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쾌한 양구, 신나는 양구!"
상태바
"상쾌한 양구, 신나는 양구!"
  • 오명철 기자
  • 승인 2015.03.05 16: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창범 강원도 양구군수

강원도의 중부에 위치하며 춘천시·인제군·화천군과 접하고 있는 양구군(www.yanggu.go.kr)은 물 맑고 공기 좋은 쾌적한 자연환경을 자랑한다. 여기에 잘 조성된 도시기반과 문화·체육·레포츠 시설을 바탕으로 군민들이 활기찬 생활을 누리고 있다. 또한 친환경 농산물이 대부분 유명세를 타면서 많은 소득을 올리고 있다. 이에 인구가 줄어들고 있는 다른 농촌과는 달리 지난 10여 년간 인구가 꾸준하게 늘고 있다. 이는 민선 4~6기 연속 당선되면서 양구군을‘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는 전창범 군수의 열정적인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는 것이다. 소통과 화합, 나눔과 배려를 통해 새로운‘청춘양구’를 만들어가겠다는 전창범 군수를 만나본다.


Q 민선 4~5기에 이어 지난해 6기 양구군수로 3회 연속 당선되었습니다. 6기에는 양구군을 어떻게 발전시킬 계획인지요?
이번 민선6기 군정이 우리 양구 발전에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뚜렷하게 발전하고 있는 기운을 계속 이어가면서 아직도 산적해 있는 현안 사업들을 잘 추진해야 하고, 특히 성장의 그늘에 가려 있던 민생 문제와 지역경제 문제를 잘 해결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민선6기 군정의 목표를 민선4·5기에서 추진해온 각종 개발정책을 지속하면서 민생문제에 좀 더 적극적으로 접근하여 골고루 잘 살고 모두가 행복한 선진복지사회로 설정하였습니다.
그 일환으로 첫째,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주력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경제기반을 강화하고 상경기를 활성화시키는 전략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중소기업 유치는 물론 대기업 연수원이나 대학 연구원 등을 적극 유치하여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기반을 강화해 나가고, 또한 스포츠마케팅사업, 건설경기 부양, 소비활동 촉진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영세 상·공업에 대한 지원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둘째, 친환경·고품질 전략을 통해 농가소득을 꾸준히 증대시키면서 영세 농·어가에 대한 지원확대로 골고루 잘사는 농촌을 건설해 나갈 것입니다. 항상 드리는 말씀이지만 친환경 고품질만이 우리 양구농업의 살 길입니다. 앞으로도 고품질 명품화 사업을 계속 확대하여 우리 농·축산물의 가치와 브랜드를 높여 나가고, 새로운 소득 작목을 적극 개발해서 소득원을 다양화·안정화시킬 것입니다.
셋째, 주민들의 복지를 내실 있게 증진시켜 나가고, 건강관리 지원사업을 꾸준히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생계·의료·주거 등 기초생활이 어려운 분들을 확실하게 보호하고, 차상위 계층을 비롯한 복지사각지대의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식 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국가유공자는 물론 노인·장애인·여성분들에 대한 계층별 복지 시책을 강화하고, 소년·소녀가장, 한부모가정, 다문화가정 등 특수계층 분들이 소외받지 않도록 세심히 보살펴 나갈 것입니다.
넷째, 우리 군민들이 문화예술·생활체육·취미활동을 언제 어디서나 마음껏 즐기면서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문화예술과 생활체육 및 레포츠 관련 시설을 계속 확충하고, 특히 면단위의 소규모 시설과 공간을 대폭 늘려 나갈 것입니다. 또한 문화예술과 생활체육단체 및 동아리의 활동을 적극 지원해 주민 모두가 신나는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다섯째, 자연환경을 잘 보존하고 가꾸어 나가겠습니다. 자연환경이 우리 양구군의 가장 중요한 자산인 만큼 철저히 보존하면서 환경친화적인 개발과 자원조성을 통해 부가가치를 높여 나갈 것입니다.
여섯째,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고 SOC사업을 꾸준히 추진하는 한편, 내실 있는 관광개발을 통해 양구군의 가치와 위상을 높여 나갈 것입니다. 동~서고속철도를 비롯한 국가교통망사업이 조기에 추진되도록 적극 노력하고, 양구읍 시가지는 물론 면소재 지역의 도시계획도로, 주차장, 소공원 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일곱째, 지방자치 발전과 교육수준 향상에 꾸준히 노력할 계획입니다. 깨끗한 선거문화풍토 조성은 물론 민·군·관의 화합과 협력을 강화하여 지역발전의 동력을 확보하고 행정조직을 좀 더 능동화해 소통과 참여의 ‘열린행정’을 시행해 나갈 방침입니다.
끝으로, 안전하고 질서 있는 사회분위기 조성에도 적극 노력할 것입니다. 재난·재해 및 각종 사고는 예방이 중요한 만큼 위험요소나 취약요인에 대한 철저한 점검과 관리를 해나가고, 사태발생 시 긴급히 대처할 수 있도록 완벽한 시스템을 갖출 것입니다. 또한 질서 배려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여 우리 군민들의 생활덕목으로 확실히 정착되도록 하는 한편, 불법과 무질서에 대한 철저한 계도와 단속을 실시해 나갈 계획입니다.

Q 민선 4·5기 동안에도 많은 성과를 내셨을 것입니다. 주요 성과를 소개해 주십시오.
첫 취임사에서 우리 양구를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는 각오로 500여 직원들과 함께 온 몸을 던져 일해 왔습니다. 그 결과 우리 양구군은 크게 변모되었고, 작년에는 전국 최고의 행복도시로 평가받기도 하였죠. 저는 이 기간이 우리 군정사에 기록될 ‘전성기’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우리지역을 낙후시켰던 접근교통망을 비롯한 각종 도로망이 크게 좋아졌고, 우리 생활에 많은 고통과 불편을 주었던 주택문제, 택지문제, 장례환경문제, 상·하수도 문제가 잘 해결되었거나 추진되고 있고, 농산물 명품화 전략을 통해 농가소득도 크게 늘어났습니다. 또한 강원외고 유치를 비롯한 교육환경 개선과 생태·문화·안보 관광자원의 개발, 그리고 전국 최고 수준의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은 우리 군의 가치와 위상을 크게 높였다고 자부합니다. 특히, 그 어느 때보다도 활기차게 추진된 SOC 사업과 도시개발사업은 양구군의 지도를 크게 바꾸어 놓았습니다.
이 모든 것은 우리 군민들께서 양구를 사랑하는 한결같은 마음으로 모든 일에 적극 참여해 주시고 성원해 주신 덕분이라는 것을 저는 잘 알고 있습니다. 지난 민선 4·5기 8년간의 공과(功過)에 대한 평가는 여러 가지로 나올 수 있겠지만, 분명한 것은 우리 양구가 그 어느 때보다도 빠르게 변화되었고 발전되었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아직은 과정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부터가 정말 중요하죠. 앞으로 몇 년간이 우리 양구가 확실하게 정상에 자리 잡느냐 아니면 다시 후퇴해서 과거로 돌아가느냐의 분수령이 될 것입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단합된 의지와 열정입니다. 우리 군민들이 다시 한 번 힘을 모아 주신다면 그야말로 우리 양구가 확실하게 전국 최고의 낙원이 될 것이고, 우리는 이곳에서 최고의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Q 지난해 ‘2014 한국의 최고경영인상 고객만족경영부문’을 수상하셨는데, 어떤 공로를 인정받은 건가요?
양구 농산물은 최근 대박을 터트리고 있습니다. 수박, 멜론, 곰취, 사과 등 대부분의 농산물이 유명세를 타면서 많은 소득을 올리고 있습니다. 기후변화의 영향도 있겠지만 그간 꾸준히 친환경 농업현대화에 매진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영향으로 농촌에서 ‘꿈의 소득’이라 불리는 1억원대 소득농가가 전체 농가의 7~8% 정도는 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죠. 화합농촌지역인 우리 양구군의 인구는 지난 10여 년간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농촌지역 인구가 감소하고 있는데 비해 인구가 늘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살기 좋은 지역으로 변모하고 있고 비전이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또한 지난해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지방자치 20년을 맞아 전국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지자체 중에서 우리 양구군민의 행복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되어 조사관계자들까지도 놀란 바 있습니다. 이러한 것들이 높게 평가되어 이 상을 수상하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상은 우리 양구군민들이 만들어주신 상입니다. 앞으로 더 열심히 일하란 뜻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Q 각 스포츠 팀에서 전지훈련지로 양구군을 많이 찾고 있습니다. 스포츠마케팅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데, 양구지역에 미치는 효과를 말씀해 주십시오.
스포츠 산업은 공해 없는 산업입니다. 많은 선수·임원, 가족이 방문해 직접적으로 지역경기활성화에 도움을 주고 있고, 방문객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살기 좋은 지역이미지 홍보효과도 뛰어납니다. 그리고 군민들이 좋아하는 종목의 운동을 마음껏 볼 수 있으며, 또 스포츠 인프라를 이용해 언제든지 즐길 수 있어 1석 3조의 효과를 보는 사업이죠.
우리 양구군은 실내테니스장 등 각종 스포츠 인프라가 잘 갖추어져 있어 사계절 전지훈련지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여건을 살려 매년 전국 춘계 대학테니스연맹전 등 국내외 80여 개 이상의 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서울FC, 성남, 삼성 등 프로축구팀과 유도, 펜싱, 육상, 역도, 테니스 등 국가대표 선수와 학생 선수들이 전지훈련장으로 매년 찾아오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연간 18만여 명의 스포츠 관광객이 다녀가고 있으며, 133억 원의 경제효과로 지역경기 활성화와 양구 알리기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Q 올 초 신년사에서 양구군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어떤 계획을 갖고 있는지요?
우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시설 및 경영안정자금 지원을 확대하고, 일자리 창출을 위한 중소기업의 유치와 공공근로 및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중앙시장 등 중심상가의 상경기 부양을 위하여 기반시설 확충과 주변환경 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상인들의 경영마인드 혁신을 위한 교육과 견학을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스포츠·문화 마케팅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각종 축제를 내실화시켜 나가고, 건설경기 부양을 위해 소규모 지역개발사업을 확대해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입니다.

Q 군민 복지와 건강관리에도 관심이 많으십니다. 지원계획은 무엇인가요?
법에 의한 기초생활 보호와 연금 수급이 누수 없이 정확하게 시행되도록 챙겨 나가면서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어려운 사람들에 대한 지원을 수시로 강화하되, 모든 복지수요계층에 대한 어려움을 데이터베이스화해서 개별 욕구에 부응한 맞춤식 지원을 시행할 계획입니다. 특히, 독거노인·장애인·한부모가정 등 복지취약계층은 늘 관찰하고 보살피는 복지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고, 국가유공자에 대한 선양사업과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입니다.
또한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활력 있는 노후생활을 위해 일자리 창출과 건강 프로그램확대·경로당 운영개선사업 등을 추진하고, 장애인들의 생활편익 증진을 위한 보장구수리 및 지원 확대, 의료 및 재활지원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입니다. 이 밖에도 여성들의 여가활동과 사회참여 확대를 위한 복지시책을 꾸준히 추진하고, 청소년들의 건전육성을 위한 기반 조성과 다양한 프로그램도 개발해 나갈 것입니다.


그리고 주민행복의 가장 기초가 되는 것이 바로 건강입니다. 이에 군민 여러분의 건강증진을 위한 시설과 장비를 계속 확충하면서 질병예방 및 조기치료를 위한 각종 시책을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금년에 완공되는 후곡리 자연치유센터를 능력 있는 전문기관에 위탁 운영하여 주민건강은 물론, 의료관광 기반시설로서의 기능을 수행하도록 할 계획이며, 지난해 6·4지방선거에서 공약한 바 있는 서민임대아파트 건립을 위해 내년에 부지 매입과 사업자 선정 등을 완료하여 2018년에는 입주가 가능하도록 추진할 계획입니다.

Q 행정을 펼치다 보면 여러 가지 갈등도 있을 것입니다. 어떻게 소통해 갈등을 해결하시는지요?
지난 8년 동안 저는 양구의 희망을 보았습니다. 군민들의 성숙된 모습, 공직자들의 진심어린 열정·의지로 양구는 역동적인 변화를 이루어 내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지난 한해는 국가적으로 세월호 사고를 비롯한 크고 작은 재난들이 계속되어 온 국민들을 어렵게 하였지만, 이러한 혼란과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 군정은 각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우리 공직자들의 열정과 의지, 그리고 우리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이 일구어낸 것입니다.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감사를 드립니다.
그간 군민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 뿌려놓은 희망의 씨앗이 오늘, 서서히 꽃망울을 맺고 있습니다. 이제 이 꽃망울이 활짝 필 수 있도록 저와 우리 공직자들은 마부정제(馬不停蹄)의 자세로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변화에는 위험이 따르지만 변하지 않으면 더욱 큰 위험이 따릅니다. 불위야(不爲也) 비불능야(非不能也)라고 ‘하지 않는 것이지, 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어려움이 많은 시기이지만, 이런 때일수록 실패가 두려워 체념하고 포기해서는 발전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내일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는 용기와 열정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저는 상쾌한 양구, 신나는 양구를 만들어 나가는 가장 큰 힘은 군민 여러분에게서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현장의 군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대화를 통해 한마음이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한마음 한뜻으로 소통한다면 못할 것이 없을 것입니다.

Q 지속적인 경기불황으로 젊은 구직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사회진출 어려움으로 어깨가 무거운 젊은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 주신다면?
통계청 발표를 보니 청년(15~29세) 실업률이 9.2%로 넘어서고 있다고 합니다. 전체실업률 3.8%보다 약 3배 높게 나타나고 있어 기성세대의 한 사람으로서 미안한 마음이 앞섭니다.
저는 젊은이들에게 오늘의 어려움에 지나치게 좌절하지 말고 내일의 꿈에 포커스를 맞추라고 당부하고 싶습니다. 굉장히 힘들고 어려운 현실에서 오늘을 살아내는 청년들의 수고가 마음 아프지만, 그래도 분명한 것은 오늘의 수고가 내일 우리의 미래를 바꿔낸다는 점입니다. 자신의 목표와 이상을 잘 파악하고 그에 맞는 계획을 세워 적극 실천한다면 원활한 사회진출은 물론 행복한 미래를 맞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젊은이의 패기로 뜻을 굽히지 말고 꿈을 향해 도전하시길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기초질서를 잘 지키고 남을 위해 배려하는 생활습관’을 가져 주었으면 합니다. 비록 작은 것처럼 보이지만, 우리 모두가 이를 잘 실천하다면 더불어 사는 사회는 물론 더 나아가 국가의 미래를 밝게 하는 것입니다. 모든 젊은이들이 어려운 난관을 헤치고 원하는 곳에 모두 진출하여 행복한 미래를 열어가길 바랍니다.
 

글┃오명철 기자 mcoh98@hkrecruit.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