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스톱 맞춤 지원 통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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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톱 맞춤 지원 통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 이상미 기자
  • 승인 2014.08.26 10: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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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성대 한국남동발전처장

2000년 초부터 시작된 상생협력ㆍ동반성장정책은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창조경제와 함께 가장 강조되고 있는 핵심 정책과제라 할 수 있다. 또한 정부가 추진하는 ‘경제민주화’실현은 물론‘국민행복시대’와도 맥을 같이한다. 국내 산업의 성장 여부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 여부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모든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이 시점에, 누구보다 먼저 동반성장에 발벗고 나선 한국남동발전 발전처 류성대 처장을 만나본다.

 


한국남동발전(이하 남동발전)은 2010년 동반성장 추진대책 수립 이전부터 발전소 유지관리와 관련하여 수많은 국내 중소기업들의 제품을 구매해왔으며, 실제 중소기업지원팀을 운영하면서 도움이 필요한 중소기업들의 지원을 추진해왔다.
“동반성장이란 대·중소기업이 공동 협력을 통하여 함께 성장한다는 의미로서 무조건적인 지원이 아니라 중소기업과 대기업이 함께 성장하여 국가 경제에 이바지하고 건전한 기업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 남동발전은 2010년 이후 정부의 동반성장정책에 동력을 얻어 동반성장추진팀을 운영해왔으며 이를 통해 다양한 중소기업 지원정책을 마련하고 중소기업 현장직원들이 겪는 고충과 애로사항을 듣고 소통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남동발전은 궁극적으로 협력 중소기업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원스톱 맞춤형 지원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기업의 R&D 기획 단계에서부터 개발제품의 실증, 홍보, 해외 판로개척까지 모든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남동발전은 동반성장의 비전을‘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으로 설정하고, 자생력을 토대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강소기업을 육성 중에 있습니다. 글로벌 강소기업이란 자체적으로 연구개발을 통해 우수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과 더불어 해외 수출액이 200만 달러 이상인 기업을 말하며, 이러한 기업이 살아날 때 글로벌 금융위기 등으로 침체되어 있는 국내 경기가 그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 것이
라 확신합니다.”
또한 남동발전은 대·중소기업인들이 함께 모인 자리에서‘KOSEP 2020 동반성장 비전선포식’을 통해 동반성장에 대한 의지를 표명하고, 실질적인 중소기업 지원방안과 주요 추진정책,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
“비전선포식에서 발표한 남동발전 동반성장의 4대 핵심 추진과제는 GTOPS를 통한 수출 500만 불 달성, 중소기업 연구개발 사업 상용화 추진, 중소기업 제품 구매 1,500억 원 달성,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 최우수등급 달성으로, 참석한 기업인들은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어려움들을 토로했고, 이를 통해 좀 더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지원 방안 수립이 가능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 류성대 발전차장
수출전문 대행회사‘G-TOPS’설립해
타 전력 그룹사들과는 전혀 다른 창의적인 동반성장정책을 수립하고 있는 남동발전은 실제 동반성장정책으로 중소기업 기술개발 지원, 판로개척 지원, 경영혁신 지원, 인력 및 교육 지원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연간 약 200억 원의 예산을 집행하고 있다.
2011년 협력사와의 간담회에서 나온 아이디어로 설립된 중기제품 수출전문 대행회사‘G-TOPS’는 지난 5월, 대통령 주관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모범사례로 언급된 바 있으며 현재 사우디, 쿠웨이트, 대만, 남아공 등의 국가에 수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사우디 해수담수화공사, 두바이 전력청 등과 약 50억 원 상당의 수출 협상 중에 있다. 남동발전은 G-TOPS를 통해 전 세계 대륙별 수출 거점지역을 선정·확보하고 수출 500만 불을 달성하겠다는 목표이다.
“천편일률적인 정책이나 실효성 없는 사업을 반복하기보다는 실질적이고 창의적인 정책 수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국내경기 침체로 인한 국내 판로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중기제품의 해외 판로개척을 가능하게 해줄 수출 전문 대행회사 G-TOPS를 설립했으며, KOTRA와의 협업을 통해 남아공, 남미 등 미개척 지역에 중소기업제품을 수출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고 있습니다. 또한 중소기업이 성장동력을 키울 수 있도록 R&D를 지원하고 있는데, 실례로 BNF테크놀로지와 공동 연구개발을 시행하여 기존 외국산 발전설비 모니터링 S/W를 국산화하였으며 이를 통해 중소기업 매출 34억 원을 창출하고, 남동은 18억 원의 원가를 절감하였습니다.”
중소기업이 남동발전의 사업에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기회는 매우 넓게 열려있다. 각종 지원사업에는 공모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모든 사업은 공정한 평가기준에 의해 기업을 선정한다. 남동발전으로의 납품 기회를 얻으려면 유자격 등록, 정비적격 등 남동발전 인증을 먼저 취득하는 것이 유리하고, 제품의 인증이 중요하기 때문에 NEP, 성능인증 등 국가 공인인증을 취득하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무한한 기회와 도전이 가능한 곳!
국내·외 경기침체로 협력 중소기업인들이 많은 어려움에 처해 있기에 이들을 도울 수 있는 방안 모색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류성대 처장은 최근 대·중소기업 간‘갑을 논란’이 사회적으로 이슈화된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우리 사회 곳곳에 뿌리박혀 있는 강자의 부조리한 행태에 대하여, 소위 을이라고 표현되는 약자를 비롯하여 국민들 대다수가 크게 공분하고 있다는 현실이 안타까움을 자아냅니다. 이러한 논란으로 인해 대한민국 전체 기업생태계를 보는 시각이 더 혼탁해질 수 있을 테니까요. 결국‘갑을 논란’은 서로간의 소통의 부재에서 오는 문제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상대방의 입장인 역지사지의 자세로 서로의 진정성을 알아간다면 진정한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과 상생협력이 실현되리라 믿으며, 어려운 경영환경이지만 꿋꿋이 대한민국을 지키는‘9988’중소기업인들에게 감사의 말씀과 파이팅을 전하고 싶습니다.”
중소기업의 경영환경 개선과 글로벌 경쟁력 상승은 장기적으로 보면 우리 사회가 가지고 있는 최대 난제인 고용시장 활성화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소수의 대기업이 다수의 일자리를 가지고 있는 지금의 상황에서 중소기업들이 각자의 자리를 견고히 한다면 구직자들이 누릴 수 있는 선택의 폭도 넓어지기 때문이다.

“협력 중소기업과의 열린 대화를 할 때마다 단골 메뉴로 등장하는 임직원들의 고충 사항이 중소기업에 입사한 직원들의 높은 이직률입니다. 심지어 요즘 청년들이 중소기업을 대기업으로 가기 위해 잠시 거쳐 가는 단계로 잘못 인식하고 있어 문제가 더 심각한 상태이고요. 어떻게 보면 사회 전체적으로 대기업을 우대하는 사회적 관행이 문제라는 생각이 듭니다. 과거와 달리 현재 우리 중소기업도 기술경쟁력은 물론 복지정책도 대폭 개선되어 대기업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기업이 상당하며 특히 새 정부의 국정철학에서 엿볼 수 있듯이 중소기업에 대한 국가 차원의 정책적 투자도 대폭 증가하고 있습니다. 중소기업의 최대의 강점과 매력은‘무한한 기회’이기 때문에 젊은 청년들이 자신의 역량과 열정을 바쳐 패기 있게 도전해볼 만한 가치와 매력이 충분하다는 걸 꼭 말해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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