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과 교육을 통해 얻어지는 전문적인 지식을 필요로 하는 전문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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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과 교육을 통해 얻어지는 전문적인 지식을 필요로 하는 전문직!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14.11.2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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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

정보기술의 발달과 함께 현대사회는 급속한 변화의 물결을 일으키고 있다. 빠른 변화 속에서 직업의 세계 역시 변화한다. 일반적인 정보의 수집과 활용이 쉬워지면서 보편적인 업무에 대한 중요성보다는 전문성을 가진 업무에 대해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 기존에 있던 직무들도 점점 세분화되고 전문화되는 추세지만, 이러한 경향은 전문직에도 마찬가지로 적용되는 부분이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전문직이라 할지라도 더 전문적인 역량이나 지식을 요구하는 것이 현실이다. 우리 삶 속에서 다양한 전문직업 중 유망한 몇 가지 직업군을 선정하여 그 속을 들여다보자.


Richard N. Hall은 전문직을 두고 전문조직을 활용하고 공중에 대한 신념, 자기규제 신념, 소명의식, 전문적 자율성을 지녀야 한다고 말했다. Walter A.Friedlander와 R. Z. Apte는 특수한 능력과 기술, 실천, 서비스 개발에 대한 관심, 개인적인 책임을 지녀야 한다고 보았으며, Abraham Flexner는 School and Society(1915)에서 개인적 책임, 지적 기법의 실제적 적용, 자기 조직화의 경향, 그리고 점차 이타적으로 되는 동기부여를 강조했다. 즉 전문직은 어떤 분야의 학문 내지는 과학의 이론구조에 대한 이해이며, 이런 이해에 부합하는 여러 가지 능력에 기초하여 실천되는 직업이다.
위에서 언급한 것들은 전문직에 대한 사전적 의미다. 전문직의 특성에 대해 이해하기 쉽도록 풀어서 설명해보겠다. 21명의 평가자에 의해 열거된 특성을 분석하고 가장 높은 빈도의 것으로 전문직의 특성을 설명한 밀러슨(Millerson)에 따르면 전문직의 특성은 크게 여섯 개로 나눠볼 수 있다.

● 전문직은 이론적 지식에 기초한 기능을 필요로 한다.
● 그 기능은 훈련과 교육을 필요로 한다.
● 전문직 종사자는 시험에 합격하는 것과 같이 자신의 능력이 입증되어야 한다.
● 행동규범을 준수함으로써 청렴성을 보여야 한다.
● 공공의 복리에 도움이 되는 봉사를 해야 한다.
● 전문직은 조직화를 이루고 있다.

전문직이라는 용어는 이러한 특성을 갖는 직업, 즉 전문가주의에 도달한 직업이어야 한다. 따라서 요즘 우리가 일반적으로 전문직이라고 생각하는 약사, 간호사와 같은 직업은 준전문직, 하위전문직으로 지칭될 수 있다. 원래 전문직이라는 용어는 법률가, 의사, 목사 등의 직업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이런 직업은 산업화 이전의 유럽에 있어서는 상업과 육체노동을 필요로 하지 않는 생활의 기회를 부여받은 유일한 직업이었다. 이러한 직업의 장점은 신분이 보장되고 전문적 자기규제와 전문적 보상이 이뤄지는 것이며 단점으로서는 공식관료조직과의 마찰이 일어난다는 점이었다.


높은 진입장벽에 따른 고수익이 전문직 인기의 요인
이러한 특징을 가진 전문직이 이토록 인기가 많은 이유는 무엇일까. 가장 큰 이유는 높은 소득이다. 전문직 중에서도 지난해 연간 평균수입이 가장 많은 직업인 변리사는 9년째 전문직 소득 1위 자리를 지키며 연 평균수입이 5억 5900만원에 달한다. 이외에도 변호사(4억900만원)와 관세사(2억9600만원)가 그 다음이었다.이어 회계사(2억8500만원)와 세무사(2억5400만원), 법무사(1억4700만원), 건축사(1억1900만원), 감평사(6900만원)순으로, 대표적인 고소득 전문직으로 꼽히는 의사는 의료 용역이 부가가치세를 면세받고 있어 통계에서 제외된 것을 감안하면 전문직의 소득 수준은 실로 놀라운 수준이다.
불경기로 인해 흔히‘사’자로 불리는 전문직이 몰락하면서 그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고는 하지만 전문직 종사자들은 여전히 본인의 직업이 미래에도 유망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고용정보원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784개 직업의 종사자 2만 3490명(직업 당 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3한국직업정보 재직자 조사’결과를 분석한 직업유망성 점수에 따르면 784개 직업 중 변호사가 종합점수 82.8점으로 6위, 회계사와 노무사가 81.9점으로 공동 8위, 세무사 79.5점 19위, 변리사 79.4점으로 20위 등 여전히 상위권에 올랐다.
고용정보원은 이러한 현상의 원인은 전문자격 부여에서 오는 ‘고용안정성’이 이유인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대부분 전문직들은 고용안정성에 후한 점수를 줬다. 한국 경제의 불황이 가속화 되면서 다른 직업군에 비해 높은 ‘진입장벽’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작년 12월,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발표한 '10년 후 유망직업 20종'에도 10년 후 가장 좋은 직업 1위로 100점 만점에 99.5점을 얻은 '경영지도 및 진단 전문가'가 선정됐고, 이어 ▲소음진동환경기술자 및 연구원 ▲에너지시험원 ▲에너지공학 기술자 및 연구원 ▲소방설비설계 및 감리 기술자 ▲방재 및 소방관리 기술자 ▲보건위생 및 환경 검사원 ▲항공기 정비원 ▲환경시험원 ▲인사 및 노사 관련 전문가 등이 2위부터 10위에 이름을 올린 것을 보아도 전문직의 중요성을 알수 있다.
한편 직업 유망성 조사결과 따르면 건강과 외모 관련 직업군들이 1위에서 5위를 차지하는 등 상위 20위 안에 절반 정도가 전문직이 포함됐다. 고용정보원은 이 결과를 두고 고령화와 소득증가에 따라 국민들이 행복한 삶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것으로 풀이했다.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잡지사 중 하나인 포브스에서 최근 2014 유망 전문직 best12을 선정했다. 경제 잡지로 유명한 포보스는 신뢰성과 실린 정보들로 세계 주가를 오락가락 할 정도의 힘을 가진 공신력이 있는 곳이다.
이번 커버스토리에서는 포브스에서 선정한 유망 전문직 best 12과 여성 유망 미래 전문 직종, 구직자 인기 전문직을 포함한 10개의 전문직 카테고리를 선정해 직업에 대한 탐구와 정보를 알아보고자 한다. 일반적인 정보뿐만이 아니라 현직에서 직접 근무하고 있는 전문직 종사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직업의 내면적 모습까지 자세하게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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