느낍니다. 현재는 인사 업무가 기업 경영의 전략적 파트너로서 조직 및 구성원들 가치의 정렬과 창의적인 조직문화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초우량 기업의 공통점은 조직의 핵심가치 공유에 있으며, 이를 HR이 주도적으로 이끌어나가야 하죠. 기업의 전략 수행을 위해 HR은 조직의 문화와 만족도를 지속적으로 평가하고 이를 통해 문제점을 발굴해 해결점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합니다. 효성그룹의 HR팀 역시 앞서 말한 효성 웨이의 4대 핵심 가치인 최고, 혁신, 책임, 신뢰의 문화가 임직원들에게 충분히 공유될 수 있도록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에 효성그룹의 인사총괄 부사장으로서 조직의 안정적인 운영과 함께 항상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변화와 혁신을 리드하고, 조직원들이 신바람 나게 일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만들어나가는 데 그 역할을 다할 것입니다.”
한편, 기업은 역량을 가진 인재들을 채용해 그 인재들로부터 성과가 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그가 기업의 인사담당자로서 구직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을 덧붙였다.
“역량에는 학점, 외국어 성적, 자격증 등과 같은 외적인 역량들이 있는 반면에 성실성, 책임감, 개선의지, 창의력, 열정 등과 같이 쉽게 지수화 할 수 없는 역량도 있습니다. 이러한 역량들은 본인이 경험했었던 내용을 바탕으로 자기소개서에 녹여내야하죠. 단, 지원서를 작성할 때에는 몇 가지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기업마다 일일이 작성하기 귀찮다는 이유로 기업명도 수정하지 않은 채 복사해서 붙이는 경우, 자기가 경험하지 않은 내용을 허구로 작성했다가 거짓임이 탄로 날 경우에는 당락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가 있죠. 이에 반드시 사소한 경험이라도 본인의 경험을 솔직하게 기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면접위원
들 대부분이 효성에서 오래 근무한 임원 및 간부로 구성이 되어 있기 때문에 사전에 효성에 대하여 많이 그리고 깊게 학습하고 오면 호감을 줄 수밖에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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