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NCS 활용 채용 원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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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NCS 활용 채용 원년!
  • 이은지 기자
  • 승인 2015.04.30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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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해지는 취업난에 공공기관 채용에 눈을 돌리는 구직자들도 계속 늘어 나고 있다. 공무원 만큼 다양한 복지혜택과 근무 연수가 보장되어 있어 많은 취업준비생들의 꿈이 된 공공기관! 본격적으로 NCS를 활용한 채용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발표한 공공기관이 늘어나면서 직무역량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NCS(National Competency Standard)란 산업 현장의 직무 수행에 요구되는 지식·기술·소양을 산업 부문별·수준별로 국가가 표준화·체계화한 ‘교과서’로, 직업 교육 훈련 및 자격제도를 현장(일)에 맞도록 개편하고 기업의 인사관리를 능력 중심으로 유도하기 위해 정부는 지난해 12월 797개 모델을 개발했다.
NCS를 구체화한 ‘참고서’격인 학습모듈은 7700여권으로 구성돼 있다. 정부는 NCS에 기반한 교육과정 개발에 이어 채용 및 승진 등에도 이를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조봉환 기재부 공공혁신기획관은 “학벌보다는 능력 중심의 사회 건설을 위해 공공기관에서부터 NCS 기반 채용을 확대하고 궁극적으로는 민간 기업에서 활용토록 하는 게 정책 목표”라고 말했다.
권태성 고용부 직업능력정책과장도“공공기관이 선도적으로 NCS 활용 확산에 나서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하며 가능한 직무에 우선 도입한 후 점차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기권 노동부 장관은 "공공기관은 물론 공무원 조직에도 올해 민간경력경쟁채용 시 단계적으로 NCS 기반 채용 모델을 확대하고, 민간기업은 교육·컨설팅 지원 및 전담기관 운영 등을 통해 자율 확산을 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노동부는 내년까지 특성화고 475개교와 2017년까지 전문대학 100개교에 NCS 기반 현장중심 교육체제를 도입하고 교사·강사를 상대로 NCS 특별연수를 실시하는 등 능력중심 사회 구현을 위한 체계를 다져 나갈 예정이다.
NCS를 활용한 채용이 도입되면 공공기관 취업을 원하는 청년들은 직무와 무관한 영어성적이나 불필요한 스펙보다는 자신이 일하고자 하는 직종, 직무에 맞는 역량을 키우는 것이 유리하다.
이미 지난해 대한지적공사는 신입사원을 채용하면서 입사지원서에 학점·영어성적 등 스펙을 적는 난을 없애고 직군, 직무별로 필요한 경력과 자격증, 이수과목 등을 쓰도록 했다.
영어, 상식 시험도 치르지 않았다. 기관별로 직무, 직군별 업무 내용과 채용 시 필요한 요건은 채용 3개월~1년 전에 미리 공개한다. 다만 채용 일정이 빠듯한 기관은 역량지원서, 역량 면접 등 부분적으로 NCS를 도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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