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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 왜 신입사원 채용에 목숨을 거는가?
한경리크루트  |  young@hkrecru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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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0호] 승인 2015.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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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보고 있는 당신은 대학에 입학하여 낭만을 잠깐 찾으려나 싶더니 어느 순간 정신을 차리고 보니 ‘취업 전선’에 뛰어든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을 것이다. 왜 취업 전선에 뛰어들었는지 심각하게 생각할 겨를도 없었을 것이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대학생들에게 이러한 과정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 되었기 때문. 지금은 대학 입학과 동시에 취업 경쟁에 뛰어드는 학생들도 점차 늘고 있다.

왜 취업하려고 하는가?
당연한 이야기를 굳이 왜 꺼냈을까? 그래도 한 번쯤은 무엇인가 생각을 해보았으면 하는 마음에서이다. 이 시점에서 한 번 생각해 보자. 당신은 왜 취업을 하려고 하는가? 다른 대안이 없어서? 안정적인 삶을 살기 위해서? 독립을 위한 돈을 모으려고? 남들이 다하니까?
안 그래도 취업 준비하느라 바빠 죽겠는데, 이런 당연하고도 고리타분한 질문을 왜 던지냐고 하는 분들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고리타분한 질문이 아니기 때문에 던진다고 말씀을 드리고 싶다. 인생에서 아주 중요한 시점에 있는 당신에게 어쩌면 가장 중요한 질문이기 때문이다. 이 질문에 대해 확실한 답이 없으면 원하는 곳에 취업을 하더라도 분명히 후회하는 때가 올 수도 있다.
취업을 왜 하려고 하는지 명확한 답을 스스로 만들지 못한다면, 합격을 한다 하더라도 3개월도 채 안 되어 사직서를 내는 사람이 될 가능성이 높다. 오랫동안 다닌다고 하더라도 직장 생활에 만족하지 못하고, 이리저리 끌려 다니다가 남들처럼 은퇴하는 그런 삶을 살아갈 수 밖에 없다. ‘뼈를 묻고’, ‘청춘을, 아니, 일생을 바치겠다’는 어마어마한 약속은 얼마 가지 않아 한낱 공염불에 지나지 않게 될 것이다.
그토록 가고 싶어하던 대기업에 입사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이직 준비를 하고 있는 사람이 약 56%에 이른다는 조사가 있다. 이들의 대부분은 맹목적으로 취업을 한 것에 대해 후회를 하는 사람들이다.
기업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자. 기업들은 신입사원을 뽑기 위해 엄청난 시간과 비용을 들이고 있다. 좋은 사람이 있다고 하면 지구 반대쪽까지 날아가는 일도 서슴지 않고 있다. 경제 상황이 좋지 않아서 신입사원을 뽑을 상황이 되지 않아도 신입사원을 뽑기 위해 구조조정까지 하는 기업들도 있다. 뽑는 과정에서도 엄청난 공을 들인다. 신입사원을 뽑는 데 드는 비용이 상장사의 경우 1인당 평균 300만 원 이상이고, 최고 2천만 원을 쓰는 곳도 있다. 채용 이후에도 신입사원을 교육시키는 데 드는 비용이 채용 비용의 3배라고 한다. 그 기간도 최소 3개월 이상이고. 기업들은 왜 신입사원 채용에 이토록 목숨을 걸다시피 할까?
존경 받는 기업, 오랫동안 성장해 나가는 기업, 최고의 수익을 내는 기업을 만드는 데 있어서 신입사원을 뽑는 의미는 너무나도 크기 때문이다. 기업들은 신입 채용을 ‘존경 받는 기업, 오랫동안 성장해 나가는 기업, 최고의 수익을 내는 기업’을 만들기 위해 '훌륭한 CEO의 후보자들을 뽑는 과정’으로 인식하기 때문이다. 힘든 일도 함께 하고, 성장의 기쁨도 함께 나누면서, 비전과 문화를 공유한 사람만이 장차 훌륭한 전문 경영자로 성장하게 되고, 이런 사람이 기업을 더욱 더 성장시켜서 더 많은 젊은이들을 채용하게 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경제를 이끌어가는 대표적인 CEO들의 면면을 보면 거의 그 기업의 신입사원 출신들이라는 것만 봐도 잘 알 수 있을 것이다.

회사를 이끌어갈 훌륭한 인재인가
따라서 기업들이 지원자를 평가할 때 가장 주안점을 두는 것은 ‘과연 이 사람이 우리 회사를 키울 수 있는 훌륭한 경영자로 성장할 최고의 인재일까?’일 수밖에 없고, 그런 사람을 찾기 위해 ‘산고의 고통’을 겪어가며 신입사원을 뽑는 것이다. 자기소개서에 입사 후 포부나 미래 계획은 괜히 있는 것이 아니다.
당신을 뽑기 위해 산고의 고통을 겪는 기업들에 대한 예의 차원에서라도 나에게 있어 취업의 의미와 취업을 한 이후에 펼쳐질 나의 인생에 대한 뚜렷한 목표를 세워보도록 하자.
아마 치열한 고민의 과정이 될 것이다. 이러한 과정이 없다면, 절대로 취업에 성공할 수 없고, 설령 운이 좋아서 취업이 된다 하더라도 롱런을 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취업을 하려는 구체적인 의미를 찾기는 쉽지 않다. 명확한 의미 설정에 도움을 드리기 위해 몇 가지 체크리스트를 제시하고자 한다. 한 가지 이상이라도 해당되는 것이 없다면 취업 준비를 다시 생각해 보아야 한다.

 

 

 

 

 

 

 

 

 

 

 

  




김 세 준
(sejune69@naver.com)
잡바인더 대표(現)
국민대학교 경력개발센터 겸임교수(現)
YBM커리어캠퍼스 대표 강사(現)
아시아나항공 인사팀
<뽑고 싶어 안달 나게 하는 자기소개서 작성법> 등 총 18권 집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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