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자결권>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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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자결권> 외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15.06.04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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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자결권>
당신은, 당신의 시간을, 당신이 원하는 속도로 살고 있는가?

이 책은 정신없이 북적거리는 로마의 피우미치노 공항에서 시작된다. 외신기자로 눈코 뜰 새 없는 나날을 보내던 저자는 신문에서 ‘1분 자장가 동화’ 광고를 보고 “유레카!”를 외친다. ‘밤마다 1분 안에 아이를 재울 수 있다니!’하고 말이다. 하지만 15년 전으로 시간을 되돌리자, 로마 변두리를 배낭여행하던 10대 후반의 자신은 느긋하게 버스를 기다리며 워크맨으로 음악을 듣고 있다. 전혀 초조해하거나 짜증 내지 않고, 주변의 모든 것을 세세하게 관찰하면서 말이다. 저자는 ‘번아웃 증후군’과 ‘휴가기피증’에 빠진 자신과 동료들을 돌아보며 현대인의 ‘시간병’에 대해 진지하게 고찰한다. 그리고 삶의 모든 분야에서 발아하고 있는 전 세계적 슬로운동에 대해 취재했다. 속도중독이 우리의 삶을 어떻게 망가뜨리는가? 일과 삶에서 시간자결권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 템포 기우스토를 삶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 어떻게 하면 속성재배를 거부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가? 이 책은 이런 질문을 던지고, 각 분야에서 내놓은 해답을 보여준다. 슬로푸드, 슬로섹스, 슬로씽킹, 슬로시티, 슬로스쿨 등‘나에게 알맞은 속도’로 살 수 있는 여러 가지 해결책을 제시함으로써, 삶의 속도와 일상의 무게에 지친 독자들에게 혜안과 위로를 준다.
<칼 오너리 저 | 쌤앤파커스 | 15,000원>

<행복을 철학하다>
행복이란 삶을 사랑하는 것이다
프랑스의 대표적인 지성이자 세계적인 종교사학자이자 철학자인 프레데릭 르누아르의 행복론! 행복이란 천진한 어린 시절부터 쇠락하는 노년까지, 꿈과 좌절의 청춘에서부터 충만과 균열의 중장년 시절까지 사랑하는 것이다. 행복하다는 것은 주어진 기쁨의 순간을 온전히 향유하는 것이며, 슬픔과 고통도 억지로 참지 않고 당당하게 가로지르는 것이다. 마음을 활짝 열고 주변 사람들을 사랑하며 매 순간을 강렬하게 사는 것이다.
오늘날 행복은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공유하는 목표임에도 불구하고 오랜 세월 풀리지 않는 하나의 난제로 남아 있다. 행복에 이르는 '비법'을 말하는 수많은 말들이 미디어를 장악하고 있지만, 현대인들은 과거보다 자신이 더욱 불행하다고 생각한다. 행복이란 단어는 너무도 닳고 닳아 아예 귀에 들리지도 않는 지경에 이르렀다.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프레데릭 르누아르는, 아리스토텔레스, 에피쿠로스, 볼테르, 소크라테스, 예수, 칸트, 쇼펜하우어, 스피노자에서부터 공자, 노자, 장자, 붓다에 이르기까지 동서양의 현자들로부터 행복에 관한 견고하고도 빛나는 성찰을 길어 올린다. 르누아르와 함께 이 여행을 떠나다 보면, 어느새 우리는 각자의 마음 깊이 숨어 있는 기쁨을, 구름 위에서 언제나 빛나고 있는 태양처럼 항상 우리 안에 있었던 사랑과 평화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그것은 또한 우리의 진정한 자아와 함께 공명하는 삶이라고 할 수 있다.
<프레데릭 르누아르 저 | 책담 |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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