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솔선수범하는 전문가의 자세로 임하는 사람을 위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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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솔선수범하는 전문가의 자세로 임하는 사람을 위한 곳!
  • 이은지 기자
  • 승인 2015.04.30 10: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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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성공취업 인터뷰

청년실업률이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꿈의 직장이라 불리는 '공공기관'에 입사하기란 쉽지 않다. 정년이 보장되며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근무 환경 덕분에 지원자는 날이 잘수록 늘어나는 추세. 엄청난 경쟁률을 꿇어야 하기 때문에 준비 기간이 오래 걸릴 수도 있고, 전형 하나하나가 쉽지 않은 것은 분명하다. 과연 어떻게 해야 이런 꿈의 공공기관에 입사할 수 있고, 실제 회사 분위기는 어떤지 공공기관에서 근무하는 신입사원을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대한민국 국민의 질병·부상에 대한 예방·진단·치료·재활과 출산·사망 및 건강증진에 대하여 보험급여를 실시함으로써 국민보건 향상과 사회보장 증진에 기여하는 ‘준정부기관’이다. 오늘도 국민의 보건 향상과 사회보장 증진에 기여하고자 열심히 일하고 있는 보험급여팀 정태호 사원을 만나 속 깊은 이야기를 들어봤다.
대학에서 보건관리학을 전공한 태호씨는 학교에서 건강보험론을 수강하고 아플 때 직접 병원을 이용하면서 우리나라 건강보험제도의 우수성을 느꼈고, ‘식코’라는 영화를 보고 건강보험제도의 필요성을 느꼈다. 공공기관 취업으로 마음을 굳힌 것은 정년이 보장되고 업무량이 사기업에 비해 과중하지 않다는 부분도 큰 장점으로 다가왔지만 보건과 관련된 많은 공공기관 중 굳이 ‘국민건강보험공단’입사를 결심한 것은 위와 같은 이유가 가장 컸다.

학교에서의 스터디, 모의면접 등을 활용할 것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채용 절차는 서류심사, 필기시험, 인성검사, 면접전형, 신체검사 순으로 이루어집니다. 절차상 일반기업과 크게 다른 점은 없지만 개인적으로 필기시험 결과가 당락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여 필기시험 공부에 집중했어요. 대학교 동기 2명과 함께 스터디를 통해 준비했습니다. 약속된 스터디 시간까지 언어영역, 수리영역, 추리영역, 한국사, 상식문제를 조금씩 풀어오고 모르는 것을 서로에게 물어보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스터디 모임을 하다 보니 서로에게 자극이 되고 도움이 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필기시험은 제한된 시간 안에 최대한 많은 문항을 풀어야 하기 때문에 취약한 수리영역 보다는 자신 있는 언어영역과 한국사를 집중적으로 공부했던 태호씨는 실제 시험장에서도 그 부분을 빠른 시간 안에 가장 먼저 풀이해 시간을 확보했다.
서류는 대학시절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던 경력이나 연극 동아리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했던 경험 등을 자기소개서의 질문들과 연관지어 작성했고, 자격증으로는 의무기록사 면허증과 보건교육사, 토익 점수 정도만 기재했다.
면접전형 당일 본사에 도착하여 무척 떨었다는 태호씨는 지나치게 긴장하여 면접관의 질문을 완벽히 이해하지 못했다고 한다. 하지만 큰 목소리로 아는 사항들을 대답하고 말끝을 흐리지 않고 문장을 끝마치려고 노력했다.
“기억나는 질문은 제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인턴을 했었는데 ‘인턴을 하기 전과 인턴을 하고 난 후 공단에 대한 인식이 어떻게 바뀌었는가?’라는 질문이었습니다. 인턴이 끝난 후 공단에 입사하고자 하는 마음에 더욱 확신 생겼기 때문에 평소의 생각을 가감 없이 말했습니다.”
면접을 보고 나서 느낀 것은 대학에서 실시하는 취업지원 프로그램의 모의면접을 통해 쌓은 경험이 효과적이었다는 것이다. 대학시절 면접을 접해 볼 기회가 많지 않은데, 학교에서 마련해주는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이용한다면 충분히 연습 할 수 있다.

회사 분위기는 막연히 생각했던 것과 달라
태호씨는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일하며 국민보험공단의 기업문화가 일반적으로 알려진 여느 조직보다 수평적이라는 사실에 놀랐다.
“취업하기 전 막연히 보통의 기업문화를 생각했을 때 위계질서, 상명하복, 조직의 경직성을 떠올렸는데 막상 공단에 입사하여 일을 해보니 자유로운 분위기 안에서 팀장님부터 다른 직원들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자신의 업무를 성실히 수행하셨습니다. 제가 신입직원이라고 해서 많은 업무를 부과하는 일이 없었어요.”
특히 감명을 받았던 부분은 팀장님께서 솔선수범의 자세로 본인의 일을 열심히 하면서도 팀원들이 도움을 필요로 하면 적극적으로 나서서 도와주는 모습이었다. 훗날 팀장이 된다면 솔선수범하여 팀원들을 도우며 팀을 이끌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신입직원이라 아직은 업무처리가 미숙하지만 맡은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열심히 배울 것입니다. 또 준정부기관인 만큼 친절하고 정확한 민원 안내를 통해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국민들에게 더욱 신뢰받는 기관이 되도록 저부터 노력할 것입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일하며 세운 목표는 건강보험제도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만큼 지금보다 좀 더 나은 형평성과 보장성을 갖출 수 있도록 제도를 발전시키는데 일조하는 것이다.

다양한 경험 해보길
“저의 대학생활을 돌이켜보면 대학생의 특권을 많이 누리지못한 것이 후회가 됩니다. 좋은 학점 또는 자격증을 위해 열심히 공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학회나 동아리, 여행, 해외봉사같은 다양한 경험을 해보는 것 또한 중요한 것 같습니다.”
직무중심의 채용으로 변화되어 가는 공공기관 입사를 보며 많은 친구들이 다양한 경험을 통해 자신과 맞는 직무를 찾고, 관련된 경력을 쌓아 전문인으로서 공공기관 입사에 도전하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대학교를 졸업하고 한동안 취업준비를 하면서 느낀 점은 취업하기 위해 너무 조바심을 내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조바심을 내다보면 좋지 못한 결과를 받아도 더욱 자괴감이 들고 자신감이 없어지는 악순환이 계속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열심히 노력하다 보면 언젠가는 된다’라는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정진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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