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진출의 핵심인력, 외국인 유학생에 대한 수요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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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진출의 핵심인력, 외국인 유학생에 대한 수요 많아
  • 이상미 기자
  • 승인 2014.11.24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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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외국인 유학생 채용박람회

지난 10월 1일부터 2일 양일간, 코트라(KOTRA)와 국립국제교육원이 '2014 외국인 유학생 채용박람회'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했다.

5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한국의 대학으로 유학 온 외국인 유학생들의 국내 취업지원을 위한 박람회로 국내 수출기업들이 우수한 외국인 인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매년 채용시즌에 맞춰 추진해오고 있으며 이번 행사에는 LG전자, 한국전력공사, 롯데그룹, 삼성엔지니어링, 현대오토에버 등 대기업과 국내 중견, 중소기업 120여개 사가 참여했다.

국내 120여개 기업과 외국인유학생 2000여명이 참가한 이날 행사는 ▲국내기업·유학생 간 1대 1 채용면접 ▲채용설명회 ▲법무부 비자상담 ▲이력서 작성 컨설팅 ▲모의면접 ▲이력서 사진 촬영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으며, 국내 기업에 근무 중인 외국인 취업선배가 직접 강의하는 멘토링 특강 등도 준비되었다.

1대 1 채용면접에는 LG전자, 아모레퍼시픽, 롯데그룹, 이마트, 한국후지제록스, 대웅제약 등 업종별 대표 기업들이 대거 참가했으며, 각 기업들의 상담 부스는 분야에 따라 종합직군, IT·SW, 공학, 사무, 해외영업 등 분야의 관으로 나뉘어 운영됐다.

KOTRA에 따르면 이들 기업과의 면접은 사전신청자만 1000명을 넘었고, 현장등록자를 포함해 첫 날에만 2000여 명이 넘는학생들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박람회에 참가한 중국인 유학생 A씨는“한국이 좋아서 유학길에 올랐고, 장기적으로 한국에서 일하고 싶다. 이번 박람회를 통해 좋은 취업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한국 회사에서의 경력은 세계 어디서든 인정받을 수 있어 꼭 취업하고 싶다”고 말했다.

채용설명회에는 롯데그룹과 메트라이프 등이 참가해 회사의 비전과 외국인 채용 정책에 대해 발표했다. L기업 채용담당자는 “과거 박람회에서 외국인 유학생을 채용했는데 사무실 분위기가 밝아졌을 뿐 아니라 해외사업을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돼 매우 만족스럽다”며“올해도 우수한 학생들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말했고, C기업 관계자는 “해외시장진출에 필요한 글로벌 인재를 찾고 있다”며 “현지 사정에 밝은 유학생들이 해외시장 개척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영호 KOTRA 사장은 “외국인 유학생들은 단순히 한국에 호감을 갖고 있는 인재가 아니라, 우리 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기여하고 장기적으로 양국 간 교량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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