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상품을 개발하고 만드는 일, 즐거울 준비가 된 사람을 위한 직업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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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상품을 개발하고 만드는 일, 즐거울 준비가 된 사람을 위한 직업이죠!
  • 이가영 기자
  • 승인 2014.09.29 1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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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영 HNT 하나투어 유럽패키지사업부 동유럽/북유럽팀

HNT 하나투어는 16년 연속 해외여행 및 항공권 판매에서 부동의 1위를 이어온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1등 여행 기업이다. 하나투어는 호텔을 비롯한 관광 인프라 개발과 운영에서부터 문화컨텐츠의 제작과 유통까지 기존의 여행 사업을 확대하고 진화시켜 관광산업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있다. 끊임없는 창조적인 변화를 통해 2020 글로벌 No.1 문화관광유통그룹으로 성장시키고자 하는 비전을 가진 HNT 하나투어의 신입사원은 어떤 모습일까.


AM 7 : 30
버스로 한 시간이 넘게 걸리는 회사까지 출근하기 위해서는 일찍 눈을 뜬다. 유연근무제를 사용하고 있는 회사의 근무환경 상 좀 더 여유 있는 아침을 준비할 수 있지만 일찍 일어나 씻고 출근 준비를 하면 하루가 여유롭다. 부모님이 직접 갈아주시는 과일 쥬스를 마시고 출근길에 나선다. 이동시간이 제법 걸리는 거리라 버스 안에서 나만의 시간을 즐길 수 있다. 노래를 듣기도 하지만 요새는 러시아어나 영어 회화 파일을 들으며 출근한다. 지금까지 해놓은 어학공부들이 아까워서라도 감을 잊지 않기 위해 틈틈이 노력하고 있다.

AM 10 : 30
출근을 하자마자 포스트잇에 오늘의 할일을 작성하는 것으로 업무를 시작한다. 그 후 컴퓨터로 가장 먼저 하는 일은 전날 퇴근 후부터 출근까지 들어온 예약자 수 확인하기다. 상품마다 최소모객이 됐는지, 항공좌석 수보다 예약이 넘치진 않았는지 등을 확인하며, 상품을 출발시키기도 하고, 좌석을 추가요청하기도 하며 상품의 전반적인 예약관리를 한다. 고객-대리점-세일즈직원을 통해 상품관련 문의에 대한 답변, 여행의 필수 구성요소들(항공, 호텔, 식사 등)의 관리, 상품 수질관리 등을 체크하다보면 시간이 훌쩍 지나가버린다. 문의 시간이 몰릴 때가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 가끔은 여유로운 오전을, 때로는 바쁜 오후를 보내다보면 금방 퇴근시간이 된다. 여름 성수기엔 퇴근시간이 조금 늦어질 때도 있지만, 평균적으로 칼 퇴근을 장려하는 기업문화라 제 시간 내에 업무를 끝내놓고 퇴근을 준비한다.


학창시절‘카자흐스탄학과’라는 다소 특이한 과를 전공하며 기본적인 영어 이외에 많은 사람들이 쉽게 사용하지 않는 ‘카자흐스탄어’와‘러시아어’를 공부했다는 근영 씨는 지난해 8월 하나투어 인턴 사원으로 시작해 11월 대졸 공채로 입사한 1년차 신입사원이다.
“사실 저는 대학에 입학할 때는 자율전공으로 입학했어요. 학과가 정해지기 전에는 사회복지, 실버산업, 무역 수업 등을 들어보며 진로에 대해 가장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학년이 올라가면서 취업에 대한 고민을 해보다가 일반적인 학과를 전공해서는 취업의 관문을 통과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에 남들과는 다른 특이한 전공을 해보자 생각했어요. 그래서 카자흐스탄 학과를 전공해 언어부터 문화, 지리, 역사 등을 공부했습니다. 카자흐스탄은 러시아 문화권에 속해 있었기 때문에 러시아어도 함께 준비했어요. 나중에는 카자흐스탄으로 직접 유학을 떠나 현지 문화와 언어를 배우고 익히며 취업준비를 했죠. 타지에서 생활하며 공부하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문화를 몸으로 배웠더니 여행사에서 일하면서 현지인들과 협업을 하거나 상품기획을 준비하기 위해 접촉을 할 때도 이해와 적응이 쉬워 일을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평생 해야 할 일이라면 흥미로워야
차별화를 무기로 취업을 위한 단계를 차근차근 밟아나간 근영 씨는 준비해왔던 언어능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으며 흥미와 적성이 맞는 일을 할 수 있는 곳이 하나투어라고 생각했다고.
“학교를 다니면서 가장 열심히 준비했던 부분이 언어였어요. 토익과 스피킹의 영어는 물론이고 카자흐스탄어와 러시아어 등에 관련된 공인어학시험은 다 점수를 가지고 있었거든요. 여행사 학원을 다니며 CRS 예약발권 자격증도 준비했었죠. 개인 공부 및 취업 스터디를 위해 꾸준히 취업 준비를 했었어요. 이런 준비 외에도 밴드부 보컬, 총 학생회, 카자흐스탄 한인 유학생회, 학과동아리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며 학교생활에서 많은 사람들과 어울리며 지내려고 노력했습니다.
이런 활동도 회장이나 부회장 역할을 하면서 리더십도 많이 키웠고요. 항목마다 나의 역량을 보일 수 있는 경험들을 녹여내고, 회사가 요구하는 인재상에 부합할 수 있는 모습들을 보여주는 것에 신경썼어요. 언어에 자격증, 유학 경험 등 제 자소서를 읽어보면 여행사의 상품기획자를 뽑는 채용담당자의 입맛에 맞는 지원자라는 느낌이 들도록 경험에서 발휘된 역량을 어필하며 서류를 준비했었습니다.”
입사 후 교육을 받을 때 전무님이 말씀하신‘즐거울 준비가 된 사람을 맞는 직업’이란 말을 듣고 제대로 찾아왔구나! 라고 생각했다는 그녀는 자신의 동기들만 보아도 여행사에서 일을 하는 사람이라는 느낌을 받을 만큼 활동적이고 밝은 표정을 하고 있다고 말한다.
“성실성이란 어느 회사에서나 요구하는 덕목이잖아요. 저를 비롯한 동기들을 보면 성실은 물론, 외국어 능력과 긍정적 마인드, 그리고 여행업에 대한 열정이 정말 뛰어나요. 여행사에서 일을 하는 사람이라면 자신의 일에 대한 관심은 필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팀마다 업무 성향은 조금씩 다를 수 있지만 상품기획 업무는 팀플레이보단 각자의 담당 상품이 정해져 있어 업무가 개인적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요. 또 사람들과 협업을 통해 일을 처리하기 때문에 사람에 대한 스트레스가 많은 사람은 정말 힘들어 할 직업이에요. 반면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매력 넘치는 곳이기도 하죠. ‘여행사에 오고 비행기 타는 것이 쉬워졌다’라는 말을 자주 하곤 합니다. 연차도 자유롭게 사용 가능한 편이라 싼 상품들을 이용하여 여행을 정말 자주 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성비가 5:5에 가깝고 연령대가 젊어, 타 기업에 비해 비교적 자유롭고 화목한 분위기예요. 젊은 열정과 자유로움을 좋아하며 여행을 즐기는 친구들이라면 정말 추천하고 싶은 회사입니다.”
회사 분위기에 맞게 밝고 활동적인 성격의 근영 씨는 앞으로 고객들에게 만족을 제공하고 싶은 일을 하고 싶다며 신입사원으로서의 당찬 포부를 밝혔다.
“저희 회사의 상품을 통해 여행을 떠나는 고객들은 제 담당 지역을 가는 수많은 사람 중 한 명이 될 수 있지만, 개인에게는 많은 고민을 하며 결정하고 시간과 돈을 투자해 가는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여행상품의 만족도에 따라 하나투어의 이미지 뿐 아니라 더 나아가 그 지역에 대한 이미지가 될수 도 있겠지요. 휴식, 경험 등 다양한 목적으로 계획을 한 각기 다른 고객들의 최종적인 목표는 즐거움일 겁니다. 그러한
고객들에게 만족을 줄 수 있는, 역시 믿고 선택한 하나투어 상품이구나 할 수 있는 상품들을 개발하고 관리하고 싶습니다. 좀 더 일을 하다보면 이보다 더 장기적인 목표가 생길 수도 있겠죠. 하지만 단기적인 목표를 세우고 있어요. 일단은 신입사원으로서 제 앞에 주어진 일들을 잘 처리하고, 제 고객들에게 만족을 줄 수 있는 상품들을 개발하고 관리하며 저의 임무를 충실히 해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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