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공유·취업·창업 연계를 통한 '쓰임의 교육' 실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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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공유·취업·창업 연계를 통한 '쓰임의 교육' 실현해
  • 이상미 기자
  • 승인 2014.11.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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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지원센터를 찾아서- 김현중 유한대학교 지역공유 취·창업지원처장

유한대학교는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 사업 선정, 평생학습중심대학 육성 사업 선정, 산학협력 선도 전문대학 LINC 육성 사업 2단계 선정, 기관평가인증 획득, 창업보육센터 운영평가 2년 연속 최우수(S) 등급 선정, 지역 기술인재 인력양성 사업 선정, TV조선 경영대상(참교육 분야) 수상 등 교육부 및 정부 주요기관에서 운영하고 있는 핵심 사업에 모두 선정되어 명실상부 대내외적으로 실무중심대학으로 인정받고 있다. 한편 2011년 취임한 이권현 총장은‘졸업이 곧 취업인 대학’을 실현하고자 취업지원실을 총장 직속기구로 개편했으며, 올해 지역 산업 현장과의 연계성을 강화하고 학생들의 창업 정신을 고취시키고자 ‘지역공유 취·창업지원처’로 또 한 번의 변화를 시도했다. 이 모든 변화의 중심에서‘산업기반을 중심으로 하는 쓰임의 교육’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펼치고 있는 지역공유 취·창업지원처의 김현중 처장을 만나본다.


유한양행의 창업자로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인이자 교육자이셨던 고 유일한 박사는 “기업에서 얻은 이익은 그 기업을 키워 준 사회에 환원하여야 한다”는 기업가정신으로 자신의전 재산을 사회에 기증하고 학교법인 유한학원을 설립하였으며, 이러한 정신을 이어받은 유한대학교는 ‘쓰임의 가치를 창출하는 실무중심대학’으로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다. 유한대학교 지역공유 취·창업지원처(이하 취창업지원처)의 김현중 처장은 학생들의 취업률 향상을 위한 기본이 ‘교육’이라는 신념을 가지고, 취업률 80% 달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에 있으며, 이를 통해 취업에 대한 학생들의 자신감을 회복시키고, 학과 교수의 적극적인 협력을 구하는 한편, 이 모든 프로세스에 필요한 관리 시스템을 마련하고 있다.
“교육부 조직 변화에 발맞추어 저희 취업부서도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취업과 창업을 일원화했으며, 지역 기업으로의 취업이 많은 현실을 반영하여 지역 산업과의 연계를구축하고자 지역공유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학생들이 꼭 창업을 하지 않더라도 창업 교육을 통해 기업가 마인드를 기르면 취업의 관점이나 자세에 많은 변화를 가져올 수 있고, 실제 사회에 나가 조직문화에 적응하는데도 큰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지역공유, 취업, 창업의 연계를 통한 교육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김현중 처장은 학생들에게 가장 많은 영향을 줄 수 있는 학과 지도교수와의 연계가 취업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판단하고 교수와의 커뮤니케이션 기회를 확보하는 한편 교수와 학생들 간의 1:1멘토링을 더욱 강화시키고 있다.
“유한대학교는 평생지도교수제를 시행하고 있는데 지도교수와의 1:1멘토링은 단순히 학생이 취업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고, 연구실 안에서의 대화로 끝나는 수동적인 멘토링이 아닙니다. 일단, 체계적인 진로준비도 검사와 직무검사를 시행하여 산출된 자료를 기반으로 교수와 학생이 상담을 하게 되며, 이 모든 과정을 종합하여 학생의 취업 의지와 역량 수준에 따라 세 그룹으로 분류합니다. 모든 학생들에게 이력서와자기소개서는 기본이고 캡스톤 디자인을 통해 졸업 전까지 실제적으로 제출이 가능한 포트폴리오를 완성하는 체계적인 지원이 제공되며, 그 중에서도 의지가 부족한 학생들을 더욱 중점적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또한 취업률이 높지 않았던 산업디자인과의 경우, 교수와 산업체간의 협력을 통해 교육과정을 완전 개편하고 산업체 맞춤형 교육을 실시한 결과 독보적인 취업률 향상을 이뤄낼 수 있었습니다.”

질적 수준 높은 ‘명품 취업’달성해야
한편 2014년 6월 1일 기준 취업률 결과에 따르면, 지난 해 취창업지원처는 수차례의 해외취업 설명회를 통해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해외취업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해소하고, 해외 취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정보 제공 및 해외취업 사관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힘쓴 결과 21명의 학생이 자신이 희망하는 분야로의 해외취업에 성공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모든 프로그램이 그렇지만 처음부터 학생들의 참여도가 높을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처음 지원하여 참석했던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으면 그 학생들이 다른 학생들에게 자발적으로 프로그램을 홍보하고 참여를 권유하기 때문에 프로그램의 질만 높다면 학생들의 참여는 자연적으로 높아진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 전에 모든 학교 구성원들이 취업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단순한 취업 매칭이 아닌 교육/서비스/상담을 통한 체계적인 지원에 마음을 모으는 과정이 필요한데, 우리 대학의 경우 이미 몇 년 전부터 이런 분위기를 형성하는데 힘써왔기 때문에 내년에는 뚜렷한 취업의 질적, 양적 향상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더욱 확실한 취업률 향상을 위해 다양한 접근으로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김 처장은 ‘명품취업’이라는 브랜드를 가지고 재학생은 물론 졸업생의 취업까지 지원하는 한편 기존의 이메일이나 뉴스레터 홍보에서 벗어나 정보 노출이 극대화 될 수 있는 적극적인 홍보 방안도 모색 중에 있다.
“전문대를 정의하자면 ‘직업교육을 하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말해 산업현장으로 진출하고자 하는 학생들을 직업인으로서의 소양과 역량을 갖춘 인재로 양성하는 것이죠. 이것은 전문대가 당면한 과제임과 동시에 반드시 수행해야 할 기본적인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 대학은 단순히 돈을 많이 주는 기업으로의 취업이 아니라 학생들이 스스로 배운 것을 실현하고 자신을 성장시킬 수 있는 직업을 찾고, 자신의 직업에 대해 질적 만족도가 높은 일명 ‘명품 취업’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우수 중소기업의 발굴을 통해 학생들이 취업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에 지난 9월, ‘지역 맞춤형 인재 취업 채용활성화’를 위한 20개 중소기업-IBK기업은행-유한대학교와의 다자간 업무협약식을 통해 중소기업은 유한대학교의 우수 인재채용 및 기업 현장체험 확대를, IBK기업은행은 인재 및 취업정보 제공과 일자리 창출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및 신용평가우대 등 지역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한 세부사항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약속하였습니다.”
취창업지원처는 현장의 소리를 더욱 가까이 듣고, 이를 취업지원 프로그램에 반영하기 위해 매년 연계 기업을 대상으로 졸업생들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김 처장은 실제 유한대학교 졸업생들에 대한 기업의 평가 중 가장 많이 들리는 단어로 ‘인성’을 꼽았다.
“대학 설립 때부터 뿌리 박혀 있는 유한의 설립자정신이 워낙 강하기 때문에 학생들이 학교를 다니는 동안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학교의 분위기에 영향을 받는 것 같습니다. 이것은 우리 대학만이 가지고 있는 특성이자 최고의 강점이기 때문에 앞으로 좀 더 체계적인 인성교육을 실시한다면 우리 학생들에 대한 기업의 만족도는 현저히 높아지리라 생각합니다. 학교에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아무리 훌륭하다고 하더라도 취업에 대한 학생들의 의지와 자세가 가장 중요하므로 우리 학생들이 취업에 대한 의지와 열정을 갖고, 포기보다는 끈기를 배우며 자신감을 가져달라는 부탁과 꿈은 언제든지 수정이 가능하며 현재 주어진 상황에서 꿈의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이 자리를 빌려 부탁하고 싶습니다.”



김현중 처장은…
인하대학교 전기공학과 졸업
인하대학교 전기공학 석사
인하대학교 전기공학 박사
동부건설 플랜트산업부 근무
(현) 유한대학교 임베디드 소프트웨어과 교수
지역공유 취·창업지원처장
LINC사업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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