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중공업은 세계를 무대로 경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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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중공업은 세계를 무대로 경쟁합니다!
  • 오명철 기자
  • 승인 2014.08.26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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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길 대성중공업(주) 회장

1994년 호이스트 크레인 사업으로 첫발을 내딛은 대성중공업은 현재 골리앗 크레인, 특수 항만 크레인, 조선선박, 히터 등을 제작하고 있다. 대성중공업은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품질제일주의 경영활동으로 고품질 제품을 고객에게 제공하며 고객의 가치를 증대시켜 왔다. 아울러 글로벌 경영을 추구해 과감한 시설투자 및 R&D 투자로 세계를 무대로 경영활동을 펼치고 있다. 언제나 깨어 있는 시선으로, 믿음과 신뢰를 최선으로 삼아온 김성길 회장을 만나 고객만족 경영과 인재 이야기를 들어본다.


Q. 대성중공업이 오늘에 이르기까지 그 발전 원동력은 무엇인가요?
먼저‘고객의 가치 증대’와‘글로벌 경영’이라는 경영 방침 아래 다른 기업들이 소극적인 태도를 보일 때 젊은 마인드로 과감한 시설투자 및 R&D 투자로 활로를 개척한 점을 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품질제일주의를 원칙으로 삼고 있다는 점도 주요한 요인입니다. 고객만족으로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하기 위해서는 고품질 제품이 바탕이 되어야 합니다. 저는 전문 엔지니어 출신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품질에 대한 신념은 누구보다 확고합니다. 또한 적극적인 기술개발 투자입니다. 대성중공업은 국내 최초로‘턴 오버 크레인’을 개발했습니다. 이 크레인은 블록 철판 용접 시 블록을 들어 올린 뒤 공중에서 뒤집을 수 있는 기능을 갖추었으며, 3개의 후크가 있어 양쪽에서 용접 대상 블록을 들어 올려 나머지 후크로 철판을 뒤집어 바닥에 내려놓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개발과 더불어 중요한 것은 역시‘사람’입니다. 과거 우리나라 발전에 있어, 그리고 많은 기업들이 성장하고 발전하는 데 있어 그 중심에는 언제나‘사람’이 있었습니다. 우리 대성중공업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늘날의 대성중공업이 있기까지, 많은 임직원들이 자기 일처럼 노력해주지 않았다면 지금의 모습은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Q. 국내를 넘어 해외를 무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 현황을 말씀해 주십시오.
대성중공업은 언제나 고객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고객의 입장에서 고객을 생각해왔습니다. 특히 고객이 가장 중요시하는 납기와 고품질에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이러한 고객중심 경영이 고객들에게 신뢰감을 주었고 결국 해외 진출까지 가능토록 한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브라질에 골리앗 크레인과 제철소 크레인, 미국 휴스턴에 컨테이너 크레인, 인도네시아에 컨테이너 크레인, 베네수엘라에 히터, 호주에 석탄하역설비인 자켓, 필리핀에 조선소용 크레인, 그리고 카타르에 컨테이너 크레인과 석탄하역설비인‘ship unloader’를 수출하였습니다. 앞으로도 더 넓은 시장 개척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Q. 고객중심 경영을 항상 강조하시는데, 회장님의‘고객중심 경영’은 어떤 경영인가요?
최근 기업 간 거래에 있어서 고객만족이 더욱 중요한 성공의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대성중공업은‘고객만족’을 가장 큰 경영 화두로 놓고 혁신적으로 변화를 거듭했습니다. 최근의 거래처들은 거래 규모가 크고 한번 거래를 맺으면 지속적으로 많은 거래가 이루어지는 경향이 높아요. 때문에 한번 만족한 고객은 기업의 매출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최근의 세계적인 경기 불황은 고객의 니즈를 더욱 다양화시키고 있습니다. 이에 맞춰 우리 회사도 계속적인 변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저는‘고객만족’은 끝이 없다고 봅니다. 앞으로도 고객이 끝까지 만족할 수 있도록 모든 것을 고객 중심에서 생각할 것입니다.
 

Q. 지속경영을 위해서는 연구개발(R&D)이 중요할 것입니다.
현재 대성중공업은 각각의 공장마다 기술연구소를 운영 중에 있고 기술연구소 인원을 구축하여 꾸준한 R&D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생산 소요시간을 감소시켜 공정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개발하여 매출 향상에 기여하였고, 우리 회사에서 제작 중인 제품의 구조 해석 등을 통하여 자재는 최소로 하고 강도는 강하게 하여 제품의 가격 경쟁력 확보에도 이바지하고 있습니다.
저는 지속경영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 기술개발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고객의 니즈에 대응하고 세계적인 기업들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기술개발이 반드시 수반되어야 하죠. 대성중공업은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고객만족 경영은 물론 기술개발에 적극 투자해 지속경영 기업으로 발전할 것입니다.


Q. 최근 기업들은 나눔과 봉사, 즉 사회공헌활동에 관심이 많습니다. 대성중공업의 사회공헌활동을 말씀해 주신다면?
우리 회사는 경영에서 얻은 수익금으로 가출, 가난 등으로 갈 곳이 없는 불우 청소년들을 위한‘바나나하우스’를 경기도 수원에 설립하였습니다. 미래의 꿈나무인 청소년들이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쉼터를 마련해주고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죠. 그리고 회사 근처의 장애아동이 있는 가정과 교통사고로 일을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홀로 어렵게 자식들을 키우고 있는 가정 등을 선별하여 매월 임직원들이 직접 찾아가 성금과 생필품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업이 경제활동을 통해 얻은 수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것은 기업의 의무이자 책임입니다. 사회공헌활동은 작은 의미에서는 자신의 선을 쌓는 일이며, 선을 쌓는 것은 자기 자신을 수양하고 교육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결국 남을 위해 활동하는 것이 곧 자신에게 베푸는 것이죠.


Q. 요즘 경제민주화가 화두입니다. 다양한 의견들이 있습니다만, 회장님께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요?
현재 우리나라의 경제 규모는 대부분 대기업 중심입니다. 이러한 경제 구조에서 중소기업들이 경쟁을 뚫고 생존하기가 매우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똑같이 일을 해도 대부분의 이익을 대기업만 가져간다면 합리적인 소득 분배가 이루어지지 않아 빈부 격차는 더욱 커질 것입니다. 기업의 경제적 자유를 기초로 하고 시장경제를 효율적으로 움직이게 하며 이를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상생협력과 동반성장이라는 경제적인 평등을 이룰 수 있도록 하는 제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중소기업들도 자체적으로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여 부가 편중되지 않도록 함께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경제민주화는 이미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고 봅니다. 이해 관계자들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사회적 합의가 도출되길 기대합니다.


Q. 오늘날 대성중공업이 있기까지에는 항상‘인재’가 함께 하였습니다. 대성중공업은 어떤 인재를 좋아하는지요?
앞서 말씀드렸듯이 기업을 이끌어가는 것은 결국‘사람’입니다. 직원들에게 들어가는 돈은 단순한 인건비가 아니라 투자입니다. 기업은 자금이 많다고 해서 굴러가는 것이 아니고 사람이 만들어가는 것이기 때문에 사람에 대한 투자는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우리는 세계적인 변혁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시대가 급변하고 있고 흐름도 점차 빨라지고 있습니다. 이런 변혁의 시대에는 혁신을 모토로 하여 창조적이고 정보를 빠르게 지식화하는 개방적인 마인드를 갖춘 인재가 필요합니다. 우리 회사 역시 국내를 넘어 세계를 지향하고 있기 때문에 글로벌 마인드와 열정을 갖춘 인재를 선호하고 있습니다.
 

Q. 채용 전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면접입니다. 회장님께서는 면접에도 직접 참여하실텐데요. 면접에서는 주로 어떤 점을 눈여겨 보는지요?
요즘의 취업준비생들은 학점과 영어 등 스펙에만 관심이 많아 보여 안타깝습니다. 물론 스펙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스펙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잊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스펙이 뛰어난 인재보다는 학교생활뿐만 아니라 봉사활동 등 사회적인 활동을 얼마나 다양한 방법으로 경험해보았는지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다양한 경험을 해본 사람은 인내심은 물론 조직과 인화할 수 있는 인성을 갖추고 있다고 봅니다. 또한 혁신적인 마인드는 물론 변화에도 쉽게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인재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면접 시 이러한 점을 염두에 두고 지원자들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Q. 오랫동안 지속된 취업난으로 젊은이들의 어깨가 무겁습니다. 그들에게 성공취업을 위한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먼저 구직 활동에 들어서기에 앞서 정말 자신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 무엇을 잘 할 수 있는지를 파악했으면 합니다. 자신의 적성에 맞는 일을 찾고 그 일을 하게 된다면 자신의 가치를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입사 후에도 빨리 적응할 수 있고 성과도 크게 낼 수 있습니다. 단순히 사회적 지명도와 급여 조건만을 따져 기업을 선택하는 것은 현명하다고 볼 수 없습니다.
요즘 구직자들은 대부분 좁은 시선으로 대기업만을 쫓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는 회사들이 매우 많습니다. 회사의 비전과 업무 내용이 자신에게 잘 맞는지 고민하면서 찾아보십시오. 자기 자신을 믿고 자신이 직접 성장시켜 나갈 수 있는 회사를 찾아서 사회로 진출하길 바랍니다. 분명 자신과 회사 모두 이익이 될 것입니다. 시야를 넓게 가져 자신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 생각해 자신에게 꼭 맞는 회사를 찾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얘기하고 싶습니다.


Q. 마지막으로, 대성중공업의 미래 모습은 어떤 모습일까요?
대성중공업은 1994년 650만 원의 자금으로 화물차 1대와 용접기 2대를 기반으로 첫발을 내딛었습니다. 정말 열악한 환경에서 시작했죠. 하지만 임직원의 헌신적인 열정과 노력, 튼튼한 재무 구조 및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효율적인 경영, 그리고 무엇보다도 대성중공업을 믿고 함께해준 고객 분들의 성원에 힘입어 1,600만 불 수출을 달성하여 천만 불 수출탑을 수상하였습니다. 그리고 전남 영암군 소재 대불공단 내 4만 평 부지에 자회사인 디에스중공업(주)를 설립하여 조선 관련 업종으로도 진출하였습니다. 2012년 4월에는 국내외 발전소 및 플랜트 업체로 발전하기 위해 디에스엔지니어링(주)를 설립하여 엔지니어링 및 제작까지 연계하여 활동하고 있습니다.
대성중공업은 지금까지 제자리에 머무르며 만족하지 않았습니다. 다양한 아이템들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하여 당사의 주력 제품으로 성장시켜 급변하는 세계 경제 상황에 대비해왔습니다.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언제나 처음과 같은 마음으로 고객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회사, 세계를 무대로 경쟁하는 회사가 될 것이며, 혁신경영을 통하여 국가경제에 이바지함은 물론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도 적극 참여하는 회사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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