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력이 창작으로, 창작이 창업으로’라는 슬로건 하에 창작자의 아이디어를 성공으로 이끌어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앞장 서고 있는 콘텐츠코리아 랩을 방문했다. 대학로에 위치하고 있는 콘텐츠코리아 랩은 지난해 융합형인재 총 4,000여 명을 발굴하였으며, 약 500개의 스타트업이 콘텐츠코리아 랩에서 그 시작을 알렸다. 또한 550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면서 콘텐츠산업의 일자리 창출 확대에도 앞장서고 있다.

- 빛나는 아이디어가 빅 킬러콘텐츠가 되는 그날까지
- 창작자의 상상력이 창작으로, 창작이 창업으로 이어지는 건강한 창의생태계 조성
- 창작자들이 자발적으로 아이디어 개발, 협업, 창업할 수 있는 시설 장비 제공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작년 5월에 오픈한 콘텐츠코리아 랩(Content Korea Lab, 이하 CKL)은 창조경제시대에 미래성장 동력으로 꼽히는 콘텐츠산업이 핵심 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콘텐츠산업의 핵심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대학로에 위치한 홍익대 아트센터(대학로) 내에 4개 층을 활용하여 창작공간을 구축한 CKL은 순수예술과 게임, 영화, 음악, 애니메이션, 만화, 패션 등 문화 콘텐츠 장르별 융합 프로젝트 개발과 창작을 위한 플랫폼 공간을 제공하고 창업 인큐베이팅을 지원하는 등 문화 콘텐츠 창작 비즈니스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는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CKL은 콘텐츠에 대한 상상력을 가진 사람이면 누구나 이용이 가능한 열린 공간으로, 2층과 10층은 창작자들이 자유롭게 창작활동을 할 수 있는 콘텐츠 카페로 운영되고 있으며, 14층과 15층은 영상·음악 등의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스튜디오 및 전문장비가 설치되어 있어 사전에 예약만 하면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 시설소개 |

2층(Synergy Ocean) : 콘텐츠를 디자인·설계해 3D프린터 등의 창작 장비를 이용, 제작해보는 제작공방과 콘텐츠 분야의 취·창업
을 희망하는 이들에게 다양한 직업정보와 개인별 맞춤 컨설팅을 제공하는 취·창업지원실
10층(Idea Village) :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는 아이디어 발상공간으로 컨퍼런스룸과 카카오 상생센터가 있는 열린 공간
14층(Floating Sky) : 영상·음악 등의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콘텐츠 창작공간으로 스튜디오, 편집실, 녹음실 등
15층(Floating Sky) : CKL 회원들의 휴게공간인 라운지 및 간단한 콘텐츠 전시와 체험이 가능한 갤러리


| 인터뷰 | 박경자 한국콘텐츠진흥원 콘텐츠코리아 랩 본부장

Q. 콘텐츠코리아 랩의 설립 취지와 앞으로의 기대효과가 궁금합니다.

콘텐츠코리아 랩은 상상력과 아이디어가 융합돼 창작·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멘토링 - 네트워킹 - 펀딩 - 마케팅 등 사업화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플랫폼 공간입니다. 또한 내실 있는 콘텐츠 창의 생태계 조성을 위하여 창작자, 산업계, 학계, 유관기관 등과 긴밀한 협력을 구축하고 있기 때문에 창작자의 수요에 가장 적합한 지원과 다양한 분야의 창작자들이 소통할 수 있는 교류의 장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Q. 지난해 콘텐츠코리아 랩이 이룬 성과를 꼽는다면?
지난해 5월 개소 이후 올해 4월 말까지, 약 7만여 명의 창작자와 창업자들이 콘텐츠코리아 랩을 방문하여 다양한 창업, 창직, 창업 프로그램을 지원받았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이들 중 약 150여 개의 스타트업이 육성되었고, 기업 홍보용 동영상 제작 스타트업인 500비디오스 등 12개 스타트업은 113억 투자를 유치하였습니다. 걸음걸이 교정 웨어러블 디바이스 제작 스타트업인 직토는 국내최초 라인(네이버)과 파트너십 계약을 맺는 등 18개 스타트업이 53건의 계약이 성사되었습니다.
또한 창작자 간 아이디어를 융합하고 발전시키는 ‘아이디어 융합팩토리’를 통해 총 133개팀이 지원하고 93개팀이 프로토타입 개발에 성공하여 젊은이들의 빛나는 아이디어가 빅 킬러콘텐츠가 되는 그날까지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오고 있습니다.

Q. 취업과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이들에게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청년들이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취업이나 창업으로 연결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준비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콘텐츠 분야는 IT와 접목되는 부분이 많아서 트렌드 변화가 날이 갈수록 빨라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트렌드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관련 분야의 스터디나 교육 등에 참여하는 한편, 끊임없는 관심과 자기계발로 체계적인 준비가 요구됩니다. 특히 콘텐츠 산업에서는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일들이 협업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함께 일하는 동료를 배려하는 마음은 기본적인 마음가짐입니다. 위와 같은 준비들을 계속해서 도전한다면 청년들의 많은 꿈이 이루어지리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