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에게 알권리를 충족시켜주는 것이 언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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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에게 알권리를 충족시켜주는 것이 언론인!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14.11.24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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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전문직

많은 대학생들이 꿈꾸는 언론인이라는 직업군은 기자, PD, 아나운서, 캐스터 등 사건 현장에서 국민들에게 알권리를 충족시켜 주고, 프로그램을 만들며 사람들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정보를 가장 먼저 알고, 현장 가장 가까운 곳에서 사건을 보며, 유명인들과 쉽게 만날 수 있는 직업 환경 상 많은 구직자들에게 화려해 보이는 직업이다. 언론인이 되기 위한 자질과 역량에 대해 알아보고, 실제 현장에서 근무하는 언론인을 통해 언론 전문직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언론사 입사를 꿈꾸는 사람들은 많지만 매해 모집인원은 소수고, 똑똑한 인재들이 많이 모이게 되는 언론사 입사 시험은‘언론 고시’라는 말이 생겨났을 정도로 높은경쟁률을보이고있다.‘ 언론고시’는 언론사 입사시험이 사법고시나 행정고시만큼 어렵다는 뜻에서 비롯된 말이다. 보통 언론사들은 각각의 회사별로 공개채용 과정을 통해 신입 언론인들을 선발한다. 각 회사나 세부 직군별로 중요시 여기는 것들은 다르지만 공통적인 입사 전형은 크게 서류전형>필기시험(상식, 작문, 논술)>실무평가>최종면접 순이다.



다양한 경험을 논리적으로 표현해내는 것이 관건
우선 언론인이라는 직업군은 일반적인 기업과는 다르게 글과 영상을 다루는 직업이다 보니 기본적인 글쓰기 능력과 논리성이 매우 중요하다. 사실을 글로 작성하는 과정에서 논리적인 전개가 있어야 국민들에게 쉽고 빠르게 전달된다. 따라서 언론사 입사 과정에서 서류전형은 지원자의 글쓰기 능력을 중요하게 검토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앞으로 현장에서 근무하게 될 예비 언론인들이 어느 정도의 글쓰기 실력을 갖고 있어야 빠르게 적응할 수 있기 때문에 항목 당 글자 수 자체도 긴 편이고, 구성에 논리성도 매우 신경을 써야 한다.
힘든 서류전형을 통과하고 나면 더 높은 산이 기다리고 있다. 실제로 수많은 언론인 지망생들이 힘들어하는 부분이 바로 필기시험이다. 언론사의 필기전형은 정말 넓은 분야에 대해 상식이 있어야하고, 최근 시사이슈에 대한 자신만의 의견을 확실히 피력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법, 경제, 정치, 사회, 문화, 스포츠 등 전 분야에 대한 상식을 가지고 필기시험을 치고, 이슈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어필하는 논술전형은 입사 후 언론인으로서 역량과 호기심을 발휘할 수 있는지 평가하는 데 매우 중요한 요소다. 특정부문에 치우치지 않는 이러한 특성 때문에 언론인은 신문방송학은 물론, 국문학, 정치외교, 사회학, 경제학 등 매우 다양한 편이다.실무평가는 아나운서의 경우 카메라테스트, 신문기자나 방송기자의 경우는 기사작성 능력이나 영상 기획력, PD의 경우는 기획력 등 실무에서 필요한 역량을 체크한다. 실무평가까지 축척된 평가기준을 가지고 최종면접에 돌입하게 되는데, 이 과정 또한 쉽지 않다. 어떤 언론사는 합숙면접을 통해 지원자의 내면을 파악하기도 하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지원자의 속내를 평가하는 일반 인성면접을 진행하기도 한다. 반면 압박적인 분위기를 조성해 지원자의 순발력이나 대처 능력 등을 평가하는 경우도 있다.
이렇듯 언론사마다 분위기나 형식은 다양하지만 공통적인틀은 크게 다르지 않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언론인들은 사실에 대해 문제점이나 스토리를 뽑아낼 수 있는 안목이 필요하고, 그것을 논리적으로 풀어낼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전반적인 입사 과정에서는 이러한 점을 평가한다.
특히 언론계 종사자들은 학창시절 다양한 경험을 많이 한 사람일수록 호기심도 많고, 관심을 가지기 때문에 문제의식을 빨리 가질 수 있다고 조언한다. 한국어능력시험과 같은 글쓰기 자격증이나 어학 성적 등도 물론 중요하지만, 이러한 스펙보다는 실제 경험을 통해 직접 보고 느끼는 식견과 안목을 기르는 것이 더 필요하다. 특히 방송이나 신문의 특성 상 많은 사람들과 만나서 내가 필요한 정보를 얻어내야 하기 때문에 그들과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은 물론, 예상치 못한 사건이 발생하더라도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처리할 수 있는 역량이 더 중요하다.

언론계에도 부는 전문화의 바람
다양한 매체가 발달하고 정보교류가 활발해지면서 누구나 언론인으로서의 역할을 쉽게 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언론인의 주요 업무인 보도의 역할을 도와줄 수 있는 다양한 도구들이 발전하면서 그만큼 언론인의 수도 늘어나게 된 것이다. 이러한 변화에 따라 언론인들은 점점 전문분야로 자신의 담당 영역을 세분화시켜나가는 추세다.
PD의 경우에도 예능, 시사다큐, 드라마, 라디오 등으로 세분화해서 업무를 진행하고, 기자도 부서는 나뉘지만 군사전문기자, 의학전문기자, 환경전문기자, 복지전문기자 등 담당부서 안에서도 전문지식을 갖춘 전문 언론인으로 변화하고 있다. 블로그나 SNS의 발달로 단순한 보도만 하는 일은 언론인들에게 큰 메리트가 없어졌다. 일반 국민들이 쉽고 빠르게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서는 해당 분야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해졌고, 그러다보니 보도의 질도 높아졌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처음부터 언론인으로서 시작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해당 분야에서 실무를 통해 지식을 쌓은 사람이 전문 언론인으로 들어오는 경우도 많다.

미니인터뷰
위정호SBS CNBC 경제부기자

방송기자라는 직업은 겉에서 보이는 것만큼화려한 것만은 아닙니다. 주체적으로 내 일정에 맞춰 일을 하기보다는 외부일정에 따라 나의 시간을 맞춰야하고, 언제 어디서 터질지 모르는 사건에 늘 대비하고 있어야합니다. 특히 일간지나 방송 같은 경우 보도가 되고 나면 인터넷 댓글이나 국민들의 반응 등이 바로바로 오는 경우가 많거든요. 매일 내가 수행한 업무에 대해 피드백을 받아야 하는 것도 어떻게 보면 스트레스가 될 수 있겠죠. 하지만 내가 보도한 문제점들이 해결되고, 사람들이 정보를 얻고 유용하게 활용하는 모습, 또 내 기사를 보고 만족해하는 사람들을 볼 때 보람도 느낍니다.

기자라는 직업은 상상력과 호기심이 매우 많아야 하는 것 같아요. 사건 이면에 어떤 것들이 숨어있는지 궁금해 하고, 전체 과정을 상상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좋은 기사가 나올 수 있거든요. 특히 방송기자의 경우에는 사건을 글뿐만 아니라 영상으로도 보여줘야 하기 때문에 어떤 영상으로 표현해야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을 강력하고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지를 매일 고민합니다. 상상력과 호기심이 뛰어나다면 창의적인 발상으로 정보를 받는 사람들이 쉽고 빠르게 이해할 수 있는 효과적인 보도가 탄생할 수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언론인을 꿈꾸는 사람들이라면 다양한 분야에 대해 두루 관심을 가지고, 사건에 대해 늘 호기심을 기르는 연습을 하는 것도 좋아요. 사건의 본질을 논리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날카로운 분석력을 가지기 위한노력도 꾸준히 해준다면 더 좋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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