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재다능한 인재가 된다면 성공취업 어렵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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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재다능한 인재가 된다면 성공취업 어렵지 않아!
  • 이가영 기자
  • 승인 2014.11.24 14: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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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영 KCC 해외유통영업팀 사원

지난 반세기 동안 초일류 정밀화학기업으로 끊임없는 기술개발을 이룩해온 KCC. 건축산업자재의 공급을 통해 한국 건축산업문화 발전을 선도하며, 최근에는 자체 개발 기술로 실리콘의 상업화에 국내 최초로 성공하며 21세기 신소재 화학 분야를 주도해 ‘신소재 Creator’로서의 면모를 다져나가고 있다. ‘혁신’이라는 키워드로 글로벌 회사를 만들어 나가는 데 주력하고 있는 KCC는 회사에서 다루는 제품군이 다양한 만큼 해외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도 많아졌다. 수출 업무를 통해 쌓은 경험을 토대로 해외영업에 대하여 보다 전문적인 지식을 쌓아 다양한 제품을 해외 각지에 판매할 수 있는 수출 전문가가 되고 싶다는 KCC의 해외영업 담당 박소영 사원을 만나보자.


AM 8 : 00
버스로 약 40~50분 정도 달려 회사에 도착하자마자 가장 먼저 하는 일은 업무관련 e메일 확인 및 회신이다. 해외 거래 선의 경우, 시차로 인해 늦은 시간에 메일을 보내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e메일을 확인한 후, 어제 미리 작성해놓은 to-do list를 확인하고 추가적으로 금일 중 진행해야 하는 사항이 있는지 체크한다. 현재 담당 업무가 KCC 제품 중 건축용/플랜트용/자동차보수용 도료(페인트) 해외 영업이기 때문에, 오전에는 주로 컨테이너 출고 관련된 업무를 처리한다. 수출 제품을 컨테이너에 싣는 업무가 보통 오전부터 진행이 되는데, 이에 대한 수출신고필증, commercial invoice 등 선사에 제출할 필요 서류를 작성 및 준비하고 체크한다.

PM 1 : 00
오후 업무는 거래 선에서 발주 한 내역에 대해 진행사항을 확인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수출의 경우 대부분 배가 출항하는 날짜가 매출일자가 되기 때문에 생산 진행사항을 확인하고, 거래선에서 요구하는 납기일에 부합하는 선적 스케줄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국내에 소재한 거래선 또는 방한중인 해외 거래선과의 미팅을 하기도 한다. 영업 사원이 하는 업무 중에서 크게는 매출(판매)/수금(채권관리)/거래선 요청사항에 대한 피드백 등이 있는데, 틈틈이 이런 일들을 하다보면 하루 업무가 끝난다.

 

학창시절 포르투갈어를 전공한 소영 씨는 우선 전공 언어의 기초를 탄탄히 다지고 싶어 브라질로 6개월간 어학연수를 떠났다. 여러 국가의 친구들과 함께 수업을 받으면서 타 문화를존중하고 그들과 소통하는 방법을 터득하였고, 학기가 끝난후에는 친구와 둘이서 남미 배낭여행을 다녀오며 각 국가별로 색다른 문화를 접하면서 보다 넓은 시야를 갖게 됐다. 사회생활 경험 및 관심 분야에서 업무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한국
무역협회에서 진행하는 글로벌무역인턴 프로그램에 지원하여, 국내에서 무역 이론교육을 수료하고 이후 6개월 간 범한판토스라는 운송 물류업체의 브라질 법인에서 인턴으로 파견되기도 했다. 한국에서 브라질로 수입하는 업무 프로세스를 실무를 통해 체득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다. 이 후, 국제무역사 및 무역영어 자격증 준비를 통해 수출입에 대해 더 공부하고 틈틈이 영어 공부를 하며 취업에 한걸음씩 다가서기 시작했다.
“브라질 인턴생활을 끝내고 한국으로 돌아와서 본격적인 취업 준비를 했어요. 전공과 어학연수, 남미여행과 해외 인턴 등의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해외영업이나 무역, 수출 등에 관련한 일을 하고 싶다 생각했었죠. 그때 KCC의 지원 공고를 보게 됐습니다. KCC는 건축자재, 유리, 실리콘 등 다양한 사업분야를 바탕으로‘글로벌 초일류 정밀화학 기업’을 꿈꾸며 해외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중동, 동남아, 남미 등 개발 잠재력이 큰 지역을 중심으로 글로벌 거점을 구축해 나가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생각해 저의 전공언어와 운송 물류업체에서의 인턴생활이 KCC의 남미시장 진출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여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회사의 니즈를 파악해 나를 세일즈 하는 것이 중요
1차 서류전형, 2차 인적성 검사 및 면접 전형, 3차 신체검사 순으로 진행되는 KCC의 채용 프로세스에서 회사에서 요구하는 인재상에 부합하는지에 대해 어필하며 자신의 자기소개서를 쓰고, 면접에 들어오는 인사팀의 입장에서 준비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는 소영씨.
“자기소개서는 회사에 나 자신을 설명할 수 있는 부분이지만, 직원을 채용하는 회사의 입장에서는 이 사람이 얼마나 회사에 적합한 사람인지 확인 할 수 있는 항목이므로 단순히 항목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열하기 보다는, 자신이 겪은 경험이 회사에 입사했을 때 어떻게 회사에 기여할 수 있는지에 대하여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면접은 영업직군에 지원을 했기 때문에, ‘자신감’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영업사원에게 가장 중요한 부분은 사람을 상대하는 태도라고 생각했어요. 긴장을 풀고 가급적 미소를 지으며 면접관이 질문한 내용에 대하여 자신감 있게, 망설이지 않고 대답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남미 배낭여행 경험을 어필하며 여성이지만 당차고 용기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노력했습니다.”
회사는 조직문화를 중요시 여기는 곳이다. 특히 제조업의 특성 상 남자 직원의 비중이 높은 편인 KCC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신입사원 중에서 여성의 비율이 높아지는 추세이고, 현재는 정시퇴근 운동 등 쾌적한 업무환경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회사의 전체적인 분위기도 중요하지만 회사 내 작은 조직도 중요하다고 느낀 소영 씨는 각 팀마다 문화적 차이에 잘 적응할 수 있으면서도 회사 전체적인 분위기, 또 끊임없이 변화하려는 회사의 노력에 잘 적응할 수 있는 사람이 회사에서는 꼭 필요한 존재라고 말한다.
“다재다능한 사람을 표현하기도 하는 양손잡이 사고라는 말처럼, 이러한 사고를 지닌 사람은 급변하는 현 시대에서 입체적이고 유연한 사고를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을 할 수 있는 인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공과 더불어 이제까지 경험한 모든 것이 자산이라고 생각하고 단순히 스펙을 위한 경험 위주보다는 스스로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경험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포기하지 않는 정신 또한 중요합니다. 취업의 문턱이 점점 높아가는 현실에서 여러 난관에 부딪히며 힘든 상황이실 것 같아요. 저도 서류나 면접에서 여러번 실패를 거듭하면서 느꼈던 부분입니다. 생소한 분야에 지원했을 땐 자신감이 부족했고, 원하는 기업의 면접에서는 너무나 긴장한 나머지 제대로 답변을 하지 못했지요. ‘만약 내가 면접관이었다면 과연 나를 뽑았을까?’하는 생각을 하다가 깨달은 것이 바로‘긍정적인 자신감’입니다. 관련된 업계에서 실무를 해본 경력자가 아닌 이상, 대학교를 갓 졸업한 젊은 사람들에게서 전문적인 부분을 요구하는 데 한계가 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그 사람의 인성, 긍정적인 마인드, 자신감 등입니다. 양손잡이 사고로 넓은 시야를 갖고, 자신을 믿으며 자신감을 가지고 취업 준비를 하신다면 구직활동에 있어서도 새로운 방향으로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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